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람 잡아 표를 까먹는 이상돈, 김종인, 이준석
문제가 안 되는 것을 문제로 만든다. 이영조씨가 4.3 사건과 광주사태를 왜곡하였다고 덮어 씌우고 있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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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서울 강남乙에 전략공천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인민재판이 진행 중이다. 李 대표가 과거사정리위원장이던 2010년 영문 보고서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항쟁(popular revolt)’, 제주 4·3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폭동(communist-led rebellion)’이라고 표현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 李 대표는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2005년 박근혜 대표 시절 한나라당 몫 과거사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가 2009년 위원장이 됐다.
  
   비대위는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홍원)에 李 대표 공천에 대한 再議(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한다. 권력형 부패 前歷者(전력자)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5·18 단체나 제주도의 반응이 상당히 염려스럽다”며 “공천에 찬성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從北정당 대표 이정희를 존경한다는 이준석 비대위원도 라디오에서 “역사관이 黨의 쇄신 의지와 정체성에 어긋나는 후보일 경우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임을 부인한 적이 있는 이상돈 비대위원도 “(이 대표 공천은) 호남표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미 엄청나게 표를 까먹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논란이 해괴한 것은 이영조 씨가 쓴 표현이 진실에 부합되는데 좌파와 호남표를 과민하게 해석, 생사람을 잡으려 한다는 점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노태우 정부가 붙인 이름이고 통상적으로는 '광주사태'로 불린다. 광주 사람들은 대체로 '광주항쟁'이라고 한다. 언론은 'popular revolt'를 '민중반란'이라고 악의적으로 번역, 이영조 씨를 공격한다.
  
  'revolt'는 原文의 '항쟁'을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revolt'엔 반란이라는 뜻도 있으나 문맥상 '항쟁'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popular revolt'는 적확한 표현이고, 광주시민들을 모욕하는 단어도 아니다. 原文에 '반란'이라고 되어 있다면 그것을 시비할 순 있을 것이다. 제주 4·3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폭동(communist-led rebellion)’이라고 표현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영문 보고서는 한국어 보고서를 번역한 것이므로 문제를 삼으려면 한국어 보고서를 놓고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原보고서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인 모양이다.
  
  이영조 후보의 해명이 설득력이 있다. 그는 "민중반란은 상당한 악의를 갖고 왜곡시킨 번역"이라며 " "'popular revolt'란 표현은 민중반란이 아니라 민중봉기, 민중항쟁 정도의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5ㆍ18 기념재단 홈페이지에서도 `광주 revolt, popular revolt'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에 만약 제가 민중반란이라고 했다면 5ㆍ18 기념재단도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제주 4ㆍ3항쟁을 'communist-led rebellion'이라고 쓴 데 대해선 "4ㆍ3 진상보고서를 보면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나와 있다"면서 "공산주의자가 주도했다고 했지 그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라는 얘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비대위의 문제인물인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의 반응이다. 이상돈 씨는 “(이 대표 공천은) 호남 표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미 엄청나게 표를 까먹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왜 호남표 운운하는가? 진실이 뭐냐가 문제이지 호남표가 왜 여기 끼여드나? 호남의 진실과 대한민국의 진실이 따로 있는가? 진실 문제에 지역문제를 끌고 들어간 이상돈 씨야말로 지역감정을 선동한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어느 지역에 대하여 과잉 서비스를 하려고 들면, 그 지역이 아닌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는 그 지역 사람들을 욕 보이는 짓이다. 이상돈, 김종인 씨는 좌익과 호남사람 무서운 줄만 알고 우파와 대한민국 국민 무서운 줄은 모르는가? '이미 엄청나게 표를 까먹은 사람'은 이상돈이다.
  
  선동꾼들이 만든 억지를 그대로 받아 애국투사를 치려는 자들은 '내부의 敵'이다. 웃기는 건 비대위의 문제 인물들이, 이영조 후보를 불러 사정을 들어보는 과정도 밟지 않고 自害的 언론 플레이로 自黨 후보를 공격한다는 점이다. 박근혜 위원장이 이 큰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수준의 사람들을 모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들은 민주당 黨歌가 간첩사건 연루자들에 의해 작사·작곡된 사실은 모르든지, 알아도 그런 걸 시비하면 표가 떨어진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상돈, 김종인, 이준석 같은 이들이 정권에 참여하면 '6·25 남침' '천안함 폭침'이란 말을 쓰는 이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 같다. 배웠다는 사람들의 비열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이상돈 씨는 2004년 동아일보에 쓴 글에선 미국의 極右 매카시즘을 옹호한 인물이다. 그는 <진보니 좌파니 하는 사람들이 문제만 생기면 ‘매카시즘’을 들먹이고, 보수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그 앞에서 할 말을 잃어버리는 우리의 요즘 세태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우스운 것이 될지 모른다>고 했는데 우스운 존재가 된 이는 누구인가? 그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매카시즘'류의 선동 아닌가?
  
  *속보: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에 각각 공천된 박상일ㆍ이영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 2012-03-14, 11: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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