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잠수함정 戰力 대단하다
北의 水中위협 재평가해야.

김성만(코나스)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written by. 김성만
  
  북한은 70여척의 잠수함정 보유..우리 해군도 소형 잠수함정을 확보하여 敵잠수함을 뒤 쫒아 이동로 상에서 차단·격파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천안함 침몰이 외부폭발에 의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한 잠수함전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70여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R급 잠수함(1800톤) 20여척, 상어급 잠수함(330톤) 20여척, 유고급 잠수정(60~110톤) 30여척이다. 재래식으로 수상 항해는 디젤엔진으로 수중 항해는 전기식(배터리)이다. 동북아에서는 중국 다음의 전력 규모다. 전체적으로 북한의 수중전력 전투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한반도 연안작전에 적합한 소형 잠수함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상어급은 소형이면서 500톤 급 이상 잠수함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어뢰 4기(발사관 4개)를 장착하고 기뢰 부설과 특작부대(10여명) 침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항속거리가 1500마일(2700Km)로서 한반도 전역이 작전반경에 포함된다. 1996년에 강릉 안인진리 해안에 좌초되어 나포됨에 따라 정체가 우리에게 알려졌다.
  
   우리 해군에 탐지되지 않고 어떻게 연안가까이 얕은 수심까지 수중항해로 접근하여 특공요원을 침투시킬 수 있었는지는 놀라울 따름이다. 북한은 중국의 신형어뢰(10Km 이상 사거리)를 수입하여 장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유고급은 항속거리가 660Km이며 어뢰 2기를 장착하고 특공요원(6-7명)을 수송할 수 있다. 유고급이 1998년에 동해의 우리 해역을 침투하다가 꽁치어망에 걸려 나포되었다. 특공요원을 싣고 이렇게 먼 거리를 수중 항해한 것은 상당한 능력이다.
  
   둘째, 수중전력 운용경험과 기술이 앞서 있다.
  
   북한은 한국보다 30년 앞서 1963년부터 수중전력을 운용했다. 많은 투자를 통해 1970년대 중반부터 R급 잠수함(중국제)을 면허 생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는 상어급 소형잠수함과 유고급 잠수정을 자체 개발하여 확보하고 있다. 2007년~2008년 기간에 10여척을 대량 건조하여 작전에 투입했다.
  
   그리고 북한은 잠수함 운용에 필수적인 남한해역의 해양환경 자료를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한다. 수심(水深), 수온(水溫), 염도(鹽度), 수중조류, 해저지형(산맥, 해구), 해저 저질(바위, 모래, 뻘), 해양동물 분포, 어장형성, 상선항로, 경비함정 분포 등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이런 자료는 간단한 장비만 설치하면 상선을 통해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참여정부는 2005년 8월부터 북한상선이 한국연안 항해, NLL/제주해협 통과, 한국항구 입항을 허가했다. 이들이 항해(정박) 중에 이런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것이다. 北상선은 정부소속이고 군인이 타고 있다.
  
   그 외에도 북한은 잠수함정과 반잠수정을 탑재하여 수송하는 침투지원용 상선을 8척이나 보유하고 있다. 위장상선이다. 외형으로는 일반상선과 구별이 쉽지 않다. 이들이 한반도 연안을 자유롭게 통과하면서 야간에(안개 속에) 수중전력을 은밀히 침투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북한은 자국 상선 10여 척을 캄보디아 상선으로 편의치적(便宜幟籍, 세금 혜택 등을 위해 타국상선으로 등록하여 타국국기를 사용)하여 한반도 주변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위장 침투전술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북한 수중전력에 대해 냉정히 재평가해야 한다. 상어급/유고급이 탐지되지 않는 것은 1996년/1998년 北잠수함정 침투에서 확인되었다. 작전지역에 이미 침투한 소형의 잠수함정을 탐지하기란 어렵다. 수중전력의 발전 속도가 대잠기술(對潛技術)보다 앞서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반도 주변해역은 잠수함의 수중작전에 유리한 환경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 해군도 소형 잠수함정을 확보하여 敵잠수함 기지 주변에 매복토록 해야 한다. 敵잠수함을 뒤 쫒아 이동로 상에서 차단·격파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중형급 잠수함(209급, 214급, 차기 잠수함)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해군은 對북한 및 對주변국 위협을 동시에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중형급은 북한 R급 잠수함과 주변국 위협 대응에 필수적이다.
  
   그리고 북한상선의 제주해협/NLL/한국연안 통과와 한국항구 입항을 중단시키는 것은 화급한 일이다. 그래야 제2 및 제3의 천안함 사건을 차단할 수 있다.(konas)
  
  김성만(예, 해군중장. 성우회/재향군인회 자문위원, 前해군작전사령관)
  
  
[ 2010-04-22, 13:5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