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국민 혁명을 제창한다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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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국민 혁명을 제창한다. 반공으로는 안된다. 반공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정도이지만 멸공은 인류의 악이고 민족의 적인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려는 근원적인 해결책이다. 이 멸공의 방식은 국민 혁명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국민 혁명이란 무엇인가. 국민들이 국가의 주인이 되기 위한 거듭 태어남이다. 지금까지 우익, 보수라고 일컬어지는 대다수 국민들은 아주 소극적인 애국을 해왔다. 내가 나서지 않아도 그 누군가가 나라를 지켜주겠지 하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생각을 갖고서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려도 구경꾼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왔던 것이다.
  애국, 호국은 대통령의 책임, 국군의 임무, 검찰 공안부의 직무, 국정원의 의무, 경찰의 업무라고 생각하면서 국민들은 그들의 뒤에서 논평만 하고 점잖게 양심가인양 행동하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국가를 지키는 데 자신의 자원 - 돈, 나이, 직위-를 쓰지 않았다. 체제 유지를 위한 군자금도 대지 않았다.
  이런 소극적인 국민들 때문에 소수의 잘 조직된 친북 세력이 한국의 멱살을 잡고서 북쪽으로 끌고 가도 저항하지 못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정권조차 애국 시민 편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제서야 국민들도 '이제는 가만 있으면 안된다'는 말들을 할 정도로 위기를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조국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하는 마당에는 누가 敵이고 누가 우군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현재 국민들의 주적은 남한내의 親김정일 세력이다. 개혁, 민주, 진보, 통일세력이란 가면을 쓰고 있는 이들은 1990년대 김정일 정권이 위기에 몰려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 기회가 눈앞에 전개되었을 때는 급작스런 통일의 부작용론, 흡수통일 반대론, 즉 反통일론을 펴면서 김정일을 도와준 세력이다. 反자유민주통일론을 펴던 이들이 작년 평양회담 이후 김정일이 남한을 향해서 통일공세를 펴자 통일지상주의자로 표변, '이념을 초월한 어떤 통일도 좋다'면서 사실상 공산통일론을 펴고 있다. 이들이 反통일세력이라고 대다수 국민들을 몰아세우는 의도는 국민들이 反공산화 통일세력이기 때문이다.
  이 親김정일 세력은 또한 민족 반역자 김정일 정권에 대한 현금 지원조차도 민족의 이익을 위한 것이란 거짓말을 퍼뜨려 김대중 정부의 對北 퍼주기식 지원을 응원하였다.
  우리 사회에서 내부의 적 역할을 하면서 외부의 적(김정일)을 돕고 있는 이들을 거세하는 일은 통일을 앞당기는 일이다. 이들이 거세되면 김정일은 대한민국을 괴롭힐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을 잃게 된다. 親김정일 세력의 거세는 동시에 한국의 애국세력, 즉 대다수 국민들이 공세로 전환하여 평화적으로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고 흡수통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 하나를 치우는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한국내의 親김정일 세력이 무너지면 김정일 정권은 결정적인 타격을 보게 된다. 한국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남한의 親김정일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바로 통일의 길을 앞당기는 일인 것이다.
  국민들은 무슨 수단으로써 국민 혁명을 할 것인가. 국민들은 평화적, 합법적 수단으로써 혁명해야 한다. 폭력이나 詐欺로써 혁명하는 것이 좌익의 행태라면 국민들은 이성과 합리와 헌법을 바탕으로 혁명해야 한다.
  이런 혁명의 가장 좋은 수단은 언론, 출판, 강연, 설교, 설법, 토론, 시위 등을 통한 것이다. 총칼이 아닌 말과 글로써 하는 혁명이다. 親김정일 세력은 자신들의 정체를 위장하고 있으므로 정직이란 햇볕이 쪼이면 말라 죽게 되어 있다. 이 어둠의 자식들을 햇볕 아래로 끌어내는 진정한 햇볕정책을 써야 한다.
  국민들이 이런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 사회의 표현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정부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 있는 방송-신문 매체는 김정일 비판을 못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김정일을 비판하는 세력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민들은 다른 표현 방법을 개척, 개발해야 한다. 거리로 쏟아져 나가 김정일 타도 운동을 벌이는 것도 한 표현 방법이다. 애국 세력은 돈이 많은 편이므로 그 돈으로써 신문의 광고란을 사고 여기에 계속적으로 김정일 비판문을 게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정일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親김정일 세력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여 국민들에게 그들의 독선, 위선적 본질을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애국세력이 갖고 있는 단체들 - 기업, 학교, 교회, 성당, 사찰, 동창회, 동향회, 계모임 -을 의식화시켜 김정일 타도 운동에 나서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요컨대 국민들은 오늘날의 상황을 위기가 아닌 호기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親김정일 세력이 정체를 거의 드러낸 지금 온 국민들의 각성과 용기로써 이들을 합법적으로 조용히 거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공격이 가능해지려면 국민들이 먼저 반성하고 각성하여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오늘날 좌우익 대결의 주전장은 서울이고 전투의 방법은 언론전, 심리전이다. 현재 국민들 편에 서 있는 언론은 조선, 동아, 중앙일보 정도이다. 이 3대 신문이 침묵하는 상태가 되면 애국세력도 전투수단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적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시엔 국군이 나라를 지키지만 평화시엔 애국 언론이 나라를 지키기 때문이다. 즉, 언론자유가 무너지면 안보가 무너지고 안보가 무너지면 조국이 무너지고 조국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는 말이다.
  국내정세와 맞물려 돌아가는 국제정세는 한국내의 親김정일 세력과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킬 찬스가 도래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등장한 보수 정권은 김정일 정권을 인류의 적, 기독교 문명의 적, 언젠가는 없어져야 할 깡패 집단으로 보고 있다. 이 두 나라의 對北 정책과 한국의 통일정책을 잘 연계시킨다면 8년 안으로 흡수통일이 가능해질지 모른다.
  우리 국민들이 노예근성을 버리고 주인의식을 찾아 우리 힘으로 국가와 민족의 적을 제압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의 합리, 선진, 과학정신으로써 김정일 세력의 무리, 억지, 속임수, 미신을 타파할 때 한국은 전진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총체적 힘의 결속으로써만 이뤄질 수 있는 이 혁명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도덕적 결단이 요구된다. 이는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 데 참여하려는 결단이기도 하다. 방관자는 역사의 낙오자가 될 것이다.
  
출처 :
[ 2001-08-02, 16:4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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