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시청자위원회, 親與*左성향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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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제시 및 시정요구를 할 수 있는 KBS시청자위원회의 편향성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달 19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라디오시사프로그램의 소위‘반개혁성’을 지적하고 나선 시청자위원회는 방송위원회시행규칙에 제시된 ‘방송*신문 등 언론관련 시민*학술단체’등 각계각층의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임기 1년 14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위원장, 부위원장 및 보도분과*교양분과*예능분과 소위원회에 소속된 이들 위원들 대부분은 좌파성향 내지 친여적 인물로 구성돼 물의를 빚고 있다.
  
  ‘사월혁명회’前代 대표 윤성식 씨, 98년 월북
  
  시청자위원회 소장 임헌영 씨는 현재 ‘민족문제연구소’소장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국회제출 등 과거사청산의 이론개발을 담당해 온 단체로서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이창복 전 의원, 이해학 씨(성남주민교회 목사), 이관복 씨(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 대표), 장두석 씨(민족의학연구회장) 등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참여 인물과 통일연대 상임고문 강만길(상지대 총장), 전국연합 상임지도위원 리영희(한양대 명예교수) 교수 등‘통일연대’‘전국연합’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임헌영씨는 지난 19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사건에 연루, 1983년 대통령특사로 출소했는데, 현재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직 이외에도 ‘사월혁명회’라는 단체의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월혁명회는 4*19혁명을 “외세에 의해 분단된 조국통일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한 역사적 계기”로 보고 “4월 혁명이 민족통일이 달성되는 그 날 이뤄진다”는 이념 아래 지난 88년 사월혁명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전국연합 소속단체인 사월혁명회는 ‘민족공조로 조국통일을 앞당기자’는 황건 상임의장의 홈페이지 인사말처럼 범민련 남측본부, 전국연합, 통일연대 간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민족해방(NL)’계열 단체이다.
  
  실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나창순 씨는 사월혁명회 조국통일위원이며, 범민련 남측본부 간부인 김규철, 임동규, 도강호, 기세문, 김을수 씨 등도 사월혁명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사월혁명회는 이밖에도 김준기, 정동익, 홍근수, 노수희 씨 등 전국연합 간부들과 김승균, 이문교, 한찬욱 씨 등 통일연대 간부들이 위원직을 맡고 있다.
  
  한편 사월혁명회의 전신인 사월혁명연구소의 前代 대표 윤성식 씨는 98년 10월 월북, 현재 북한 노동당외곽조직인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월혁명회는 또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의 남편인 방국진 씨(현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가 대외협력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보도분과 박석운 간사, 범민련 산하 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시청자위원회의 3개 소위원회 간사들의 이념성향도 논란의 대상이다. 보도분과 소위원회 간사 박석운씨는 노동인권회관소장직과 함께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산하 ‘전국민중연대’집행위원장 및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본부’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박씨가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민중연대는 최근 홈페이지 자료게시판에‘김일성 일가족의 전설집(傳說集)’이 게시돼 물의를 빚은 단체로서, 전국민중연대의 공동대표는 ‘민족해방(NL)’계열 단체인 전국연합의 오종렬 상임의장 및 통일연대의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전농 위원장), 김흥현(전국빈민연합 의장), 홍근수(민자통 상임대표) 상임대표 등이다.
  
  교양분과 최영묵 간사, 민언련 이사
  
  교양분과소위원회 간사인 최영묵 의원은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의 이사로서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등에 참여하고 있다.
  
  민언련은 지난 해 언론재단, 방송위원회 등으로부터 지역조직까지 합해 총 1억6995만원(민언련 1억34698만원, 대전충남민언련 614만원, 전북민언련 2627만원)의 정부지원을 받은 단체로서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에 대해 각종 성명과 기자회견 등을 통한 비판적 주장을 펴는 단체이다.
  
  민언련이 연대하고 있는‘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는 ‘민족해방(NL)’계열인 전국연합의 오종렬 상임의장, 통일연대의 홍근수(향린교회 원로목사), 문규현 상임대표 및 영화배우 명계남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예능분과 변희재 간사, ‘서프라이즈’ 前 대표
  
  예능분과소위원회 간사 변희재 의원은 1974년생인 젊은 인터넷논객으로서 지난 해 5월까지 친노(親盧)사이트 ‘서프라이즈’의 대표운영자로 활동해왔다.
  
  이밖에 송기도 위원은 민언련 이사 및 전북민언련 공동대표이며 김진국 위원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위원을, 이승희 위원은 참여연대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등 시청자위원회에서 보수성향 인물은 발견키 어렵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로 알려진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의 추천을 받은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김춘옥 부위원장 역시 지난 달 19일 월례회의에서 KBS의 파업보도가 노동자 편보다 지나치게 사(社)측의 편을 들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의 성향을 보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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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위원회, 라디오反개혁적 멘트 비판, 이라크파병*쌀개방반대 보도 주문
  
  시청자위원회는 지난 달 19일 회의에서 라디오시사프로그램의 反개혁성 지적과 함께 이라크파병과 쌀개방문제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의 보도를 주문하고 나섰다.
  
  라디오시사프로그램과 관련, 정연주 사장이 “최근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반개혁적 멘트가 많다는 말해 대해 말해 달라”고 조원석 라디오본부장에게 요구하자, 임헌영 시청자위원장도 “운전할 때 꼭 1라디오를 고정시켜 놓는데 너무나 (반개혁인 멘트를) 많이 들어서 ‘왜 이러나’ 이럴 정도”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조 본부장은 이번 가을개편 때 진행자의 전부 교체와 패널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이라크파병문제와 쌀개방 문제에서도 송기도 의원은 각각 ‘한총련 소속 대학생 17명이 이라크파병자이툰부대에 군수물자가 수송되는 부산항 제8부두에 들어와서 기습시위를 벌인 것을 보도하지 않은 것’과 ‘쌀개방의 문제점에 관해 보도가 소홀히 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애 대해 김홍 보도본부장은 “민중의 입장에서, 약자의 편에서 또 소외계층의 편에서 우리가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취재, 제작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쌀 개방문제는 기다려주면 집중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답했다.
  
  
  
[ 2004-09-13, 13: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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