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조인정의 미국유학奮鬪記(28)/ 유학 출발부터 생활까지 도움이 될 만한 Ti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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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기를 탈 때 짐을 적절히 분배하여 챙기자

델타항공의 일반석을 이용할 경우, 일인 당 한 개의 수하물과 한 개의 機內(기내) 휴대 수하물(캐리온)을 소지할 수 있다. 이때, 일반 수하물의 무게는 50파운드(약 23kg)를 넘지 않아야 한다. 기내 휴대수하물에는 사실 특별한 무게 제한 규정이 없는데, 기본적으로 25파운드(약 12kg) 정도가 적당하다. 여기에 추가 허용품목 한 개를 더 가지고 기내에 갈 수 있는데, 추가 허용품목이란 노트북 컴퓨터, 서류가방, 핸드백 등을 말한다.

짐을 챙길 때 염두에 둘 것 중 가장 중요한 건 기내에 소지해선 안 되는 품목이 있다는 것이다. 100ml 이상의 용기에 담긴 액체, 젤(gel)류, 날카로운 물품 등은 기내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예전에 기내 휴대 수하물에 아무 생각 없이 가위와 로션을 넣었는데 공항 검열대에서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2. 여행 가방에 자신만의 표시를 하자

보통 공항 入國(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수하물을 찾는 대형 컨베이어 벨트로 가서 자신의 짐을 찾는다. 그런데 디자인과 색깔이 비슷한 가방들 사이에서 자신의 것을 찾아내는 건 쉽지 않다. 자신의 가방 바깥쪽에 한글과 영문으로 모두 작성한 이름표를 붙인다거나 여행용 가방 벨트나 색깔 끈을 달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나는 내 캐리어 손잡이에 분홍색과 초록색 끈을 리본 모양으로 묶어 표시를 해두어 다른 가방들 사이에서 내 것을 찾아내기가 아주 수월했다. 요즘 시중에서는 여행용 가방 벨트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유학생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받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이다.
 

3. 파티에서 참석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미국에서는 크고 작은 파티가 생활화되어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주최하는 킥오프 댄스, 홈커밍(home-coming) 댄스, 졸업 댄스 파티인 프롬(prom)부터, 학교 클럽 멤버들끼리 여는 조촐한 파티, 이웃과 함께 즐기는 파티 등 그 종류가 매우 많다. 나의 호스트 가족은 이웃과 친지들을 불러 놓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 작은 파티를 집에서 자주 열었는데, 처음에는 파티문화를 전혀 즐길 줄 몰라 매우 두려워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건 술과 춤이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티에서 건네받는 술은 단호히 거절해도 되고, 춤을 잘 못 춘다고 창피해 할 필요도 전혀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파티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길 권한다. 학교 파티에 참여할 때 미국의 문화를 더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면서 그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춤을 잘 못 춘다고 무조건 파티 참여를 거절하기보다는 親善(친선)관계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 파티에 다녀오기를 적극 추천한다.
 

4. 고추장을 비롯한 비상 음식을 가져가자

미국에서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다 보면 매콤한 한국음식이 너무나 그립다. 나와 소영(나의 친한 한국친구)이는 인터넷에 먹고 싶은 한국음식을 검색하고, 그 음식 이미지를 넋 놓고 지켜보는 일이 일상이 될 정도로 많았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한국에서 가져간 1kg짜리 고추장이 있었다. 고추장은 최고의 음식이었다. 피자를 먹을 때, 핫도그를 먹을 때 고추장을 한 스푼 바르면, 느끼한 미국 음식들은 곧 황홀한 맛으로 再탄생했다. 사실 소영이는 한국에서 간장, 참기름, 쌈장까지 모두 챙겨갔는데, 나는 우선적으로 고추장을 가져가는 걸 적극 추천한다. 가장 좋은 사이즈는 1kg 짜리이다.

기숙사 있을 때에는 종종 허기질 때가 있다. 내가 생활하던 기숙사는 규율 상 하루에 딱 두 번 카페테리아를 열었다. 처음에는 아침식사를 배급하는 6시 30분부터 7시까지였고, 두 번째는 저녁식사를 하는 6시부터 6시 30분까지였다(점심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학교 대부분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한다). 이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음식을 먹기 매우 힘들다. 나는 학교에서 클럽활동이나 소프트 볼 연습 등을 할 때가 대부분이어서 저녁 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없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가져간 즉석 밥, 참치 통조림, 김, 인스턴트 카레와 짜장 등이 내 굶주린 배를 채워 주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거니와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정말 최고였다(녹차나 율무차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물론 너무 많이 가져가면 무게 때문에 골칫덩어리가 될 수 있다).
 

5. 과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미국 대학 입시에서 학교 내신 성적(GPA), SAT, 영어공인성적을 제외하고 입학 결정에 큰 요소로 작용되는 것이 바로 과외활동 내역이다. 예전에 설명했던 것처럼 자신의 特技(특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과외활동을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 과외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일수록 친구들과 선생님께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여기에 리더십까지 있다면 동아리의 회장으로 추천·선출될 수 있다.

가끔 몇 명은 동아리 신청만 하고, 定期(정기) 모임에는 잘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절대해선 안 된다. 소프트볼 팀원으로 활동했을 때의 일이다. 미국 여자아이 한 명은 자기 마음대로 연습에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팀원들은 그 친구가 없을 때 그녀에 대한 험한 말을 늘어놓기도 하는 등 不和(불화)가 짙어졌다. 결국 코치는 그를 소프트볼 팀에서 제명했다.


6. 과외활동은 다양한 現地 친구와 사귈 수 있는 기회의 場이다

다양한 미국 친구들을 접하고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과외활동을 할 때 이다. 나 역시 학교 토론부, 소프트볼, 볼링, 모의 유엔 등 여러 동아리와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내 交友(교우)관계의 폭이 크게 확장되었다. 과외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친구들과는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校內(교내) 수업시간이나 식사시간에도 함께 어울릴 수 있기에 외롭지 않은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다.
 

7. 한국인 친구를 너무 가까이 하지도, 멀리 하지도 말자

유학 중 만나게 되는 한국인들과 어울려 다니게 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인들과 모국어로만 소통하면 영어 습득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는 유학을 큰 투자로 보았을 때, 이윤을 얻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 학교에서 중국 친구들은 항상 중국인들끼리 무리를 지어 다녔다. 수업시간에 그룹 활동을 할 때 그 친구들은 자신들끼리 뭉쳐서 수업을 받았고, 카페테리아에서도 중국인들만 앉는 테이블이 생기기도 했다. 안타까운 건 중국 친구들의 영어실력은 유학 오기 前後(전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인들끼리만 무리 지어 다니자 미국 친구들은 그들에게 인사조차 건네지 않았고, 무시했고, 깔보기 일쑤였다.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인 소영이를 미국 유학 중에 만났다. 우리 둘 사이은 모국어가 더 편한지라 학교에서 소영이와 다닐 땐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썼다. 하지만 나중에는 소영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에서 만큼은 메기, 브래난, 메디 등과 같은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다. 물론, 기숙사에서는 소영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게 사실이다.

[ 2013-09-30, 12:4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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