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北이 먼저 도발을 했다는 남쪽 군 당국의 발표 신뢰할 수 없어"
"조지워싱턴호는 수중 무덤으로 전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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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24일 논평 < 남쪽이 먼저 도발했다는 말에 주목한다 >
  
  …관련하여 조선중앙 통신에 보도된 조선인민군최고사령부의 보도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보도문에는“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11월 23일 13시부터 조선서해 연평도 일대의 우리측 령해에 포사격을 가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 우리측 령해에 쏘아댄 괴뢰들의 포탄은 무려 수십발에 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북측이 먼저 도발을 했다는 남쪽 군 당국의 발표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천안함 사건을 막무가내로 북쪽에 뒤집어 씌운 남쪽 군 당국의 발표는 이제 그 어떤 것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이번 사건으로 누가 가장 득을 보는가의 문제이다. 당연히 이명박 정권이다. 대포폰 사건으로 대변되는 조직적인 민간인 불법사찰은 정권을 내놔야 할 만큼 엄중한 사건이다. 여야 정치인들, 노조 간부, 언론인, 기업인, 시민단체 활동가들 심지어 트롯트 가수까지 사찰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이 그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한 순간에 돌릴 수 있는 길은 이번 같은 큰 사건이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남쪽이 먼저 도발을 감행했다는 보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010년 11월26일 성명서 <사태를 호도하지 말고 격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7월 24일 성명을 통해 “미제가 핵 또는 상용무기로 우리를 공격하거나 침공하지 않겠다고 확약한 9.19공동성명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뒤집고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조건에서 그에 대응한 전면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응당한 선택”임을 밝혔다. 사태가 발발한 23일 당일에도 북측은 ‘8시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측의 ‘포사격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만약 이 요구를 외면하는 경우 단호한 물리적 대응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하였다…
  
  …민족존엄과 이익을 담보하고 진실을 쥐는 데 있어서 남이냐 북이냐를 따지지 말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 공명정대하게 사태를 전달해야 한다. 북측이 정전협정을 위반했느니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느니 하는 식의 헛소리를 거둬치워야 한다.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하고 무력을 증강하며 남북대결을 부추기는 한미동맹, 한미합동군사훈련 자체가 정전협정 위반이다. 북방한계선은 정전협정에 있지도 않은 유령선으로서 남북 사이에 조속히 협의해야 할 현안으로 부각되어 지난 10.4선언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그 해결의 방도까지 합의된 상태다.
  
  …천안함사건이 조작되었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오죽하면 사건의 조작 전모가 밝혀지기도 전에 국민들이 6.2지방선거에서 1번 기호의 한나라당 후보들을 무참히 침몰시켜 버렸겠는가. 천안함사건 이후 불법적인 ‘한미일’ 군사훈련을 더 악랄하게 벌이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서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해 보였으면 중국이 여름 내내 ‘한미일’ 전쟁연습을 견제하는 군사훈련을 벌였겠는가.
  
  천안함사건과 관련하여 수차례 진행된 판문점 조미군부대좌급 실무접촉에서도 조작, 모략 소동은 완전히 발가벗겨졌다. 조선인민군이 ‘천안호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밝히자며 ‘국방위원회 검열단’ 수용을 미군에게 요구하였지만 미군은 딱 부러진 이유도 없이 회피하였다…
  
  
  2010년 11월29일 논평 <조지워싱턴호는 수중무덤으로 전락할 것>
  
  미국이 이명박을 사주하여 천안함 침몰을 조작해 북측에 뒤집어 씌우고 그것을 빌미로 지난 수개월을 연이어 북침 전쟁 놀음을 벌이다 마침내 연평도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미국은 이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던지 곧장 세계 최대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서해 바다에 갖다 놓고 사상 최대의 북침 연습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진실로 둔갑된 조작사건으로는 공화국은 물론이고 그 누구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미국이 지금처럼 호전적으로 날뛰면 조지워싱턴호는 움직이는 거대한 기지가 아니라 가라앉은 거대한 수중 무덤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것이 진실 앞에 놓인 거짓세력들의 운명이다…천안함 조작을 북조선에 정중히 사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지금 당장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다.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주미철본)는 1999년 설립되었다. 2002년 홍석영 공동의장은 "1945년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은 지금까지 한국사 속의 수 많은 민중들의 죽음 뒤에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대화를 하더라도 우리는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북과의 전쟁을 강요하는 전쟁무기도 미국에 의해 강매당하고 있다. 더 이상 미국의 논리에 말려들지 말고 투쟁을 통해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년 일본과 독도분쟁이 벌어졌을때는 "차라리 공화국(북한)에 독도 방어를 맡기자"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 2010-12-02, 09:0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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