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붕괴할 때 우리도 함께 망한다"- 박지원 의원이 말하는 우리는 대한민국인가? 친북세력인가? (동영상)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은 2010년 2월24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노당 등과 가진 공동기자회견 '이명박정부 대북정책 2년 평가와 제언' 발언을 통해 지난 2월초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주고받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독일 통일에서 우리가 보았듯이, 과연 북한이 붕괴했을 때 우리도 살 수 있겠는가? 함께 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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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붕괴하는데 우리가 왜 망한다니? 박 의원이 말하는 우리는, 문맥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북한이 망하는데 왜 우리까지 망한다고 하는 것일까?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대북 불법지원과 관련, 옥살이를 하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사면을 받고 풀려난 전력을 보면 박 의원만이 가진 북한과의 특별한 관계를 통해 얻은 모종의 정보가 있다면 능히 장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한편으론, 박지원 의원이 얼떨결에 진심을 말하지 않았느냐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날 공동회견의 성격이 친북좌익세력 회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 의원이 참석자들에게 북한이 붕괴할 경우 친북좌익세력이 함께 몰락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박지원 의원이 말하는 우리는 과연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발언 내용)
  
  
  감사합니다. 금년이 역사적인 6·15남북정상회담의 10주년이 되는 해입니가. 저로서는 감회가 깊습니다.
  
  엊그제 2월 초 저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정운찬 총리에게 물었습니다. 10·4선언에 명시된 6·15 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이 때, 국가로서 어떠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가? 그랬더니 정 총리는 아무런 것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했습니다. 저는 또 물었습니다. 민간단체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정부가 훼방을 놓을 거냐 라고 했더니 훼방 놓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곧 이명박 정부가 6·15선언과 10·4선언을 준수·이행하지 않겠다는 증거입니다.
  
  인도적 지원으로 할 것이냐 라고 했더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6·15, 10·4선언을 어떻게 할 것이냐 했더니 존중한다 했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존중을 한다고 하는 것은 부모님을 마음속으로 효도를 하면서 용돈과 생활비를 안 대주는 것과 똑같다, 어떻게 그러한 얘기를 할 수 있는가 했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중략)
  
  최근 현 정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와 핵의 역할, 이런 문제를 가지고 북한이 곧붕괴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사실 우리가 아는 것보다는 북한에 대한 전문가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또 그분들은 대개 우리 정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거기에서 소스를 얻고 있기 때문에 북한붕괴론을 상당히 믿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독일 통일에서 우리가 보았듯이 과연 북한이 붕괴했을 때 우리도 살 수 있겠는가? 함께 망한다. 그래서 교류협력을 통해서 북한을 어느 수준에 올려놓을 것이 필요하다 라고 했지만 아직도 이 정부는 북한의 붕괴론을 강하게 믿고 미국도 그렇게 설득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밝혀 둡니다.
  
  (이하 생략)
  
  
  
  
  
  
  
[ 2010-03-09, 15: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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