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해체되어야

홍관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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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朴근혜 대표가 12일 DJ를 찾아가 20~30년전 지난 일에 대하여,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무엇이 잘한 일인지에 대한 언급도 없이, 뜬금없는 ‘사과’를 함으로써, 온 나라가 ‘과거사’ 문제에 집착하여 자기분열에 몰입되어 가는 과정에 일조(一助)하고 있다.
  
  더욱이, 朴대표는 DJ에게 “앞으로 남북문제에 대해 자문을 구하겠다”고 공식 요청하면서, “한나라당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종전의 알맹이 없는 발언을 계속하고, 이에 대해 DJ는 그 특유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얘기가 되는 사람” 이라면서 “박대표가 (지난 2002년) 북한에 다녀온 것은 잘한 일이며 기회가 있으면 또 가라”는 망언을 계속하고, 박대표는 이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공동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항상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며칠전 朴대표가 주장한 ‘정체성의 위기’는 무엇을 의미한 것이고, 그 상황인식은 며칠만에 사라지기라도 한 것인지? 그가 언급하는 “남북 공동발전”이란 金正日체제 살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들리건만, 그 개념을 알고나 말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우왕좌왕’ 行路에 아연할 뿐이다.
  
  지금의 상황은 김정일 독재체제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척결의지,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 확립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확립, 한·미동맹의 복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現지도부는 “민생”경제와 정쟁 중단이란 ‘세월 좋은’ 명분을 들고 나오지만, 지금의 경제난국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며, 결과로서 나타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문제의 본질은 국가 정체성의 위기이며, 그에 따른 안보위기, 안보불안인 것이고, 경제위기는 그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부수적 현상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 정체성(正體性)을 되찾고, 安保불안을 해소하면, 그리고 자유경제 원칙을 확립하면 경제위기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 이제 표피적(表皮的) 슬로건으로 국가적 中心과제를 호도하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다면, 제1야당 한나라당은 해체되어야 한다.
  
  이제 더 이상의 관망과 ‘지켜보기’, 혼란은 끝장내야 한다. 더 이상의 판단 유예(猶豫)는 애국·자유운동의 혼란과 지체를 가져 올 뿐이다. 우리의 現상황은 정확한 현실인식과 판단, 그리고 행동을 요구한다. 한나라당은 우리나라가 처하고 있는 難局의 중심을 읽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파 아닌 ‘우파 흉내’로서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하고 있다.
  
  한나라당내 진정한 애국·자유세력이 존재한다면, 한나라당 지도권을 탈환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만약 그럴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을 해체·탈당하고, 바야흐로 막 형성되고 있는 애국·자유운동에 合流, 동참해야 한다.
  
  그리하여, 이 혼돈된 시대상황과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새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政派,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을 국민에게 예고(豫告)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작업에 나서야 한다.
  
  
[ 2004-08-13, 10:0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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