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저항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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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민저항 시작되다
  작성자 : 배수현 작성자ID : iiiiii 조회 : 250 추천 : 47 작성일 : 2004-09-25 21:29:30
  
   ● 국민저항 시작되다
  
  
  국민저항 시작되다
  
  
  ‘광화문대회’참여 급증, 10월 4일 ‘건국 이래 최대’100만 집회 추진
  87개 在美단체 14일 ‘비상시국선언’, 21일 LA서 ‘구국총궐기대회’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5일 국가보안법폐지 발언 이후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저항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수도이전, 과거사청산, 사립학교법개정, 비판언론압박 등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헌법과 국민여론을 무시한 정책들이 강행되는 가운데, 국보법페지 등 노대통령의 국가정체성위협 언동이 계속되자 침묵하던 다수 국민들이 행동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반핵반김국민협의회(운영위원장 서정갑) 주도로 시작된 광화문 ‘국민대회’는 지난 8월 6일, 8월 15일, 8월 27일에 이어 9월 18일 국민행동본부 주최 집회에 이르면서 시민참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광화문빌딩 앞에서 열린 ‘국보법사수(死守) 국민행동대회’에는 6,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 인근 차도와 조선일보빌딩 앞까지 인파가 가득 찼고 열기도 높았다.
  
  같은 날 오후 3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회원 등 시민 1,000여 명이 ‘국보법폐지반대 및 과거사제대로밝히기 국민대회’에 참여했다.
  
  지난 17일 여의도에서도 ‘대한민국상이군경회’등의 주최로 1만여 명이 모여 ‘국보법폐지반대 및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한편 오는 10월 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국민협의회 주관으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 회원 30만, 기독교인 20만 명 등 100만 명 규모의 ‘국가보안법사수 국민대회’(1부 구국기도회, 2부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국가보안법사수 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재향군인회 배상기 안보국장은 “전국 각지에 있는 향군회원들이 우국(憂國)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강력한 장외투쟁 요구가 매일같이 빗발치고 있다”며 “향군회원과 기독교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월 4일 국민대회는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1,074명의 국가원로들이‘9·9시국선언’을 발표한 이래 종교·사회단체 및 이들 단체 지도자들의 시국선언과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새문안교회·영락교회·소망교회·온누리교회 등 전국 6,900여 개 교회 240만 명의 교인이 소속된 국내 개신교계 최대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총회장 김태범)’측은 지난 16일 시국성명서를 채택했다. 통합총회가 정부 여당방침에 집단적인 반대입장을 표출한 것은 1970년대 유신헌법 반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예장통합은 성명서를 통해 여권의 국보법폐지 움직임, 사립학교법 개정안, 행정수도의 졸속이전, 비판언론에 대한 압박에 대한 반대 및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국보법은 폐지가 아닌 일부 개정, 보완의 대상”이라며 “이는 150만 성도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역시 지난 17일 한기총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면담에서 국보법폐지와 사립학교법개정, 수도이전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이런 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과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이 지난 13일 각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보법폐지 반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 추기경은 14일 전날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국가원로들의 ‘9·9시국선언’에 이어 20~30대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 ‘청년시국선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문화연구회(회장 서울대 정치학과 3년 김태호)’를 중심으로 인터넷매체 ‘독립신문’ ‘무한전진’‘HID청년동지회’‘미래한국연구회’ 등 청년단체 및 개인들이 참여하게 될 청년시국선언은 9월 말경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국보법철폐문제는 해외교포들의 애국운동도 가열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회관에서는 남가주교회협의회, 재향군인회미국서부지회 등 87개 단체 대표들이 모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재미동포들은 선언문을 통해 “조국이 운동권 출신 386세대를 비롯한 친북, 좌경, 반미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가 경제와 안보 등 모든 영역에서 비상시국을 맞이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대해 ▲민생해결을 무시한 수도이전, 국가보안법폐지, 친일 및 과거사청산, 언론개혁 등 일방적 추진 중단 ▲북한의 ‘민족공조’위장전술에 농락당하지 말고 북한에 인권개선을 주문할 것 등을 요구했다.
  
  재미동포들은 또 “오늘 우리는 비상시국에 처해 있는 조국을 구출하기 위한 성스러운 봉화에 불을 붙였다”며 “우리는 이 봉화를 높이 들고 조국의 구국투사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 동참한 87개 재미단체들은 21일(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 라파예트 공원(Lafayette Park)에서 국보법폐지반대를 비롯, 수도이전반대, 북한핵개발중단, 북한인권보장 등을 목적으로 한 ‘구국총궐기대회’를 가졌다.
  
  국보법폐지반대 이외에도 수도이전 및 사학법개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수도이전반대범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고, 같은 날 건국대 새천년관에서는 ‘사립학교법개정반대결의대회’가 열렸다.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김윤수) 소속 회원 1,300여 명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최근 집권여당이 사학의 공로는 외면한 채 학교법인의 고유권한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사학법 개정을 시도해 사학의 존립기반을 흔들고 있다”면서 “학교법인의 경영권을 박탈하려는 시도에 맞서 사학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2004-09-23
  
  
  
[ 2004-09-26, 03:4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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