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통일교육원장 홍관희 내정에 '발끈'
"아직도 국시가 反共인줄 착각(?)".. 민노당 황선 자주평화통일위원장

金泌材(프리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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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일교육원장으로 보수성향의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을 내정된 데 대해 민노당과 민주당이 좌파매체들과 함께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홍 내정자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노당 황선(사진)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6일 논평을 통해 “아직도 ‘국시가 반공’인줄 착각하고 있는 인사를 다른 곳도 아니고 통일교육원장으로 앉히려 한다”며 “이는 정부가 국민 모두에게 70년대식 대북관을 주입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아도 동북아는 한국을 소외시킨 채 새로운 체제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고, 남북관계는 이산가족 상봉이나 식량지원 같은 초보적인 인도적 교류마저도 끊긴 상태”라며 “반통일 인사 홍관희 원장 내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황선, 민노당내 대표적 극좌인사·98년 밀입북
  
  이날 민노당 논평을 발표한 황 위원장은 당내 대표적 극좌인사로 98년 한총련 대표로 입북, 실형을 받았던 인물로 ‘범청학련 남측본부’와 ‘통일연대’ 대변인을 맡아오다 지난 해 7월 부대변인으로 민노당에 발을 들여놓았다. (조갑제닷컴 2008년 1월5일자 보도)
  
  그가 대변인을 맡았던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김정일을 가리켜 ‘7천만 재결합할 민족지도자’,‘구국의 영웅’ 등으로 칭송하는 등 극단적 종북·종김(從北·從金)성향을 보여 온 이적단체(利敵團體)이다. 통일연대 역시 국보법철폐·미군철수·연방제통일을 주장해 온 친북단체.
  
  황씨는 2005년 10월 만삭의 몸을 이끌고 북한의 아리랑 공연에 나섰다, 조선로동당 창건 60주년인 10월10일 북한의 평양산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출산했다. 김정일 정권은 이를 소재로 단막극 ‘옥동녀’를 상영하는 등 체제선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정일, 황선 평양 출산에 각별한 관심 표시
  
  2006년 11월24일 로동신문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갓난 애기가 비행기동음에 놀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륙로로 가되 차를 천천히 몰아 어머니와 애기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친(親)부모심정으로 헤아려 주시였다”면서 김정일의 각별한 관심을 적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황씨의 남편은 국보법 위반으로 경찰을 피해 10년 간 도피하다 최근 검거된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인 윤기진(7대 한총련 의장).
  
  윤기진은 지난해 10월 범청학련 홈페이지 의장칼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정치, 통일의지’란 강연록을 올리는 등 활동을 계속했다. 범청학련은 대법원이 93년 이적단체로 규정한 친북 성향의 통일운동 단체다.
  
  한편, 민노당과 함께 민주당도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홍관희씨는 역사적인 6·15 선언을 북한의 적화통일 방안 수용으로 폄하하고, 용공이적 문서로 규정했다. 또 북한정권의 붕괴와 흡수통일까지 주장했다”며 “정부는 홍관희 씨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이승만 정권에나 어울릴 인물을 통일교육원장으로 내정한 비상식적 인사에 참담할 지경”이라며 “남북관계가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데 도대체 남북 간에 대화를 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마 남북관계가 파탄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관희 소장 “연방제, 北대남전략의 핵심”
  
  이에 앞서 한겨레·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들은 홍 소장의 통일교육원장 내정 사실을 보도하며, 소위 남북관계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시대착오적 임용’, ‘상상하기 어려운 일’ 등의 표현을 써가며 임명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홍 박사는 5일 <프리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최종 결정을 보아야 하겠지만 통일교육원 원장으로 기용되면 논란 많은 제반 이슈들에 대해, 상부(上部)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이 자신을 ‘反北인사’로 규정한 데 대해 “비이성적 흥분과 음해”라며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연방제 통일을 명문화한 6.15선언이 자유민주체제의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것쯤은 모두 인정할 것이다. 연방제 통일은 북한 대남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2008-06-09, 14: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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