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풍선 30개, 총 180만 장의 전단을 北으로 보내다!
中東의 재스민 혁명보다 더 큰 바람이 북한에도 일어나길 오늘도 기도한다.

權裕美(國本 자유풍선팀장)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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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기상청 위성을 보면서 오늘 바람을 예상하고 미리 풍선 30개를 준비하였다. 5월18일 아침, 일찍 바람을 확인한 후 강변역에 모여있는 일행들을 태우고 계획한 장소로 향했다. 오늘 따라 이동 중에 훈련 중인 군인들이 많이 보였다. 일단 지난 5월3일 전단을 날려 보낸 장소로 가보았다. 그곳에서 바람을 확인하니 도착한 시간 이후로는 아주 안성맞춤인 남서풍이 계속 불어 줄 구름이었다.

 

기쁜 마음에 짐을 풀려하는데 그곳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나이드신 아저씨 한분이 다가와서  “지금 뭐하려고 합니까?” 라며 말을 걸었다. 북한에 풍선 보내려고 한다고 하니까 “여기서는 절대 뿌리면 안된다”고 철원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나는 “왜 그렇게 말씀하시냐”며 “혹시 軍부대에서 뿌리게 하지 말라고 했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 아저씨와 계속 말싸움을 한다면 계획했던 풍선을 날리는 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일단 그곳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조용히 물러나왔다.

 

일행들이 잠시 점심 식사를 하는 사이 나는 며칠 전 답사를 와서 봐둔 또 다른 장소에 재확인 차 들렸다. 그 곳 역시 조용하고 풍선 날리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인 듯 싶었다. 여기저기 몇 군데 더 들러보고 일행들이 있는 식당으로 돌아왔다. 장소를 둘러보면서 예전엔 軍에서 심리전으로 對北전단을 뿌렸는데 지금은 민간인인 우리가 그것도 훼방 놓는 군인들 눈치 보며 해야 한다니 한탄스럽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식사를 마친 후 다른 후보 장소로 이동하였다. 도착지점 앞에서 군 트럭 한대가 우리 앞을 가로 막아 섰다. 우리에게 다가와 “外部人(외부인)이 왜 여기에 들어왔느냐, 차 트렁크에 달러(美貨)가 들어있는데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는 “對北전단이다. 우리는 자유풍선을 날리러 왔다”고 답했다. 소대장인 듯한 중위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차에서 내려 우리 앞을 막고 서 있으라고 지시했던 그 소대장에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GOP 밖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곳은 GOP가 아니니 우린 이 근처에서 이 풍선을 뿌리고 가겠다"고 했다. 잠시후 상부에서 허락이 났는지 우리를 보내주어 목적지에 도착하여 풍선 30개를 모두 날릴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무늬만 보수 여당'이 힘겹게 나라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左派(좌파)세력은 좌편향으로 왜곡된 한국사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김정일과 좌파들은 우리 뒤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

 

내년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로 전국이 더욱 들썩 거릴 것이다. 2012년은 북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 젖히겠다"고 큰소리 친 해이기도 하다. 우린 그런 북한을 향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천안함 爆沈(폭침)사건이 1년 전이고 연평도 폭격이 불과 몇 개월 전에 일어났는데 말이다. 북의 김정일 정권은 또다시 우리에게 상상치 못할 슬픔을 줄 계획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언제 어느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북한은 천안함, 연평도보다 더 도발적인 사건을 계획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정부나 국방 관련 기관에서는 아직도 對北심리전 비롯해 北에 대항하는 그 어떤 희망적인 발표도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우리 민간 애국자들이 하는 일을 방해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敵은 북한이다. 그래서 휴전선을 경계로 철조망을 치고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서울에서 불과 2시간 거리다. 우리는 마치 북이 저 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다른 나라인듯 생각하고 말한다. 軍의 총부리는 그들을 향해 있으면서, 군을 대신해 우리가 하고 있는 대북 심리전인 자유풍선 활동에 대해 主敵인 북을 자극할 염려가 있다며 제지·방해하는 이중적인 자세를 보이는 군과 정부가 미워진다. 軍은 언제쯤 對北 심리전을 하겠다고 발표할 것인가?

 

나는 자유풍선을 날리러 가면서 생각했다. 북에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과 같은 사건이 일으켜도 당당하게 對敵(대적) 한 번 못하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이 전단이 북한 주민들의 진실을 깨우치는 武器(무기)가 되길 소망했다. 그래서 튀니지의 젊은 청년노점상의 배고픈 자살에서 시작된 '재스민 혁명'이 굶주리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북한에 中東보다 더 큰 바람을 일으켜 고구려의 氣像(기상)으로 혁명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애국은 북한으로 자유의 풍선을 보내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이런 사명감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30개의 풍선을 멋진 바람에 실어 보내고 왔다. 다음 풍선 날릴 날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화이팅을 외쳐본다. 자유풍선단 화이팅!

 

 

權裕美(국민행동본부 자유풍선팀장)

[ 2011-05-19, 14: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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