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가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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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정인을 몰아내고자 함은 결코 아니다. 다만 우리 중 우리가 아닌 사람, 우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걸러낼 것이다'
  
  박창달 의원 체포案 부결에 찬성한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 운동을 제안한 ID'박무'라는 네티즌이 했다는 말이다.
  
  등골이 서늘해진다.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전체주의적 사고방식 아닌가?
  '열린우리당' 당원이라면서 이토록 닫힌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지금은 열우당 안에서 '우리 중 우리가 아닌 사람, 우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걸러내고' 있는 그들이 언제 그 울타리에서 뛰쳐 나와 사회나 국가 차원에서 '우리 중 우리가 아닌 사람, 우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걸러내겠다고 설칠까.
  유대인들을 학살한 나치, 도시민들과 엘리트들을 학살한 크메르 루즈도 똑 같은 생각의 소유자들이었을 것이다.
  
  하긴 이미 그런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기들의 허물을 애꿎은 조선일보 탓으로 돌리면서 안티조선 운동에 광분하고 있는 서프라이즈의 노빠들,난데없이 친일파 청산을 들고 나온 일부 정치인들이 정상배들이 그 좋은 예이다.
  오늘은 조선일보를 배척하는 그들이 조선일보 다음에는 누구를 배척할까?
  이미 백골이 된 지 오래인 친일파를 청산하자고 설치는 그들이니, 조선일보 이후의 희생양을 찾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지도 모른다.
  
  나치에 저항했던 어떤 목사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치가 유대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박해할 때도, 사회민주주의자들을 탄압할 때도, 가톨릭을 탄압할 때도 나는 내 일이 아니라고 침묵했다. 그리고 그들(나치)이 나를 (박해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나를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금 편을 가르고, 자신의 뜻에 반하는 세력들을 때려잡겠다고 나서는 인간들, 같은당 안에서도 패를 가르고 협박하는 저들의 행태를 나의 일이 아니라고, 미운 열우당 안의 내홍이라고 방관해도 되는 것일까?
  
  美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에 의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존 에드워즈는 '부자들과 나머지 사람들로 나뉜 미국'을 강조한 적이 있다고 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편가르기를 하는 것을 보니, 에드워즈는 노무현 정권과 '코드'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청년우익 사이트 '무한전진'www.koreanist.net에서 전재한 것이다.
[ 2004-07-09, 00: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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