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작원 동상은 세우고 애국자 동상은 허무는 경남
통영의 윤이상 동상과 거제의 김백일 동상. 한나라당이 다수인 市의회마저 김백일 동상 철거 결의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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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1) 김백일 장군 동상 2)3) 통영 도천테마파크 내 윤이상 동상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안에 세워진 ‘김백일 장군’ 동상에 검은 책이 씌워지고 쇠사슬이 둘러졌다. 거제 지역 경실련·YMCA·YWCA·환경운동연합·참교육학부모회 등 회원들이 소위 “친일파 김백일” 동상의 철거를 주장하며 저지른 짓이다.
  
  金장군은 나라 없던 시절 만주군에 복무했지만, 당시 배운 군사기술로 建國 後 공산당의 반란과 남침에 맞서 싸우는 데 분투했다. 여순14연대 반란을 진압한 지휘관이자 6.25 남침 초기 1군단장으로서 낙동강 전선의 동쪽을 맡아 인민군을 저지했다.
  
  金장군은 ‘흥남철수작전’ 중 10만 명의 북한사람들을 구출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흥남부두에 몰려든 북한사람들을 태워갈 선박이 모자란다는 보고를 듣자 알몬드 10군단장에게 “1군단은 배를 타지 않고 육로로 중공군을 무찌르면서 남하할 테니 피난민들을 태워주시오.”라고 말했다.
  
  미군과 한국군은 중공군에 포위된 가운데서도 군함, 상선, 어선을 동원, 군인 10만5000명에 피난민 10만 명을 태우고 철수했다. 殺身成仁(살신성인)으로 조국의 자유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영웅이 김백일이다.
  
  조국이 망했을 때 만주군 경력을 가지고 “친일파”로 단죄한 뒤 이미 세워진 동상에 검은 천, 쇠사슬까지 씌운 것은 反日(반일) 도그마를 넘어 似敎的(사교적) 광기를 느끼게 만든다. 소위 좌파·진보가 친북으로 흐르고 내세울 가치가 없으니 이런 패륜마저 저질러진다.
  
  인근 통영에는 윤이상 기념관·윤이상 동상이 세워져 있다. 윤이상은 북한을 17차례 이상 오가며 죽는 날까지 김일성에 충성하고 親北성향 단체와 利敵단체 범민련 등에서 활동했다. 92년 ‘오길남 간첩사건’에서도 “북한의 문화공작원”으로 확인되는 등 악마적 김일성 정권을 위해 헌신했다. 이런 인물은 번듯이 동상과 기념관까지 세우고 김백일 장군의 동상은 부수려는 게 이 나라 현실이다. 명륜동 폐가에 버려진 이승만 동상과 백범기념관 내 거대한 김구 동상만큼이나 비극적이다.
  
  한심한 노릇은 이런데 앞장 선 세력 중 하나가 한나라당이라는 것이다.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 결의문을 낸 거제시 의회의 구성은 한나라당 9명, 진보신당 3명, 민노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출세가 정치의 기준이 된, 혼이 빠진 껍데기 정당의 자충수가 더욱 커지고 있다.
  
  
[ 2011-07-22, 12:4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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