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단체, 서울 한복판에 '김정일 분향소' 설치예정
"영정 훼손 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걸 명심하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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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남 연방통추 前상임의장(2009년 6월 자살, 범민련남측본부 초대의장)

從北단체들이 서울시내 한복판에 김정일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통추, 국보법피해자모임,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산악회 등 4개 단체는 25일 성명을 통해 “故人되신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에 대해 애도와 조의를 표함이 마땅한 도리”라며 26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정일이 “급병으로 서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측 대한민국 정부가 민간인들의 자발적 추모 열기와 애도물결에 따른 순수한 조문단 방북 조차 불허하여 이를 억지로 가로막음에 수도 서울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단체는 “만일 反北-反통일 매국역적 패당이 분향소 설치에 반대하거나 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정을 훼손하고 조문객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을 범한다면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결코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걸 명심! 또 명심하길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분향소 설치를 주도하고 있는 연방통추(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는 利敵단체로 인천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를 주도해왔다. 단체를 조직한 강희남 목사는 2009년 6월7일 자신의 방에 <이 목숨을 민족의 재단에>라고 적은 붓글씨 1장과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A4 용지 1장의 유서를 남긴 뒤 자살했다.

강희남은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해 온 인물로 94년 김일성 사망당시 ‘북(北)에 조문 간다. 길 비켜라’라는 글을 몸에 지닌 채 택시를 타고 직접 방북을 시도하다 국보법상 탈출예비죄로 구속되기도 했다.

강희남은 자살 직전까까지도 「김일성(金日成)의 영생(永生)주의」와 「김정일(金正日)의 선군(先軍)정치」를 옹호하고, 북핵(北核)의 필요성을 강변해왔다.
 
그는 2004년 7월29일 라는 인터넷매체와 親北사이트 <민족통신> 등에 게재한 <탈북자 소감>이라는 글에서 “현재 패권주의(覇權主義) 세계에서는 核무기가 말을 한다. 核이 없으면 주권도 지킬 수 없다. 核은 주권이다. 以北 내 조국이 核을 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양키들의 콧대를 꺾을 수 있다. 그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해 8월10일 에 실린 ‘저 불량배 부시를 생각한다’는 글에서는 “북조선은 지금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정치리념과 철학이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것은 金日成 수령의 영생주의이며 또 김정일 위원장의 先軍정치 리념이다. 북조선이 약하고 가난한 나라로 보이지만 그들이 세계 최강 아메리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신력에 의한 것이다. 그들이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미사일과 核은 그들의 정신력의 상징물이다. 核은 주권이다. 남조선과 달리 북조선은 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권국가로 유지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일성 주석의 영생주의와 김정일 위원장의 先軍정치 리념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강희남은 5.16 혁명 당시 주민증을 찢은 뒤 40년간 참정권을 포기했다가 2002년 대선(大選) 당시 “이번 만큼은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면서 주민증을 다시 만들기도 했었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집회신고, 수문장 교대식 등의 행사와 겹친다는 이유로 從北단체의 김정일 분향소 설치 집회신고를 금지 한 상태다.

김필재(金泌材) spooner1@hanmail.net


[ 2011-12-26, 12:3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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