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없이도 갈 수 있다"는 오만
朴槿惠씨를 敵으로 돌리고도 이길 수 있지만 朴正熙 세력을 敵으로 돌리고선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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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은 자기가 만드는 자리이다. 참모들이, 후원자들이 도와줄 순 있겠지만 결정적 선택은 후보만 할 수 있다. 모든 통계와 大勢는 12월19일 선거에서 李明博 후보가 수백만 표 차이로 大勝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두 가지 큰 흐름이 하나로 합쳐지고 있다. 청장년층의 脫좌파-실용화와 반공적인 기성세대의 결집이란 흐름이 李明博 지지로 合流한 상태이다. 좌파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大勢를 돌려놓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변칙과 작전이 동원될 것이다. 그들은 김정일을 선거판에 끌어들일 것이다. 李明博 후보가 보수세력을 대동단결시킨다면 이런 변칙을 쉽게 꺾을 수 있다. 大同團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朴槿惠 전 대표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이다. 최악의 경우라도 朴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李明博 후보를 깎아내리지 않도록 만들면 이긴다.
   약25%의 고정지지표를 갖고 있는 朴槿惠씨는 약900만 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朴 전 대표의 배경은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朴正熙이다. 朴槿惠 지지층은 바로 박정희 세력이다. 朴槿惠씨가 가진, 역사적 추억에서 우러나는 막강한 득표력을 가볍게 보고 '우리는 朴槿惠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오만을 부리는 순간 大運은 사라질 것이다.
   李明博 후보는 朴槿惠 전 대표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하여 至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정치적 求愛의 자세가 국민들을 감동시킬 때 그리하여 여론의 동정을 받을 때 그는 박 전 대표가 협조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李明博 대표가 앞으로 직면할 두 가지 도전이 있다. 하나는 汎여권이 전개할 李 후보에 대한 폭로작전, 다른 하나는 노무현-김정일 회담이 만들어낼 평화의 환상이다. 李 후보가 朴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있으면 이런 濁流를 쉽게 헤쳐갈 수 있으나 분열되어 있을 때는 이런 좌파 공세가 먹힐 것이다. 만약 朴 전 대표 진영이 좌파의 공세에 동조하면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은 분열될 것이고 李明博 후보는 어렵게 이기든지 근소한 차로 질 것이다. 진다면 李會昌씨가 이인제, 정몽준, 김종필을 잡지 못한 책임을 지금도 추궁당하듯 李明博씨도 포용력의 부족으로 역사적 失機를 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60%대의 지지율을 믿고 “朴槿惠 없이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魔가 끼여들 것이다. 朴槿惠씨를 敵으로 돌리고도 이길 수 있지만 朴正熙 세력을 敵으로 돌리고선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죽은 朴正熙가 산 金大中을 누르고 있는 현실을 直視해야 한다.
  
  
  
  
[ 2007-08-30, 23:5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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