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발--심상치 않은 김정일 주변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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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격하게 이야기한다면 남북한이 망하는 쪽으로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 같다. 盧武鉉 정권의 反헌법적 대한민국 해체 작업이 국가를 이념적 내전 상태로 몰고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金正日 정권도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지난 9일 발생했다는 대규모 폭파사건 이외에도 金正日의 주변에 심상치 않은 일들이 터지고 있다는 정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1. 愛妻 고영희가 지난 달에 사망한 이후 金正日은 무척 상심하여 건강을 상할 지경이라고 한다. 복잡한 여성편력을 가진 金正日이지만 고영희에 대해서만은 존중심을 갖고 있었고 심리적 의존이 강했다고 한다. 고영희는 金正日이 지나치게 하는 것을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에선 고영희 사망 이후 北核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가 고영희 사망으로 인한 충격이었다.
  2. 고영희의 두 아들 정철, 정운 중 하나가 김정일-성혜림 사이의 장남 김정남을 젖히고 후계자가 될 것인지도 불명확한데, 제2인자로 꼽혔던 매제 張成澤마저 김정일에 의해 가택연금 상태하에 있어 권력층 핵심의 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장성택의 아내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이다. 김정일은 김경희의 승락을 얻어 장성택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기관에선 김정일이 자신으로서 북한체제는 끝날 것이라고 판단하여 후계자 지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내어놓고 있다. 김정일은 건강한 듯하나 심장병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버지도 심장마비로 죽은 것을 보면 심장이 약한 것은 일종의 유전으로 보인다.
  3. 김정일은 미국 선거가 부시의 再選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을 보고 선거 전 획기적인 사단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韓美日中의 정보기관 사이에 퍼지고 있다. 미국측이 예상하는 사건들은 핵실험, 미사일 발사, 핵포기용의 선언 같은 것들인데 남북 정상 회담은 선거 전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衆論이다.
  4. 지난 4월의 용천 폭파 사고는 김정일 암살음모였다는 說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일이 탄 열차가 지나 간 지 15분 뒤에 터졌고 현장에서 폭발물과 격발장치가 발견되었다는 첩보가 있다. 김정일은 사고 소식을 듣자 말자 열차를 버리고 승용차로 바꿔타고 평양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김정일이 정권을 유지하려면 군 지휘부가 누리고 있는 특혜를 계속 보장해주어야 한다. 동시에 권력 기관끼리의 견제를 작동시켜 한 기관으로 권력이 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김정일은 아버지가 죽은 이후 비상계엄체제인 先軍정치를 한다면서 한국의 기무사에 해당하는 보위사령부에 권한을 많이 주었다가 요사이는 보위사령부를 군총치국 지휘하로 돌려놓았다고 한다.
  5. 북한체제의 최근 10년간 변화는 생산시설의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붕괴, 시장기능의 확산, 밑바닥 질서의 붕괴와 탄압기관의 장악력 약화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체제는 지금 평양과 군대만이 살아 기능하는 꼴이다. 다리에서부터 서서히 썩어들어오는데 허리를 지나 상체로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심장과 머리 정도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6.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면 여론의 눈치를 크게 보지 않아도 되는 제2기에 김정일 정권을 반드시 붕괴시키려 들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미국 상원에 올라간 북한인권법안은 김정일 정권 목조르기의 한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 2004-09-12, 22:3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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