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평화위해 南北정상회담 추진해야"
김대중-김정일 회담 11주년 맞아 대북(對北)정책 전환(?) 촉구

金泌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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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사진 金泌材 기자
민주당 손학규(孫鶴圭) 대표가 이명박 정부와 북한을 겨냥해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다시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孫 대표는 15일 反헌법적 6.15선언 11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돈봉투 폭로’건을 언급하며 “상식에 어긋나는 추진과정이고 북한 또한 상식에 어긋난 공개행위가 있었지만 작은 문제는 뒤로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제 감정적-이념적 대결을 버리고 6.15 정신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평화로 민생을 지키는 것이 시대정신. 남과 북은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만나서 얘기하면 풀지 못할 얘기가 없다는 신념으로 다시 만나야 한다”면서 이명박-김정일 회담의 군불을 지폈다.
  
  손 대표는 또 “위가 막히면 아래를 뚫는 것이 순리”라며 “이명박 정부는 민간교류를 막지 말아야 한다. 비정치적이고 인도적 사업은 남북관계 상황과 관계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감정적 대응 중단하고 겨레와 겨레의 미래만을 바라보기를 권한다. 감정적 대응은 상황을 더욱 악화할 뿐이며 전쟁과 도발의 위협 사태를 악화할 뿐”이라며 “북한도 민생부터 먼저 생각하라고 강력히 권한다. 개혁과 개방이 북한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反헌법적 6.15선언과 북한에 대한 孫 대표의 언행은 매우 일관된 행태를 보여왔다. 일례로 그는 경기도 지사 시절 20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 2004년 10억 원에 달하는 경운기 100대·치과장비·환자수송용 차량 등을 북한에 제공했다.
  
  그는 또 2005년 1월 북한에 남북합작 벼농사시범농장을 제안하며, 시범농장 조성사업·당면 제조설비·학생통학용자전거·치과용 재료 및 약품 등 2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05년 9월11일 경기도에서 개최한 ‘평화축전’ 폐막식에서는 “6·15정상회담 등 지난 시기 대북정책의 긍정적 유산을 바탕으로 평화의 새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며 이른바 ‘한반도평화경영정책10대(大)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세계속의 한반도 경제구현’이라는 명분 아래 ▲개성-파주 남북경제특구를 설치하고 ▲북한산업재건을 위해 휴선선 부근 또는 비무장지대에 남북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발전소를 건설하며 ▲북한에 대한 농업부문의 현대화에 대한 지원으로 만성적 식량난을 해결하고 ▲남북평화협정 이후 북미평화협정을 체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며 ▲남북학생교과서 통일작업 및 남북공동 국어사전, 용어사전을 편찬하는 등이었다.
  
  孫 대표는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중 韓日회담 반대시위를 비롯,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사건 규탄, 학원자유화 투쟁 등을 벌이며 법대의 조영래(작고, 변호사), 상대의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와 함께 ‘서울대 운동권 삼총사’로 불렸다.
  
  1년 넘게 수감됐다 입대를 한 孫 대표는 졸업 후 노동판, 철공소 등에서 좌파운동을 벌였으며, 수배로 인한 도피생활 중 모친의 장례식에 참가, 체포된 뒤 다시 수감됐던 경력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로 풀려난 후 WCC(세계교회협의회) 장학금을 받아 1981년 영국으로 유학, 1988년 옥스퍼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인하대 정외과 교수(1988~1990년)를 거쳐 서강대 정외과에서 교수(1990~1993년)를 지냈다. 학자시절 이른바 진보적 소장학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최장집 등 좌파학자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11-06-15, 16:3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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