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이 보수회귀하지 않으면 20%대까지 떨어질지도
이회창씨와 보수세력을 극우, 守舊라고 욕하면서 좌경화하면 기성층과 경상도표가 달아날 것이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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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여론 조사 보도에 따르면 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는 李明博 후보의 고향을 강타하고 정통 보수 세력의 이탈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 보수세력의 뿌리인 기성층과 경상도 표가 대거 李明博 지지를 철회하고 李會昌 지지로 옮겨갈 태세이다. 이들의 반란은 더 말할 것도 없이 李明博 후보의 기회주의적 對北자세와 安保불감증 때문이다. 李明博 후보 주변에 포진한 중도 좌파 성향의 참모들이, 짧은 지식을 오만하게 굴려 좌우 체제대결을 기피하고 보수를 멀리하고 좌파에 영합하는 방향의 전략을 세운 것이 거의 치명적 부작용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에선 이념과 안보가 가장 큰 전략이다. 이념은 敵과 동지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李明博 후보는 敵에겐 영합하고 동지를 멀리하려 했다가 보수층의 분노를 샀다.
  
  이제 안보를 무시한 李明博 후보의 경제제일주의는 李會昌씨의 안보제일주의로부터 중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안보를 무시한 경제제일주의는 금이 간 그릇(안보)에 경제라는 물을 담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미 늦었지만 李明博 후보가 10.4 노무현-김정일 합의에 영합하지 않고 정면으로 반대했더라면 이회창씨가 등장할 기회는 없어졌을 것이고 오히려 그는 좌익과 맞서 싸우는 李明博 후보를 응원했을 것이다. 李明博 후보가 그렇게 하는 데는 초인적 용기가 필요했던 것도 아니었다. 선동방송의 여론조작을 비웃을 수 있는 안목과 헌법을 자신의 신념으로 여기는 정도의 양식만 있으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절호의 찬스를 좌파에 영합하는 데 써버렸다. 정통보수 세력의 원한에 가까운 배신감은 메이저 언론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 한국의 정치부 기자들은 정치인들만 따라다니다가 거대한 민심의 전환을 놓치는 수가 많다.
  
  안보와 이념을 중심과제로 설정하지 않음으로써 이번 대통령 선거의 역사적 의미를 지워버리려 했던 李明博 후보의 얄팍한 계산은 본처(보수층)의 家出을 불러왔다. 문제는 오늘부터이다. 화가 난 李明博 후보가 이회창씨를 守舊세력 또는 極右라고 몰아붙이면서 좌경화할 경우 55%의 지지율 가운데 35%인 정통우파 세력은 거의 이탈하고 그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질 것이다.
  
  이제 BBK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보수가 단결되어 있고 李明博 후보의 지지율이 50%대 이상을 달리면 검찰도 투표일 전엔 수사를 마무리할 수 없을 것이고 李 후보에 대해서 무리한 조사를 하지 못할 것이다. 이회창씨가 출마하고 이명박 지지율이 폭락하고 박근혜씨가 이명박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 이명박씨는 만만하게 보이면서 BBK 문제는 커진다. 이회창씨와 정동영씨가 다 같이 이 문제를 가지고 이명박씨를 협공할지도 모른다. NLL로 무력화시킬 수 있었던 BBK였다. 안보를 경시하고, 보수를 무시하고, 좌파를 중시하는 이명박을 왜 우리가 감싸주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이미 보수층 속에서 퍼지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李明博 후보의 살 길은 本妻를 찾아가 사과하는 길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김정일 세력에 추파를 던지면서 안보를 무시하고 경제와 中道(애첩)만 중시하는 것은, '나는 남태평양 통가의 대통령 후보'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남북한 무장대치 상황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과 善과 惡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김정일과 친북좌파세력을 민족사의 이단세력, 헌법상의 反국가단체, 그리고 惡黨으로 보아야 할 의무가 있다. 李明博 후보는 이 의무를 소홀히 했다가 대한민국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이제 이명박 후보는 기로에 서 있다. 보수회귀냐 좌경화냐? 이것이 그의 당락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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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20%안팎의 여론조사 지지율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재가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높은 지지율을 기록함에 따라 '창풍 (昌風)'이 대선정국의 중대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MBC는 지난달 31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안리서치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1일 보도했다.
  
  이 전 총재가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을 때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52.8%로 1위를 달렸다.
  이어 정동영 후보는 16.1%,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6.5%,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3.9%, 이인제 민주당 후보 2.6% 순이었다.
  
  이 전 총재를 포함하면 이 전 총재는 22.4%의 지지율을 기록해 정동영 후보 13.1%에 크게 앞섰다.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40.3%로 1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 전 총재의 경우 연령별 지지도에서 40대(24.9%)와 50대 이상(23.9%)에서 강세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5.1%)과 대전/충청(23.9%) 지역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 전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것 같다는 의견은 38.7%,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은 50.7%였다.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찬성 의견은 37.9%, 반대는 55.8%였고, '이 전 총재의 출마가 대선 판세가 바뀔 정도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53.6%였다.
  
  SBS가 지난달 31일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총재는 19.1%의 지지율로 정동영 후보(17.1%)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 전 총재를 제외했을 때 지지율은 이명박 후보 49.7%, 정동영 후보 17.5%, 문국현 후보 7.5%, 권영길 후보 3.8%, 이인제 후보 3.2%를 기록했다.
  
  이 전 총재 출마를 가정했을 경우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38.7%로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정 후보는 이 전 총재 출마시 지지율 하락폭이 0.4%포인트에 불과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문국현 후보는 1.7% 포인트 하락한 5.8%, 권영길 후보는 0.7% 포인트 떨어진 3.1%를 기록한 가운데 이인제 후보만 0.7%포인트 오른 3.9%로 나타났다.
  
  SBS여론조사 결과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36.3%가 찬성했고, 55.1%는 반대했다.
  
  한편 MBC 여론조사 결과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정동영 후보(43.5%)가 문국현(22.9%), 이인제(11.1%)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K주가조작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와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이 밝혀질 경우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4.1%가 '판세 바뀔 정도로 영향 미친다'고 밝혔고, 39.8%는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친다'고 답했다.
  
[ 2007-11-01, 22:1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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