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웃을 남북한 '언론공조'
한국기자협회 정일용씨는 결국 김정일의 비판을 막는데 공조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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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강철환
  
  
  
  언론의 자유가 없는 북한과 언론공조를 한다는 희한한 한국기자협회 정일용씨는 결국 김정일의 비판을 막는데 공조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
  
  지난 2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이하 북측 언론분과)와 남측언론본부는 모임을 갖고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되살리고 10.4 선언지지운동을 적극 벌리며, 민족을 중시하고 동족을 신뢰하는 입장에서 언론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 했다고 한다.
  
  또한 양측 언론인은 동족을 적대시하는 법적ㆍ제도적ㆍ물리적 장벽을 제거하는데 앞장서며 민족 내 대결과 불신을 조장하는 그 어떤 중상보도ㆍ편파보도ㆍ모략보도에 대해서는 묵인하지 않고 언론 공조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고 연합통신이 이 사실을 국내에 소개했다.
  
  합의문에는 남측에서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이, 북측에서는 최칠남 조선기자동맹 위원장이 각각 서명했다. 한마디로 소가 웃을 노릇이다.
  
  우선 북한에는 김일성ㆍ 김정일 부자와 정권을 찬양하는 선전매체는 있어도 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노동신문의 기사한 줄, 조선중앙TV의 모든 프로그램은 노동당 선전부의 직접적인 검열을 받아야 한다. 정권을 비판하거나 국민 개인의 알 권리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세계 최악의 언론 탄압국으로 지명된 북한은 모든 매체가 정부에 의해 장악돼 ‘언론의 자유’가 제로 상태에 가까운 상황이다. 북한같이 언론통제가 완벽하게 실행되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
  
  그런데 이런 북한과 ‘언론공조’를 한다는 한국기자협회 회장 정일용씨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북한에서 말하는 중상보도, 편파보도의 개념은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그 어떤 형태로도 북한정권이나 김정일 개인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치범수용소에서 수십만이 죽어나가도 이에 대해 비판하면 중상보도가 되고, 김정일의 개인 비리나 그의 문제점에 대해서 보도하면 모략보도가 된다. 즉 북한에 관한 일체 비판 보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 바로 남북언론공조의 핵심이다.
  
  정씨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 항상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면서 단 한번도 북한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 적이 없는 사람이다. 대놓고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대표적인 친북인사이다. 그런 사람이 마치 대한민국 기자들을 대표한답시고 북한의 관변매체 관계자들과 언론 공조를 운운하는 것은 한편의 코미디다.
  
  한국기자협회와 정일용 회장이 할 일은 언론의 자유가 극도로 말살된 북한의 언론 상황을 비판하고 김정일 정권이 언론탄압을 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마치 북한에서 정상적인 언론이 있는 듯 공조를 운운하는 것은 한국기자협회의 망신이자 북한의 언론 탄압을 인정하는 결과로 해설될 수밖에 없다.(Konas)
  출처 : http://www.freedomkorea.org
  
  강철환 (북한민주화위원회 운영위원장)
  
  
  
[ 2007-12-05, 18: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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