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진 3인, 사실상 김종인, 이상돈 사퇴 요구
김문수 지사, 정몽준-홍준표 전 대표 회동.

뉴데일리(최유경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鄭夢準 전 대표, 洪準杓 전 대표, 金文洙 경기도 지사가 8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非對委'의 쇄신활동에 적극 동참,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일부 비대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몽준,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는 휴일인 이날 오후 인사동에서 만났는데, 한 참석자는 "비대위의 쇄신에 적극 동참ㆍ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권력형 부패 前歷이 있고 국가 정체성에 문제가 제기된 비대위원 일부가 계속 활동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하므로 朴 비대위원장의 사퇴 용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온 김종인 비대위원과 천안함 폭침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돈 비대위원을 지칭한 것이다. 이들 비대위원은 전직 당 대표를 포함해 'MB정부 실세 용퇴론'을 주장했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黨內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이들 3명의 의견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김문수 지사는 회동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잘돼야 당이 잘되는 것이므로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일부 부적절한 사람이 쇄신을 논하고 단절을 꾀하는 것은 박 비대위원장을 돕는 게 아니라 黨 전체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ㆍ홍 전 대표와 김 지사는 선거 패배를 이유로 黨 대표가 '용퇴 대상'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데도 공감했다. 정ㆍ홍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참패한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선 당시 당 대표였다.
  
  한 참석자는 회동에서 "만약 선거 패배에 책임을 물어 용퇴하라고 한다면, 박 비대위원장은 4ㆍ11 총선을 진두지휘한 뒤 패배할 경우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냐"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최근 당 정강ㆍ정책의 '보수' 표현 삭제 논란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비대위'가 보수우파 진영의 분열을 좌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진보좌파는 쓰레기ㆍ잔가지까지 긁어모아 총선ㆍ대선에 임하려 하는데 보수우파는 한 세력ㆍ계파가 독점적으로 당을 지배ㆍ운영하면서 경쟁세력을 몰아내고 가지치기 하고 있다. 이는 옳은 방향이 아니며, 객관적 기준으로 쇄신해야 협력ㆍ동참할 수 있다"는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모임에서 "박 전 대표가 '대란대치'(大亂大治) 고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재창당론에 대해서는 "쇄신의 강도는 박 위원장이 알아서 할 것으로 믿는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 여권 핵심 인사의 집단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비대위 활동 과정에서 적극적인 연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비박(非朴)ㆍ반박(反朴) 회동'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에 한 참석자는 "앞으로도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의원은 자신이 이날 모임에 참석할 경우 자칫 계파 대결 양상 또는 '반박 회동'으로 비치는 등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12-01-08, 20: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