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李會昌의 말 폭탄
'공공의 敵’으로부터 선량한 시민들을 보호하겠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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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독점은 나쁘고 경쟁은 좋다. 李明博 한나라당 후보가 독점하고 있던 보수정치 시장에 李會昌이란 경쟁자가 등장하니 李明博 참모들이 정치시장의 소비자인 보수 유권자들의 눈치를 보면서 求愛를 하기 시작했다. 보수층은 이제 李明博 한 사람에게만 목을 매지 않아도 된다. 선택할 상품이 둘이 되었으니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이 선택의 권한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李會昌-李明博 경쟁체제에 의해서 보수시장은 '파는 이(후보)의 시장'(Seller's Market)에서 '사는 이(유권자)의 시장‘(Buyer's Market)으로 바뀌었다. 후보가 유권자를, 그것도 단골 손님(정통보수)을 특히 무시하던 풍토가 유권자들이 큰 소리 치는 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회창, 이명박 두 사람은 이제 선명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누가 더 보수적이냐의 경쟁이 되거나 누가 더 참신한가의 경쟁이 될 것이다. 李明博 후보가 가장 빨리 망하는 방법은, “보수는 모두 극우, 수구꼴통들이다. 우리는 중도와 함께 하겠다” “연세 드신 분들은 투표일에 집안에서 편히 쉬셔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 李會昌 후보의 출마 선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한다. 군인들과 전경들을 두들겨 패는 불법시위자들을 ‘공공의 敵’으로 간주하여 엄단하겠다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 수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다. 당연한 발언이 감동을 주는 것은 비정상 상태가 너무 길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헌법파괴 상습자가 대통령이 된 이후 法治가 무너져내렸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불법시위로 길이 막혀 비행기를 놓치고, 부도를 막지 못했던 시민들이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이 울분의 에너지가 정치적 자산으로 변하고 있다. 李明博 후보가 이 에너지를 일찍 발견하여 터뜨렸다면 그의 지지율은 지금 60%를 넘었을 것이다. 그의 주변에 포진한 중도 좌파적 참모들은 불법시위대를 ‘공공의 敵’으로 규정하면 표가 달아난다는 식의 건의를 했을 것이다. 이념은 敵과 동지를 가른다. 불법폭력시위대를 공공의 敵으로 간주하는 것이 보수이념이다. 불법폭력시위대를 ‘존중해야 할 세력’으로 보는 자들이 좌파이거나 기회주의자들이다.
  
  李會昌 후보는 李明博 후보의 약점이 법치와 안보 輕視에 있다고 보고 거기에 파고드는 전략을 선택하였고, 현재까지는 의외의 성공이다. 그의 “ ‘공공의 적들’로부터 선량한 국민들을 보호하겠다”는 말은 수백만 표의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선거는 원래 말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 2007-11-07, 23:2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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