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프랑크의 김정일에 대한 복수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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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희한한 기사가 토론방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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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네의 일기”를 중등학교 교재로 채택
  
  북한은 “안네의 일기”를 학생들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히틀러와 같은 악마적인 존재로 믿도록 세뇌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북한 전역의 중등학교에서는 나치 치하의 네덜란드에서 2년간 숨어살아야 했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처지를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과 직접 비유하고 부시 미국 대통령이 현대판 히틀러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현지 취재를 했던 노바 TV의 바텔스만 기자는 학생들이 '전쟁광 부시는 히틀러와 같이 악한 인물이며 부시 때문에 우리가 항상 전쟁의 공포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또 다른 학생은 '안네의 가족들은 숨어 살았다. 그래서 존경하지 않는다. 우리는 거지 같이 살기보다는 나아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북한은 평화와 자유에 대한 갈구를 담은 안네의 일기를 전쟁을 부추기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안네의 친척들은 북한이 안네의 일기를 악용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안네의 사촌 버디 엘리어스는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끔찍하고 극도로 혐오스러운 짓'이라면서도 '안네의 일기는 자유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북한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배우든 안네의 일기가 주는 진정한 메시지를 깨달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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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네 프랑크의 집안은 원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던 독일계 유태인이었다.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는 1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 장교로 참전하여 독일을 위해 싸웠다.
  2. 히틀러는 독일국민이 된 유태인을 인종적으로 차별하여 非국민으로 만들어 박해했다. 이는 김정일이 같은 민족을 계급으로 분류하여 소위 적대계급을 말살, 박해하는 것과 같다. 북한의 유태인은 적대계층으로 분류된 사람들로서 김정일 정권은 1995년 이후 이들에게는 식량 공급을 끊어 주로 이 계층에서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다.
  3. 김정일이 가진 정치수 수용소는 히틀러가 만든 아우슈비츠 같은 유태인 수용소와 동일 원리로 관리되고 있다. 김정일은 히틀러를 존경한다고 한다(황장엽 증언)
  4. 히틀러의 아유슈비츠는 59년 전에 없어졌으나 북한의 아우슈비츠는 살아 있다.
  5. 히틀러는 유태인을 학살하는 데 히틀러 유겐트 같은 철부지 홍위병들을 앞세워 거짓 선동을 사용하였고 김정일은 동족을 학살하는 데 선동과 폭력을 사용했다. 권력이 특정 집단을 말살하는 데 선동적 숫법을 썼다는 점에서 히틀러와 김정일과 모택동은 같다.
  6. 따라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가정에서 2년간 숨어살면서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는 선동과 폭력에 대한 고발장이다. 이는 곧 김정일 정권에 대한 고발장인 것이다.
  7. 김정일은 안네 프랑크 일기를 통해서 자신을 고발하고 있는 셈이다. 김정일 정권은 북한 주민들을 바보로 알고 안네 프랑크 일기를 교재로 쓰는 모양인데 북한 주민들은 이 일기를 통해서 북한의 진실에 다가갈 것이다. 김정일은 안네 프랑크 유령의 보복을 당할지도 모른다. 독재권력에 대한 탄압의 상징을 독재권력 보호에 이용하는 숫법이야말로 공산당식 거짓 선동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안네 프랑크가 목숨을 바쳐가면서 증언하려고 한 그 진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8. 참고로 안네 프랑크 일가는 숨어살다가 1944년8월에 독일군에게 들켜 아우슈비츠 수용소(폴란드)로 끌려갔다.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만이 살아서 돌아왔고 나머지 가족들은 가스실에서 죽었다. 안네 프랑크의 꿈은 기자였다고 한다. 진실을 전하는 기자! 요사이 한국의 선동방송 기자가 아닌 말 그대로의 기자!
[ 2004-04-25, 13: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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