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韓 러대사 "천안함 조사결과 2∼3주 후 발표"
"객관적 과학적 추가조사중…결과 나오면 처벌해야"

남궁민(데일리nk)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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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천안함 사고와 관련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추가적 분석을 통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정하고, 결과가 나오면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18일 전했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브누코프 대사를 만나 러시아 조사단 조사결과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 약 50여분 간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그러면서 "객관적 과학적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북한과 한국이 자제력을 발휘해 긴장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조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이어 "이번 한국에 파견된 3명의 러시아 전문가는 과거 2000년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을 조사했던 당사자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해군 전문가"라며 "천안함 침몰은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직접 파견한 전문가로 객관적·과학적 분석 결과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며 연방정부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책임있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현재 이들은(전문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일주일간, 한국 조사단에게 많은 조사 자료와 어뢰 파편 등의 증거자료를 받아 본국에서 추가 분석중이며 생존 장병 면담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누코프 대사는 조사발표 시기와 방법에 대해 "대략 2~3주 후가 될 것이며 조사결과 발표 주체, 장소,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UN안보리 제재논의에 대해 "(본인 생각에) 한국도 새로운 제재조치를 가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북핵 실험시 모든 제재가 가해졌고, 더 이상 제재를 추가할 것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는 중국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비상임이사국들과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가장 밀접한 협력 대상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6일 한·러 양국 외교부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UN안보리에서 어떻게 심의할지를 논의했고, 양국은 천안함 문제를 군사대응이나 힘이 아닌, 외교적·정치적 방법으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공동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브누코프 대사는 마지막으로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해 악화된 한반도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남북대화 정상화 문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통일은 한국민족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10-06-18, 17:3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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