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는 김현희에게 오늘 사과하고 방송해야
공영방송인지, 선동방송인지는 오늘을 지내보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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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권의 지원을 받고 홍위병 세력을 활용하여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범인 金賢姬를 가짜로 몰려는 캠페인에 동조하였던 MBC와 KBS는 오늘 김현희-다구치 가족의 만남을 어떻게 보도할까?
  
  두 방송은, '공작원인지 긴가민가한 김현희, 또는 마유미가 이은혜인지 긴가민가한 다구치씨와 만났는데 뭔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보도하든지 '지난 시기 김현희씨가 살던 집을 노출시키고 턱도 없는 의혹을 제기하여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김씨에게 괴로움을 준 데 대하여 깊이 사과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하겠습니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
  
  
  작년 李東馥 전 국회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KAL기 폭파범 金賢姬씨는 이렇게 주장하였다.
  
  
   <제가 안기부 재직時 북한 소식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인 MBC ‘통일 전망대’와 KBS의 ‘남북의 창’에 수시로 출연하여 북한 실상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당시 방송사의 북한국은 시작 초기여서 지금과 달리 북한관련 정보가 빈약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북한에서 태어나 생활하지 않았다면 방송사에서 북한 사회의 실상을 어떻게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북한국은 교양제작국의 조작설 수준의 의혹제기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방송사의 교양제작국은 제가 북한인이라는 것조차 의혹의 눈길로 보았습니다. 방송사들은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독약 앰플을 깨물지도 않은 부도덕한 여자’라고 맹비난을 하며 저를 아주 부정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것이 저에 대한 특집방송의 결론이었습니다.
  
   덩치가 큰 방송사들이 저 하나를 두고 으르렁대는 모습이 참으로 딱하게 보였습니다. 방송을 하는 동안, 국정원과 방송사 제작진들은 방송화면 뒤에서 연약한 저를 두고, 저와 시청자들을 비웃고 조롱하면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저는, 역사는 이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응징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고한 많은 생명을 앗아간 항공기 테러사건을 국가기관과 공영방송 기관들이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에 대해 그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金賢姬씨가 가짜인 것처럼 터무니 없는 의혹을 제기한 KBS와 MBC는 결국 自社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는 이야기이다. MBC는 2003년에 의혹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그동안 저희들이 방송하였던 '통일 전망대'에 북한공작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김현희씨를 북한공작원이라고 단정, 출연시켰던 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社告를 냈어야 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 '좌파정권에 맞추어 의혹 방송을 하지만 김현희씨가 가짜일 리가 없지'하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즉, 김현희씨에 대한 방송사들의 의혹제기는 몰라서가 아니라 뻔히 진실을 알면서 그냥 해본 것이라는 말이다.
  
   한 일본신문의 서울특파원은 한국의 좌경세력이 내세운, KAL기 사건에 대한 의혹들은 거의가 사건발생 직후 일본에서 조총련과 좌파들이 퍼뜨린 것이라고 했다. 일본에선 정상적인 기자들이 타지 않아 음모설이 곧 사그러 들었는데, 이게 한국에 들어와 사건이 난 지 근 20년이 된 뒤까지도 맹위를 떨치고 국정원 같은 국가기관까지 움직였다는 것이다. 일본에선 죽어버린 음모설이 한국에선 살아났다! 일본 언론은 거짓을 죽이고 한국의 방송은 거짓을 살린다!
  
   일본發 거짓말까지 수입한 KAL기 사건 의혹제기자들이야말로 한국 좌파들의 표현을 빌면 '가장 악질적인 親日派'라고 할 만하다. KBS와 MBC가 공영방송인지 선동방송인지는 오늘을 지내보면 알게 될 것이다. 김현희씨가 바레인에서 독약앰플을 깨물 때 왜 더 세게 깨물어 죽지 않았을까 하고 의혹을 제기하였던 MBC-PD 수첩 관계자들은 앞으로 악몽에 시달릴 것이다. 그런 惡夢에서 벗어나는 일은 깨끗이 사과하는 일이다.
  
  오늘 아침 MBC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오늘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일본인 납북피해자의 가족과 만납니다.
  
  12년 만에 모습 드러내는 건데 KAL기사건, 납치피해자 사건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도쿄에서 박태경 특파원입니다.
  
  ◀VCR▶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범인
  김현희씨에게 일본말 등을 가르친
  이은혜라는 여성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다구치 야에코씨의 가족들이
  어제 일본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이 떠나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는
  일본의 모든 언론들이 모여
  김현희씨와의 면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구치씨와 한 살 때 헤어진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씨는
  김현희씨와의 면담이 납치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YN▶이즈카 고이치로
  '저희와 같이 피해를 보고 있는 일본내
  가족뿐 아니라 한국의 가족들에게도
  (이번 면담을 계기로) 희망의 빛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모친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이즈카씨는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다며
  5년전 김현희씨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김씨와의 면담을 추진해왔습니다.
  
  사형판결을 받았다가 1990년 특별사면된 김씨는
  12년 전 결혼한 뒤 은둔생활을 해오다
  최근 NHK 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즈카씨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즈카씨는 이번 방한길에
  자신의 탯줄과 모자보건 수첩을 소지했습니다.
  
  이즈카씨 등은 오늘 김현희씨와의 면담을 마친뒤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
  김씨 입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일본 언론들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박태경입니다.'
  
  
[ 2009-03-11, 10:1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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