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寬鎭 국방부 장관의 단호한 경고
북한과 從北세력에 연일 경고 메시지…한 예비역 장성 “金 장관, 대응 잘하고 있어”

趙成豪(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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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寬鎭(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對北 강경대응 의지를 천명하고, 북한의 對南전략에 동조하는 從北(종북)세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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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유도탄사령부를 순시 중인 김관진 국방부 장관 (출처: 국방부)



金寬鎭 장관은 지난 7일과 8일 해병대 연평부대(부대장 백경순 대령ㆍ해사42)와 육군 유도탄사령부(사령관 강한석 소장ㆍ육사34)를 각각 순시, 軍事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에게 北 도발 시 철저한 응징을 지시했다.

金 장관은 연평부대 순시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사격량의 10배까지 대응 사격하라”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도발 원점과 지원부대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쏠까 말까 묻지 말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라”

그는 “최근 북한의 修辭(수사)적 위협과 포병 사격훈련,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의 군부대 방문 횟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병들에게 “(여러분들은) 적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추적하고, (도발 시) 쏠까 말까 묻지 말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무적해병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金 장관은 유도탄사령부 순시에서도 “敵 도발 시 최단시간 내에 도발 원점과 지원 세력 뿐 아니라 우리에게 피해를 입힌 표적까지 확실히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從北세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 신성한 국방을 오도하고 해군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제주 해군기지는 우리 바다를 우리가 지키기 위한 ‘전략적 보루’가 될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 예비역 장성, “金 장관 잘하고 있어”

金 장관은 또 지난 12일, 서울 전쟁기념관 內에 再개관한 6ㆍ25 전시관 관람 후 “일부 국민들 중 북측의 對南 흉계를 잘 모르고 그들의 對南전략에 편승해 6ㆍ25전쟁을 호도하고 정부정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요지의 발언도 했다.

이 같은 金 장관의 강경 메시지는 김대중 정권 이후의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매우 드문 경우다.

한 예비역 장성(前 합참의장)은 12일 <조갑제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직 국방부 장관으로는 1991년 李鍾九(이종구) 前 장관의 ‘엔테베 작전 발언’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金 장관이 대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의 굳은 의지가 꺾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1991년 당시 李鍾九 국방부 장관은 북한 핵무기 보유에 따른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李 장관은 4월13일, 한국편집인협회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정부는 북한이 국제 핵 감시기구 등에 가입하여 감시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核무기를 갖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응징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내용은 엔테베 작전을 연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북한 정권 전체를 응징하겠다는 것

‘엔테베 작전’은 1976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에어프랑스 139편(248명 탑승)을 납치한 뒤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인질로 잡아둔 105명(이스라엘인·유대인 85명, 승무원 등 20명)을 구출하기 위한 이스라엘軍 작전명을 뜻한다. 이스라엘軍의 기습작전으로 이스라엘 특공대원 한 명이 숨졌지만 인질 103명(인질 2명은 사망)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李 장관의 ‘엔테베 작전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은 그의 해임을 촉구했다. 당시 김대중 신민당 총재(前 대통령)는 4월18일 망향휴게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李 장관의 ‘엔테베 작전’ 운운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시킨 것이 아니라면 구차한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해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 장관의 ‘소신발언’을 접한 한 언론인도 “金 장관은 사실상 북한 정권 전체를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방 최고 책임자로 북한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낸 그의 行步(행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 2012-03-13, 17:4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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