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미디어오늘은 뻣속까지 '親中 언론'
“좌파언론, 미국이었다면 조용했겠나” 네티즌 분통

박주연(빅뉴스)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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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의 한국 해경대원 살해사건에 대한 분노로 온종일 인터넷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좌파진영만은 이 사건에 대해 냉정한 대응을 주문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주요 일간지들이 사설과 기사로 중국측의 무성의한 대응과 적반하장식의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특히, 좌파진영은 미국과 관련한 사안에서는 사사건건 외교주권을 외치며 정부를 비난, 미국에 대한 강경대응을 외치면서도 유독 중국과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거나, 현 정부를 비난하는 정략적 소재거리로만 다뤄 네티즌들로부터 “뼛속까지 친중 언론”이라는 야유를 받는 등 좌파진영의 ‘중국 사대주의’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한겨레신문이 12일 온라인 판에 게재한 ‘언제까지 중국 어선들에 당하고만 있을 건가’란 제목의 사설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제목과 달리 내용은 사실상 우리 정부의 사설은 “불법조업중인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던 우리 경찰관이 어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또 희생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일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대응 수위를 더 높여봤자 부가될 효과는 미미한 대신 우리 쪽 위험부담만 기하급수적으로 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리가 있다. 그렇다고 단속을 적당히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불법 조업하던 중국인에 의해 우리 국민이 자국 영토 안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응수위를 놓고 “적당히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도 냉철한 대응을 주문하는 양비론을 편 셈이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다. 해외 불법조업 단속의 일차적 책임은 중국 정부가 져야 한다”며 “그리고 무제한 채취와 남획에만 의존해온 중국 연안어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그에 따른 어민들의 부담을 국가 차원에서 덜어주면서 대안을 찾도록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권을 침해당한 우리측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하거나 중국 정부에 대한 강력한 성토 대신, 중국 당국의 고유 판단 영역인 어업정책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이어 사설은 “우리 정부 대책의 초점도 중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외교적 노력 강화에 맞출 필요가 있다”며 “중국과의 외교적 통로를 더 넓히고, 이웃 관련국들과의 연대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남북이 힘을 합쳐 공동대처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선원의 우리 해양경찰 살해사건문제와는 직접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는 뜬구름 잡기식 충고만을 늘어놓은 셈이다. 중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상관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중국 어민의 불법적 조업이란 현실적 문제에 대해, 실질적 비판이나 충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은 이보다 한 술 더 떴다. 이 매체는 13일 ‘격앙된 언론, 중국 불법조업 해법은 총기사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는 언론보도에 대해 ‘격앙됐다’는 표현으로 붙여가며 비판하고 나선 것. 즉, 중국인의 불법조업에 비살상 무기로 힘겹게 대처하고 있는 우리 경찰의 총기사용을 간접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 매체는 기사를 통해 “한겨레만이 다소 침착했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다. 무제한 체취와 남획에만 의존해 온 중국 연안어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그에 따른 어민부담을 국가차원에서 덜어주면서 대안을 찾도록 설득해야 한다. 정부 대책의 초점도 중국과의 외교적 통로를 넓히고 남북이 힘을 합쳐 공동대처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겨레신문의 사설을 그대로 옮겼다.
  
  이 같은 좌파매체들의 논조에 네티즌들은 비난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오늘 독자 아이디 ‘badcold’는 “좌파언론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중국 어민이 대한민국 해경을 살해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아직 사과는 커녕 자국민의 권익만을 주장하고 있다. 얼마나 분한지 모르겠다. 모름지기 대한민국 언론이라면 해양주권을 침해당한 지금, 이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근데 한겨레나 경향 등의 헤드라인을 보면 한심하다. 만약 상대가 미국이었다면 이리 조용했을까? 미디어오늘도 이 사건을 축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런 언론들이 있으니 우리가 중국에 휘둘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겨레신문 온라인 판 해당 기사 댓글 란에도 “중국어선의 영해침범은 물론 이어도과학기지에 대한 중국의 염치없는 주장에 한겨레가 언제 단호한 입장 표명한적 있나? 오늘 사설도 중국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내용이다. 오히려 우리정부를 나무라는 식인데, 솔직히 한겨레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 미국어선이 그랬어도 이럴까? 눈에 띄게 편파적(hmy007)” 등의 비판 댓글이 여럿 달렸다.
  
  한편, 포털 네이버 등에서도 오만한 중국 정부와 함께 이번 사건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좌파진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정작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좌파매체들은 사건에 대한 단순보도 이외에 이번 사건에 대한 분석기사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제동 관련 보도 등 각종 여권 비판 기사로 전면을 채웠다.
  
  
[ 2011-12-14, 17:3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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