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애국 女戰士’ 權裕美 對北 풍선팀장의 출사표
“퇴역 여군들이 對北 풍선 날리면 김정일에게 또 다른 압박 될 것”

趙成豪(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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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미 단장
“천안함 爆沈(폭침)과 연평도 도발이 일어나도 정부의 대응은 미비하고 오히려 북한에 계속 지원을 해주려 한다. 그럼에도 김정일 정권은 대한민국에 공격을 가한다. 그걸 보며 퇴역한 여군들이 민간인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실을 담은 對北 풍선 날리기였다.”
  
  1월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행동본부 사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權裕美(권유미)팀장이 밝힌 ‘퇴역여군 對北 풍선단’(이하 여군 풍선단) 출범 취지다. 여군 풍선단은 2011년 1월14일 출범, 퇴역 여군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權裕美 팀장(41)은 18년 前 전역해 한국퇴역여군회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權 팀장은 “對北 풍선 北送(북송)이 북한 주민들의 의식개혁은 물론 퇴역여군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김정일 정권에도 스트레스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군 출신들이 풍선을 날린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눈길을 끌 수 있다. 이를 汎국민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對北 풍선 제작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바람의 방향이 잘 맞아야 하고 가스 주입, 전단 삽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실수 없이 북한으로 보낼 수 있다. 이런 제작과정의 어려움을 묻자 權 단장은 “북한에 보낼 수만 있다면 그 정도의 어려움은 어려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가스를 다루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저희들은 手(수)작업으로 합니다. 기술이 발전되고 쉽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많지만 북의 반응과 여러 이점을 고려해 손이 많이 가더라도 수작업을 고집합니다. 저희는 가용한 노동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對北 풍선을 제작할 것입니다.”
  
  權裕美 팀장은 “북한 정권이 對北 풍선 北送에 압박을 가하거나 南北 평화 분위기가 조성돼 우리 정부의 중단 권고가 있더라도 날릴 것이다. 북한이 반발하는 것도 심리전 측면에서 봤을 땐 성공한 것이다. 더 세심한 계획을 세워 날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말하는 평화는 우리를 속이는 것이며 거기에 또 속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權 팀장은 “對北 전단에 실릴 내용도 기존과는 차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북한 주민만이 알아 볼 수 있도록 작은 글씨만을 써 왔는데 저희는 그림이나 만화를 그려 보낼 계획입니다. 감성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만약 북한 주민들이 그걸 본다면 남쪽 사회에 궁금증을 가질 것입니다. 또 작물의 씨앗을 달아 보내 그들이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도록 글도 써서 보낼 계획입니다.”
  
  權裕美 팀장은 재향여성군인협의회에 소속되면서부터 애국활동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국가보안법 死守(사수)대회’ 등 ‘아스팔트 집회’에 여군 선배님들과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참석만 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읽다 보면서 ‘나라가 잘못돼 가는구나’라는 위기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反共(반공)의식이 역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權裕美 팀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는 이런 애국활동을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정작 실천은 꺼린다. 나 자신마저도 그런다면 과연 누가 이런 활동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權 팀장은 “2008년 徐貞甲 회장님을 만난 후 그 분의 용기있는 애국 활동사를 접하면서 ‘나도 동참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젊은 보수로 그 분의 활동에 보탬이 되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權裕美 팀장은 2남4녀 중 막내다. 선친이 월남전 參戰(참전)용사에 국가 유공자였고 상당한 보수성향을 가진 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한 남편의 아내이자 초등학생인 두 아이의 엄마로서 자긍심을 갖고 산다고 했다. 특히 “전교조의 비뚤어진 교육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6·25전쟁은 北의 南侵(남침) 때문에 일어났다’는 식의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 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아이들끼리 주고받는 문자를 봤는데 알고 보니 대통령을 戱畵化(희화화) 한 사진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애들이 그런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건 이런 문제가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해줬습니다.”
  
  權 팀장은 “천안함 爆沈(폭침) 이후 청계천 광장에서 서정갑 본부장님을 필두로 집회를 했었다. 천안함이 북한 소행임이 명백함에도 그들이 한 짓이 아니라고 하는 언론과 일부 국민들을 보면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며 “그것이 지금까지의 애국활동 중 가장 뇌리에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이 다시 좌파들에게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회생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의 실정을 뻔히 알면서 좌파들의 주장에 동조한다면 그건 김정일의 뜻대로 되는 것이지요.”
  
  인터뷰에 함께 자리했던 徐貞甲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權裕美 팀장을 만난 것은 “백만 대군을 얻은 것과 같았다”고 했다.
  
  “그와 애국활동을 하면서 나는 權 팀장을 신뢰 할 수 있었고 그는 주어진 모든 일을 다 소화해 냈습니다. 權裕美 팀장은 남자들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엔 남녀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군에서 단련된 정신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對北 풍선을 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 2011-01-22, 00:1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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