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의 백의종군을 기대한다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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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會昌씨가 며칠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보안법을 지키는데 당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충고한 것은 적절한 행동이었다. 朴 대표가 金正日 정권을 국가로 인정하게 될 「보안법상의 참칭조항 삭제 용의」 소신을 밝힘으로써 보안법 폐지 반대 연합전선에 일대 혼란이 야기된 것을 李會昌씨가 제 때에 지적하여 더 이상의 궤도이탈을 막았기 때문이다.
   李씨는 지금 옥인동 집에서 거의 두문불출의 생활을 하고 있다. 두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의 근 50% 지지를 받았던 그의 장래는 무엇인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할 일이 없을까. 李씨는 물론 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다. 政界 은퇴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부터의 은퇴일 수는 없다.
   李씨가 아직도 생생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번 朴 대표 방문 時의 발언을 통해서도 입증이 되었다. 李씨는 이제 그 남은 영향력을, 헌법·체제· 자유 수호를 위해 써야할 국민의 의무를 지고 있다.
   이씨는 백의종군의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어떤 정치적 야심도 없다는 것을 선언한 다음에, 또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다가 지난 두 차례 大選에서 보수층을 실망시키고, 그 결과로 좌파 정권의 등장에 길을 열어준 점을 사과한 다음에, 보안법을 死守하고 천도에 반대하는 국민저항운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李舜臣은 해군 사령관에서 졸병으로 강등된 뒤에도 전장에 나갔다. 李會昌씨의 애국시민으로서의 행동을 기대한다. 애국에는 계급이 없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침묵은 애국자원의 낭비다!
  
[ 2004-09-25, 14:0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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