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흔드는 걸 보니 야당이군요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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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시청 건너편의 서울시의회 건물 앞을, 택시를 타고 지나갔습니다. 애국단체회원들이 나와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金正日 규탄 및 태극기 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8순의 李哲承 선생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50代 택시 운전사가 하는 말이 '아, 태극기를 흔드는 걸 보니 야당이군요'였습니다.
  '왜 태극기를 흔들면 야당이지요?'
  '그것도 모르십니까. 태극기를 흔들면서 나라를 지키자는 사람은 야당이고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김정일이 하고 잘 지내자는 사람이 여당 아닙니까.'
  그러면서 그는 6.25 때 월남하기 전 고향인 황해도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습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솜옷 속에 태극기를 넣어 틀로 박고 다녔습니다. 국군이 들어올 때를 기다린 것이지요. 그러다가 인민군한테 잡혀서 맞아죽기도 했습니다. 언제 日帝 때는 그러지 않았습니까. 태극기는 맨날 수난이지요.'
  이 사람 말이 핵심을 찌르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내릴 수 없는 태극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반란집단을 위해서 내리는가 하면 그 반란집단이 싫어한다고 월드컵 경기장에 입장하는 사람들로부터 태극기를 빼앗아 내동댕이치는 세상이니 말입니다.
  
출처 :
[ 2002-09-13, 18: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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