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면 인간이, 우정이, 환희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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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이다.
  제목은 여기서 바꾼 것이다.
  
  이름:부엉이 (1) (1, 남, 1)
  2003-07-14 오후 9:37:00 61.81.93.243
  
  등산의 묘미
  
  
  
  산이 있어 산에 가고 산에 가보니 얻는 것도 많더라.
  어릴 때는 마라토너 이었고 이후 클라이머 이자 등산가 이고도 한 나 부엉이 오늘은
  네티즌 여러분들 심신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등산을 추천 하는바 등산에는 쩐이
  얼마 들지 않으면서 심신의 건강을 얻을 수 있고 , 자연과 가까워지며, 또한 살아가는데
  인생의 비법이 숨어 있다는 점에서 지난날 빵삼이 대통령께서 즐겨 하셨지요.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고, 무수한 굴곡이 있고, 포기하고 싶은 절망감도 느끼며, 정상을 점령한 환희를 맛볼 수 있고, 기암괴석, 산야화의 식물을 바라보며 창조주의 신비에 감탄하고,
  연인과 부부 사이는 더욱 사랑을 키우고, 친구 직장동료 사이는 더욱 우정을 키우며, 산이 주는 교훈과 이득을 어찌 말로 다 표현 하리요..
  
  남한의 유명 모든 산은 한 두 번 이상 정상을 섭렵하고 이제는 통일 후 저 북의 산들 백두산에서 부터 개마고원 동쪽 곳곳을 종주하여 피양에 도착하는 것이 부엉이의 염원인바
  지금도 매달 한 두 번은 니꾸사꾸 매고 산을 향해 다리 힘을 키운다는 점에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기막힌 산행을 올 여름 아이들 방학과 휴가를 맞이하여
  땀 한번 흘려 보소서,,
  본시 부엉이는 주 등산이 눈 덮힌 겨울산행이나 잡식성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지리산”
  한라산을 제외하고 남한제일의 고봉을 간직한 지리산.
  지난50년대에는 2~4만명의 남한 공산 빨갱이의 본거지로 사용될 만큼 큰 산이자 아픈역사를 간직하며 동서남북 골짜기와 산, 어디를 가 보아도 아름답고 다양한 지리산은 분명 남한제일의 산이라 할 만하지요.
  그 중에서도 일생에 한번쯤은 경험할 만한 “노고단” 에서 “천황봉” 까지 100리길 주 능선 돌파 는 지리산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끝도 없을 듯 한 길을 걸어가며 수많은 야생화(여름)와, 설봉 설화(겨울)에 가던 길을 멈출수 밖에 없고, 산하를 내려다 보며 지리산의 웅장함을, 그리고 남한에 이러한 산이 있다는 것에 또한 자랑스럽지요,
  일반 등산가라면 보통 걸음으로 당일 “노고단” 에서 “세석” 산장까지 충분히 갈수 있지요, (세석까지 못가면 벽소령 산장에서 하룻밤 ),
  *참고로:산장은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 못하고 갔다면 사정을 이야기하고 머리밀고 들어가면 봐 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세석” 산장에서 하룻밤 묶고 새벽 일찍 “천황봉”을 향해 가다가
  “촟대봉” 에서 운 좋은면 “日出”을 보게 되지요. 운이란 지리산 특유의 “雲海” 때문에 일출보기가 쉽지 않지요….
  사실상 운해 또한 비경 중에 비경 입니다 촟대봉의 운해는 노고단의 운해보다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윽고 장터목(엤날 꼭대기에 장마당이 서서 물물 거래가 있었음) 을 지나 “제석단”을 가다보면 수많은 “고사목” 을 목격하지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이 고사 주목들은 60년대 벌목의 흔적을 지우려 불을 지른 인간의 탐욕이 빗은 참극의 현장으로, 심히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린 묘목을 심었네요. 그 동안 풍화 작용으로 인해 부드러운 흙은 다 쏠려 내려 가고 또 이 묘목이 잘 자라서 먼 훗날 과연 자난날 처럼 하늘을 가릴지 기대 반 염려반 해 봅니다...
  .
  이렇게 해서 드디어 “천황봉” 도착, 사진 찍고 잠시 쉬었다가 일반인이 많이 내려오는 중산리 지구로 내려 오는데 여기까지는 초등 5년 수준이면 된다.
  좀더 스릴과 기억에 남기고 싶은 등산가 라면 “칠선계곡” 으로 내려오기를 추천한다.
  칠선 계곡의 웅장함과 비경은 천불계곡도 발아래요 소금강도 눈 아래라.
  여기에는 신선도 따로 없고 내가 곧 신선이요, 계곡을 바라보고 바윗돌에 누웠으면
  들리는 것 폭포소리 보이는 것 비경이라,
  무아지경에 안 빠질 돌부처 천하장사 또 누가 있을까?
  여기까지 전문 등산가라면 추성리에 차한대 세워 놓고 노고 단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이틀이면 충분합니다..
  
  왕 초보 자는 거림지구 (지리산 중에서 가장 완만한 코스)로 올라가서 세석에서 하루 자고 천황봉 둘러서 내려 와도 괜찮고(백무동 길은 험하고 아름답지도 않으니 택할 것이 못됨 한신 계곡은 올라가는 길은 통제, 내려 올수는 있음)
  -끝-
  다음에는 설악산의 “비경” 등산가들이 택하는 “마등령” 고개를 넘어………
  
  참고 사항:
  1,전문가 일수록 베낭이 가볍다.(꼭 필요한 물건만 챙긴다)
  2, 전문가 일수록 서두르지 않는다.(프로는 후반전이 강하다)
  3, “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진다(프로는 프로를 알아보듯 걸음걸이 만 봐도 안다)
  4,일행이 있을 땐 가장 약한자의 기준에 맞춰 일정을 잡고 리더는 뒤에 따른다.
  
  5,산행중 절대 오물을 버리지 마시라 껌도 담배꽁초도 버리지 마시라, (두말하면 연속극이다).
  6,아직도 매너 없이 산에서 소리(야호)지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산에 동물들이 미친놈이라 욕한다),
  7,산행 중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먼저 인사 하세여.
  
  그럼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
[ 2003-07-14, 13: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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