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지 못한 대통령과 사기꾼의 대화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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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언행을 분석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애국심의 결여, 선악구분 능력, 즉 도덕성과 정의감의 결여, 정직성의 결여, 동정심의 결여, 양심의 가책의 결여가 그것이다. 과장, 선동, 噓言, 위선, 변명의 능력은 잘 발달되어 있는 것 같다.
  좌익형 인간이란 존재가 있다. 공산주의는 인간이 가진 정신적 가치를 낮추어 본다. 유물사관을 신봉하는 그들은 인간의 정신마저도 물질세계에 종속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무시하는 사람은 인간, 그 자체를 경멸할 가능성이 있다. 미꾸리지의 정신적인 면을 우리는 무시하기 때문에 추어탕을 먹을 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공산주의 이론의 기둥 가운데 하나인 계급투쟁은 인간사회를 적대관계로 설정했다. 자본가나 지주를 적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이들을 타도, 학살, 고문하는 것을 혁명이나 해방이란 말로 미화 찬양한다. 인간의 증오심을 자극, 확대시키는 기술자들에게서 정의감이나 동정심, 그리고 인권의식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들은 권력을 잡는 데 유리할 때만 인권을 외친다.
  공산주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계급을 국가보다 중시한다. 좌익은 본질적으로 反국가적이다. 계급간의 갈등을 증폭시켜서 국가의 통합성과 정통성을 깨고 플로레타리아 독재를 하겠다는 자들이지만 계급투쟁이 어려운 조건에서는 민족을 들고 나와 국가를 파괴하려 한다. 이들은 원초적으로 애국심을 미워한다.
  공산주의자들의 도덕관은 간단하다. 그들에게 유리한 것, 계급혁명에 도움이 되는 그 어떤 것도 선이다.
  유물론, 계급투쟁, 증오심, 顚倒된 도덕관의 종합은 양심의 마비로 나타난다. 양심이 빠진 인간은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것이다. 한국내 친북좌익들의 행태를 분석해보면 정상적인 인간으로선 할 수 없는 행동을 태연히 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행태와 좌익형 인간의 일반적 행태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일부 권력자와 정치인들의 행태가 좌익형 인간의 행태와 닮은 점도 있기 때문에 그의 행동중 어느 것이 어느 쪽으로부터 온 영향인지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속단은 금물이다.
  다만 한 가지 정직성의 결여에 대해선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한국 사회가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말은 합리화되어야 한다는 말이고 합리는 정직을 딛고서만 가능하다. 한 사회의 정직성의 합계가 그 사회의 선진度일 것이다. 정직성이 결여된 대통령은 사회 발전의 장애물이란 이야기이다.
  金大中 대통령한테 누구나 할 수 있는 평가, 사실들이 너무나 명백하여 고소 위험도, 반론의 여지도 없는 지적은 '귀하는 정직하지 못한 인간이다'는 것이다. 정직하지 못한 대통령이 사기꾼보다 더한 金正日을 상대했으니 오늘날 남북관계의 일대 혼선은 당연한 일이다.
  
출처 :
[ 2002-08-04, 18: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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