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풍선 저지 軍부대장, 국민행동본부에 사과
마을 주민들 ‘미확인 물체가 北으로 날아간다’고 신고... 軍5분대기조 출동시켜

金泌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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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의 對北풍선 날리기를 저지했던 육군○○사단이 서정갑(徐貞甲) 국민행동본부장과 권유미(權裕美) 자유풍선단 팀장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사단장은 7일 오후 국민행동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GOP 내에서 전단을 보내는 것은 통제할 수밖에 없지만, GOP 밖에서 날리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행동본부는 6일 경기도 연천 삼곶리에서 對北풍선을 날리려 했으나,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5분대기조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로 인해 국민행동본부는 뒤이어 출동한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10개의 對北풍선 가운데 3개(전단 18만장)를 날린 뒤 현장을 철수했다. 나머지 풍선은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 임진강 변에서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가 對北풍선을 날린 지점은 모두 GOP 밖이었다.
  
  연천경찰과 해당 軍부대에 따르면 이날 공중으로 날아가는 풍선을 발견한 마을 주민들이 “미확인 물체가 北으로 날아가고 있다”면서 인근 부대와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부대는 매뉴얼에 따라 ‘5분 대기조’를 출동시켰다고 한다.
  
  이에 대해 權裕美(퇴역여군회 사무총장) 자유풍선단 팀장은 “對北전단을 날리기도 전에 2명의 30대 괴한(怪漢)들이 어디선가 다가와 ‘대마리 사건’ 잘 알고 있느냐”면서 시비를 걸었고 “우리는 가지만 금방 군인들이 올 것”이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한다.
  
  2명의 괴한이 언급한 ‘대마리 사건’은 지난 달 26일 천안함 1주기를 맞아 국민행동본부가 철원 인근에서 對北풍선을 보내려 하자, 철원군 대마리 주민을 가장한 괴한들이 나타나 포크레인과 트럭을 동원해 풍선을 탈취한 사건을 의미한다.
  
  權팀장은 “軍부대와 경찰에 신고한 사람들이 당시 현장에 나타났던 사람들이 아니겠느냐”면서 “對北풍선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서도 ‘미확인 물체’로 軍과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權팀장은 또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은 모두 퇴역 군인 출신이기 때문에 軍과 민간에 해가 되는 일은 절대하지 않는다”면서 “대북풍선 보내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이번 사건과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2011-04-08, 08:5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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