권영길 "좌파정당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27일 MBC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의 인터뷰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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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권영길 의원.ⓒ 권 의원 홈페이지
최근 공개석상에서 자신이 ‘빨치산의 아들’임을 커밍아웃해 논란을 일으켰던 권영길 민노당 대선예비후보가 이번에는 “민노당은 좌파정당이다. 좌파정당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면서 자신의 이념적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권 후보는 27일 MBC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께서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규정짓고 있는데, 노무현 정권은 좌파정권이 아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도 좌파정당 아니다. 민노당이 좌파정당”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민노당을 ‘민노총 정당’이라고 부르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민노총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민노총이 내걸고 있는 비정규직 철폐, 한미FTA저지의 경우 국민 대다수가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어 경제 현안과 관련, “이명박 후보의 경제 살리기와 권영길의 경제 살리기는 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이 후보께서는 한마디로 재벌 위주의 경제살리기, 부자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명박 후보는 노동자 쥐어짜서, 사람 쥐어짜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지만 권영길은 노동자들이 신명나게 일하게 함으로써 경제를 살려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질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과 한미동맹 문제와 관련해서는 “범여권의 평화와 권영길의 평화는 차이점이 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이것이 끝나고 나면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한미동맹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한미동맹은 UN사 문제, 그 다음에 주한미군의 성격규정이 분명하게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라며 “이런 것 없이 무조건 평화를 내건다고 해서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서 권 후보가 언급한 ‘주한미군의 성격 문제’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철수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민노당은 당 강령에서 △미국을 포함한 모든 외세와의 불평등조약 및 협정을 무효화할 것 △불평등한 한미군사조약과 한미행정협정을 폐기 △국가간 지역간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갈등을 확산하는 자본주의체제를 지양할 것 등을 밝히고 있다.
  
  민노당은 특히 통일강령에서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머지않아 도래할 것으로 예견되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동북아 신(新) 냉전이 구축되기 이전, 최소한 국가연합이나 연방제방식의 통일이라도 이뤄 국제적으로 우리의 민족통일을 기정사실화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노당은 또 국방강령을 통해 △자주국방실현을 위한 전시작전권환수 △남북군축에 맞춰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 △향토예비군제도의 전면폐지 및 예비군선택지원제의 실시 등을 주장하는 한편 “국정원, 검·경찰, 법원, 헌법재판소 등 인권관련 국가기구 종사자 중 인권유린이나 민주탄압사건과 관련 있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을 청산할 것” 등을 언급하고 있다.
  
  한편, 경남고를 거쳐 지난 61년 서울대 농대에 진학한 권 의원은 재학 중 ‘반(反)정부 비밀 서클 활동’을 했으며, 이후 대한일보 기자(1967)를 거쳐 71년에는 정부 기관지인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 2007-08-29, 10:1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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