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소행(所行)임이 분명"
국민행동본부, 천안함 사태 관련 긴급 강연회 열어...부산, 대구 순회강연 예정

최경선(코나스)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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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8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웨딩홀에서 천안함 침몰사고를 주제로 한 대규모 강연회를 열었다.
  
  
   조갑제 기자는 이날 강연에서 "천안함의 진실은 북한 어뢰에 의한 격침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그간 북한과의 연계설을 극구 부인해 온 언론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강연회는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의 사회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이동복(前 국회의원), 조갑제 기자(前 월간조선 대표), 김성욱 기자(한국자유연합 대표), 고성달(군사잡지 편집위원), 나경원 의원(한나라당), 한철용 예비역 육군 소장, 박정성 예비역 해군 제독 등이 초청강사로 나왔다.
  
   먼저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일부 정당이 천안함 사건에 관해 북한과의 관련설을 차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꿰맞추기를 하고 있다.”며 “이는 남북 대치상황에서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는 영웅과 애국심이 없다.”고 말하고 “故 한주호 준위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교과서에 수록해서 후대에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란 증거가 드러나기를 걱정하는 일부의 분위기와 이명박 대통령의 태도가 애매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지만 참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우왕좌왕 하면서 북한의 소행이 아니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차제에 주저하지 말고 기회를 포착해서 통일로 가야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사느냐, 죽느냐에 실용주의는 없다. 지도자답게 칼을 빼들면 국민이 움직인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선두에서 조국의 운명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동복 前 국회의원은 “그 동안 알려진 증거와 정황에 의하면 천안함의 침몰은 북한의 소행(所行)임이 너무나 분명하다.”며, “지금 정부의 대응은 하지하책으로 이는 북한에 사정하는 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상지상책은 이스라엘식 응징”이라며, 우리는 도발에 대해 그 몇 배로 응징하는 이스라엘인의 지혜를 참고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이 이런 사고를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침몰된 함체를 건져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유엔과 미국, 중국, 북한에 통보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북한의 잠수함 기지를 공격해야 하지만, 정부가 그렇게 할 자신이 없어 보이므로 위험부담을 회피하는 중책으로서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를 백지화하고 개성공단을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군에 근무하며 함정을 타 본 경험이 있는 군사편집 위원의 고성달씨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분석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최초에 각 언론이나 국방부의 발표는 艦尾破孔(함미파공)이었지만 함미파공이 46명의 실종 원인은 아니며, 이는 해군을 나온 사람은 절대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함정을 순식간에 침몰시킬 수 있는 것은 어뢰와 기뢰 두 가지 뿐이며, 미사일도 함정의 중요 지역을 포격해서 전투력을 약화시킬 뿐 함정을 침몰 못 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청와대는 지하벙커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었는데 단순한 침몰이면 왜 지하벙커에서 회의를 했겠느냐?"며 "이것이 곧 중요한 안보문제란 반증인데, 정부가 옳은 얘기를 안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생존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수병은 '물기둥을 못봤다'고 했는데, 언론은 이를 '물기둥이 없었다'고 엄청나게 왜곡 보도했다며 "물기둥은 배 폭파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볼 수가 없으며, 수면 깊숙한 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물기둥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론에서 함미가 절단됐다고 보도했는데, 실제로는 함정의 정 가운데가 절단된 것으로 이것은 언론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어뢰를 탐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나라 초계함은 수병이 소리를 감지하기 어렵다."면서 그 이유를 "실전에서 어뢰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고, 은밀하게 기동하는 잠수함을 감지할 수 있는 세밀한 장비도 없으며, 해양환경상 소리를 듣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적화보고서」의 저자 김성욱씨는 천안함 폭발후 좌파들의 동향을, "북한 개입 가능성 차단에 필수적이라는 것과 군에 대한 비난" 2가지로 정리했다.
  
   그리고 북한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언론의 보도 내용들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이후의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이러한 위기의 원인은 북한 정권이 끝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 정권이 끝나야 우리의 살 길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2년 2차 서해교전 당시 5679부대장이었던 한철용 예비역 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는 북한 개입설을 부인하면서 ‘교신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잠수함이나 잠수정이 침투할 때 교신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므로 절대 교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또‘서해는 수심이 얕아 잠수함 활동이 적합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잠수함에 관한 한 북한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며 (북한의) 소형 상어급 잠수함은 서해에 더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맥아더 장군이 서해를 선택해 인천상륙작전을 했던 것은 적의 약점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서해에 대한 우리의 약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천안함 침몰 이후 '북한의 특이동향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천안함 침몰 이후 북한의 전투기가 NLL 30Km 북방까지 비행을 했는데, 정보업무를 20년간 다룬 사람으로서 야간에 평양에서 최신 전투기가 날아온 것은 (우리의) 상황을 파악한 후 미복귀하고 전방에 내렸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서해교전 때도 전방에 MIG-29기가 대기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보복할까 봐 그랬다."고 말했다. 즉 "천안함을 어뢰로 격파하고 보안을 위해 보고를 못하자 (북한은) 임무성공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우리의) 방송을 보고 최신 전투기를 띄워 전방에 대기시킨 것"이라고 한 소장은 장담했다.
  
   다시 말해 범인이 반드시 범행장소를 확인하는 것처럼 북한이 야간에 전투기를 투입한 것도 (우리의) 보복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며, "이것이 바로 특이동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총지휘를 했는가'에 대해 한 소장은 "김정일의 신임을 얻고 있는 정찰총국 김영철 상장이 진두지휘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조갑제 닷컴의 대표 조갑제 기자는 "어제 생존자 집단 증언과 중간발표에 의해 KBS와 MBC는 침몰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
  
   그리고 "청와대와 참모진이 북한의 전투기 출몰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것은 대국민 허위보고"라며, "청와대가 좌파에 의해 이용 당해 집권 이래 처음으로 KBS, MBC, 한겨레, 경향신문, 박지원, 강기갑으로부터 칭찬받음으로써 자동으로 군과 반대편이 되어버렸다."고 청와대의 대응을 비난했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진실을 규명해야 할 책임자로서의 의지와 국민들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야 할 의무"를 강조하고, 안보에 있어 중도노선으로 가고 있는 정책에 대해 경고했다.
  
   아울러 "(침몰원인) 조사에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지시하고, 더우기 외국에 공동 조사를 의뢰하는 것은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영구 미제 사건으로 만들어 진상규명이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공격했다.
  
   조 대표는 "천안함 침몰은 김정일 정권이 몰락으로 가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북한의 명맥을 끊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우리 국민들은 역사 창조의 현장에서 역사의 구경꾼이 아니라 역사의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강연회는 보수 애국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민병돈 前 육사교장의 만세 삼창을 끝으로 향후 정부의 대응자세를 진행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13일 오후 2시에 부산 시민회관에서, 15일 오후 2시에 대구 시민회관에서 강연회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2010-04-09, 15: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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