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석기 자민통의 正體
“자민통은 對南적화통일 전위조직 한민전 노선 추종(대법원)”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자민통의 실체를 밝히는 안기부 문건과 김일성 충성맹세 등을 증언한 조직원들의 자필 수기

  
  통합진보당(진보당) 당권파가 死守(사수)하고자 하는 이석기 비례대표 2번 당선자는 과거 주체사상파(주사파) 학생운동의 한 분파인 ‘자주·민주·통일그룹(이하 自民統·자민통)’ 출신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문화일보>는 7일 “자민통은 ‘지하사령탑의 지시에 따라 공개적인 대중운동체가 움직이는’ 지하성 강한 민족민주해방(NL)계 학생운동 그룹”으로, <조선일보>는 8일 “자민통은 NL운동권 내에서도 지시를 내리는 ‘지하 사령탑’과 실제 행동을 취하는 ‘대중 조직’으로 구분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보도했다.
  
  자민통(自民統)은 김일성주의(소위 主體思想·주체사상)을 추종하며 反국가활동을 벌이다 사법부에서 反國家團體(반국가단체)로 판시됐다. 대법원 판결(91도2341, 91도2671)에 나오는 自民統에 대한 판결문을 일부 인용하면 이러하다.
  
  “自民統은 북한공산집단의 대남적화통일 전위조직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강령과 지도노선에 따라 결정적 시기에 민중봉기를 유발하여, 헌법이 상정하고 있지 아니한 방법으로 현 정권을 타도하고, 외세를 축출한 후, 민중이 국가권력을 장악하여 민족자주정권을 수립한 다음, 연방제로 남북을 통일할 것을 목적으로 구성된 지하조직”
  
  
  <각종 수사자료 및 공안자료에 나오는 자민통>
  
  自民統의 실체를 알려주는 증거자료는 ▲안기부의 ‘전대협 배후 친북조직 自民統의 실체(90년 발간)’ ▲‘주사파에 장악된 全大協의 실체 수사결과’ ▲‘전대협 유인물과 북한방송 대비분석’ ▲‘전대협은 순수학생운동조직인가’ ▲‘전대협의 조직실체’(이상 1991년 발간) 등 방대하다. 복수의 공안문건은 자민통의 실체를 입증해 준다.
  
  自民統이 제작한 각종 결의문·맹세문·기관지·유인물 및 안기부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自民統은 조직원 가입 시 “김일성 수령님 만세! 김정일 지도자 동지 만세! 한국민족민주전선 만세!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만세!”를 선서하는 등 김일성과 김정일의 전위대를 자처해 온 조직이다.
  
  自民統 문건 중 특이한 것은 “自民統의 ‘조직생활수칙’”이다. 이 수칙은 “우리는 모든 생활을 黨(당)생활에 종속시키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 黨(당)을 위해 매일 몇 시간을 생각하는가”, “勞動黨員(노동당원)으로서의 지조를 망각하는 일은 없는가?” 등 38개 항으로 돼 있다. 안기부는 이에 대해 “조선로동당원용 ‘자기비판지침’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는 해설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해설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수칙 곳곳에 나오는 “당”, “노동당원” 등의 표현은 自民統 조직원들이 자신들을 북한의 조선로동당원으로 동일시했다.
  
  ‘친북지하조직 自民統사건 수사결과’ 등 복수의 정부문건에 나오는 自民統에 대한 기록을 일부 인용해 보면 아래와 같다. 自民統 조직원들은 식사 전에도 김일성에 대한 경의(敬意)의 표시로 묵념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모임의 시작과 끝에도 “결의로서 모임을 시작합시다”는 선창에 따라 일제히 ‘한민전 선서문’을 암송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自民統 가입식 선서문(한민전 선서문): 나는 위대한 主體思想의 기치 아래 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한 길에서 이 한 목숨 바쳐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결의합니다. 김일성 수령님 만세! 김정일 지도자 동지 만세! 한국민족민주전선 만세!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만세!》
  
  《自民統 강령·규약: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한국 민중의 유일한 애국적 전위대인 한민전의 현명한 지도에 따라, 反美자주통일조국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부여안고 굳세게 전진하자. 민족자주정권 수립, 연방제 민족통일 달성, 자립적 민족경제 이룩, 민족 자주군대 창설 매판군사파쇼 통치체제를 청산해 연방제로 통일한다》
  
  《自民統 결의문·맹세문: 위대한 수령님 김일성 동지와 우리의 지도자 김정일 비서의 만수무강과 한민전의 영도 아래 이 한 목숨 끊어질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 결단으로 나아가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 장군님을 따라 숨통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죽음으로 혁명을 사수하며 조국과 민족이 완전 해방되는 그날까지 열사 헌신 하겠습니다.》
  
  《自民統 기관지 ‘자주·민주·통일 3호’ 28면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향도이념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오늘 한민전의 지위와 역할은 비상히 높아지고… 한국 민중의 애국적 전위대인 한민전의 지위와 역할이 비상히 높아지고 있고… 한민전은 反美구국과 자주통일운동을 기본좌표로 하고》
  
  《自民統 기관지 ‘새세대’ 창간호 3면 수령과 한민전의 영도를 다라 우리 대오의 주체사상화를 다그치고 反美민족해방운동의 성스러운 과업을 수행하고자… 우리 혁명운동의 주체(수령-한민전-대중)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한 순간도 오류나 과오 없이 수령과 한민전의 지도에 따라 승리의 한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을 목표로 하고》
  
  《自民統 기관지 ‘새세대’ 16호 2면 한국변혁운동이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한 것은 그것이 우리 민족·민중의 자주성 실현을 가장 철저히 담보하는 사상이라는 데 있다...따라서 주체사상을 운동의 사상적 지주로 삼을 때 민족적 예속과 파쇼독재를 종식시키고 자주와 민주를 쟁취할 수 있으며 조국통일도 이룩할 수 있다.》

  
  
  이석기 당선자는 이후에도 북한정권의 지하당조직 민혁당의 경기남부위원장을 맡았었다. 민혁당은 自民統과 마찬가지로 반국가단체로 판시됐으나 李당선자는 99년 민혁당 해체 후에도 조직 재건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 2012-05-08, 09:1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코나스넷  |  리버티헤럴드  |  뉴데일리  |  뉴스파인더  |  뉴포커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