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국정원이 김현희를 의혹의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
김현희씨의 남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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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나라 국가기관에서도 자국이 피해를 입은 테러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AL 858기 폭파 사건 장본인인 김현희의 남편 정모씨는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국가정보원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표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월간조선 신년호가 보도했다. 정씨는 국정원 수사관 출신으로 지난 1997년 김현희와 결혼했다.
  
  김현희씨는 노무현 정부 이후 이 사건이 조작됐다며 재조사를 요구하는 일부 좌파 세력의 배후에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 인사가 개입돼 있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김현희는 지난 11월 말 남편 정씨가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위원에게 전달한 또 다른 자필 편지에서, '정직하지 않는 자들이 진실을 더 외치고 있다'면서 '나는 (재조사를 주장하는) 그들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의식화된 진리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남편 정씨는 2003년 11월부터 본격화된 의혹 제기의 연출자는 구(舊) 국정원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가장 큰 근거로 국정원 간부가 자신을 불러내, '지도부의 결정으로 MBC PD수첩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으니 김현희를 출연시키라'고 압박한 사실을 꼽았다.
  
  정씨는 김현희가 직접 해명하면 모든 의혹이 풀릴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나도 안기부 출신이고 아내도 공작원 출신'이라면서 '국정원이 의혹을 키우기로 작정한 뒤 각종 단체와 방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그들이 판 함정에 김현희를 빠뜨리려고 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김현희 부부가 국정원 이상으로 치를 떠는 것은 MBC와 KBS의 의혹 제기 프로그램이다. MBC PD수첩은 2003년 11월 이 사건에 의혹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김현희가 사는 아파트의 전체 모습과 불이 켜진 창문까지 보여 주었다. 북한 공작원이 가장 죽이고 싶어하는 집을 MBC가 보여준 것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김현희 부부의 반응이다.
  
  김씨는 지난 8월 KAL기 폭파 사건을 다룬 소설 '배후' 관련 명예훼손 사건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MBC는 KAL기 사건 자체를 의혹투성이로 만들어 놓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국정원이 지원 수준을 넘어 기획 공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현희는 '지난 10년 동안 친북 정권에 의해 길들여진 이념의 그림자가 국정원에 너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원이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공식적인 사과와 문책을 하기 전에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조선 2009년 신년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08-12-21, 21:4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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