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표, "의장은 의회주의를 바로 세워달라"

배진영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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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당 의원들이 7일째 농성 중인 국회 본청 146호실에는 국보법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재야 인사들이 몰려들었다. 오종렬·박석운·박래군씨 등 국보법 폐지연대 간부들, 문태골·이해학·김성복·정진우 목사, 함세웅 신부, 효림 스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민가협 회원들부터 열린우리당 김태년의원의 부인들이 그들이었다. 이해학 목사는 21일 “열린우리당 동지들이 뭉쳐 국회의 심장부를 점거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농성 중인 여당 의원들은 일부 재야인사에겐 “어르신”이라는 호칭과 함께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고, 재야인사들은 의원들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25일 저녁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시민단체와 여당 농성파 의원들이 함께 촛불집회를 가졌다.
  
  열린당 열성당원들은 열성 당원들은 26일에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공개 기자회견도 했다. 이 기자회견장은 얼마 전 최광(崔洸)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이 해임 직후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국회 관계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경위들에 의해 쫓겨났던 곳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잠자코 있던 천정배 열린당 원내대표가 28일,김원기 국회의장을 상대로 '의회주의를 지켜주실 것을 요청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장께서는 국회의 권능을 지켜 의회주의를 바로 세우고, 일대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정당한 권한을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장이 경위권을 발동해 국회로 밀려든 외부 세력들을 내치라는 성명이었을까?
  아니다. 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이유로 이른바 '개혁입법'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 2004-12-28, 19: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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