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킴이' 192개 단체의 면면
참여연대 연계단체들로 사실상 17개…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 주장하는 좌파단체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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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등의 단체들이 국정원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지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언론들도 22일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192개’ 단체들이 참여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당시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참가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KYC 녹색교통 녹색연합 문화연대 민주언론운동연합 생태지평 함께하는시민행동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한국YMCA전국연맹 참교육학부모회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환경운동연합 전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총 13개 단체) 대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12개) 대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26개) 충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19개) 강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39개) 전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29개) 울산 시민단체협의회(6개) 경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10개) 충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23개).
  
  이를 보면 실제 참가단체들은 17개라고 할 수 있다. 아래 부분에 명시된 지방단체의 경우 171개 단체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로, 6개 단체가 ‘울산 시민단체협의회’로 압축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임종대 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다. 결국 박원순 씨와 인연이 깊은 참여연대가, 연계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낳게 한다.
  
  시민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도 23일 논평을 통해 “이번에 소송을 당한 박원순 변호사는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라며 “참여연대가 박 변호사를 두둔하고 나선 것은 이념적으로 정파적으로나 ‘제 식구 구하기’일 뿐”이라고 그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이하 참가단체들의 면면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한다.
  
  1. KYC(한국청년연합)
  자신들을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로 소개한 KYC는 그동안 반미친북 성향 단체들과 함께 평택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에 개입해왔다. 최근에는 참여연대 등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미 대사관 신축 반대 운동을 벌인 바 있는 이 단체 공동대표 천준호 씨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시민모임'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적 모임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2. 녹색교통
  이 단체 역시 참여연대와 여러 활동을 함께 해온 단체다. 이 단체 사무처장인 민만기 씨는 작년 촛불시위를 주도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3. 녹색연합
  본지 독립신문에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홍보대사로 있는 단체다. 참여연대와는 많은 활동을 함께 해왔다. 지난 3월 이 단체 사무처장 최승국 씨는 '김미화는 좌파가 아니다'라며, 독립신문을 '극우'로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 자신은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의 구호가 터져 나오는 각종 집회·행사에 단골로 참여한 부인할 수 없는 좌파인사다.
  
  4. 문화연대
  이 단체도 참여연대와 관계가 깊다. 최근에는 '광화문 광장 개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공동개최한 바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5. 민주언론운동연합(민언련)
  ‘안티 조중동’ 활동을 주로 해온 이 단체는 그 성향이나 이력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너무도 잘 알려진 단체다.
  
  6. 생태지평
  이 단체도 참여연대와 함께 작년 '촛불정국'에서 많은 활동을 함께 해 왔다. 일심회 간첩단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지난 2006년 당시 국정원과 보수언론을 비난하는 성명을 함께 낸 바도 있다.
  
  7. 함께하는시민행동
  이 단체는 참여연대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온 단체다. 지난 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 선언'을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8.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전철협)
  용산참사 때 악명(?)을 떨친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른 단체다. 전철연의 과격한 투쟁방식을 여러 차례 비판하는 등 비교적 온건한 단체로 알려진 이 단체는, 참여연대와는 정부의 재개발정책에 반대하는 활동 등을 함께 해왔다.
  
  9. 한국YMCA전국연맹
  참여연대와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등을 함께 벌여온 단체다. 특히 이 단체 사무총장인 이학영 씨는 남민전 사건으로 복역한 전력을 갖고 있다. 그는 당시 투쟁자금 마련을 위해 최원석 동아건설 회장 자택에 침입했다가 체포돼 강도·상해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0. 참교육학부모회
  참여연대보다도 전교조와 더 인연이 깊은 곳이다. 각종 현안에 전교조와 같은 목소리를 내왔다. 단체명에 ‘참교육’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만 봐도 전교조와 함께 해온 단체임을 짐작할 수 있다.
  
  11. 참여연대
  이번 ‘박원순 지킴이’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 단체는, 앞서 설명한 대로 박원순 이사가 몸담았던 곳이다. 이른바 좌파 시민단체의 대명사격인 이곳은 매 사안마다 약방감초처럼 끼어든다는 의미인 '참견연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단체의 활약(?)은 작년 촛불시위에서 절정에 달했다. 촛불시위를 주도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이 참여연대 사무실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2.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KBS이사가 상임대표로 있는 곳이다. 남 대표는 이 외에도 6·15남측위원회 여성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등 많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정구 씨의 동국대 교수 직위해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도 있다.
  
  13. 한국여성민우회
  위에서 언급한 일심회간첩단 사건 관련 성명서를 함께 발표했다. 최근에는 현병철 국가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14. 한국여성의전화
  표면적으로는 여성단체지만, 反美단체들과 함께 ‘한미동맹’ ‘주한미군’ 등의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왔다.
  
  15. 환경운동연합
  박원순 씨가 자신과 함께 ‘이명박 정부로부터 탄압받는 인사’로 지목한 최열 씨가 대표로 있던 곳이다. 그동안 환경문제보다는 국가보안법폐지, 反美운동, 촛불시위 같은 정치·이념문제에 치중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6. 시민단체연대회의
  참여연대 임종대 공동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상임대표 등 위에서 열거된 단체 대표들이 이 곳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어 이들 단체의 연합체같은 모습이다. ‘박원순 지킴이’ 기자회견 참가단체 수를 ‘192개’로 늘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원순 씨가 상임운영위원장으로 있던 곳이기도 하다.
  
  17. 울산시민단체협의회
  울산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 울산본부 등과 함께 ‘국보법 폐지 울산시민연대’를 발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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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22:0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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