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서 만난 無禮女, 그리고 이화여대
기독교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내세운 학교가 이웃에 폐를 끼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런 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이 내가 KTX에서 만난 無禮女 같이 되지 않도록 아침마다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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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가 주민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광화문 광장 1.6배의 북아현숲을 밀어버리고 짓는 기숙사 공사장에선 새벽 6시 이전부터 중장비가 가동, 진동과 소음으로 주민들의 단잠을 깨운다. 생활인의 새벽잠을 깨우는 건 범죄적인 破廉恥(파렴치)이다.

  
   몇년 전 밤 9시30분에 부산역을 출발한 KTX 특실에 올랐다. 출발하자마자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서 '실내에선 전화를 걸지 맙시다' 따위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東대구역에서 20세 전후의 여자 두 사람이 올라와 내 옆자리에 앉았다. 한 여자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대전역까지 오는 동안 쉬지 않고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옆자리에 앉은 친구한테 '좀 조용히 하라'고 말했더니 말소리는 다소 약해졌지만 전화는 끊지 않았다. 바깥에 나가서 건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듯했다. 20세 전후의 나이에 특실을 탈 정도이면 수입이 많은 직장에 다니든지 부모가 부자일 것이다.
  
   다행히 대전역에서 두 여자는 내렸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뚱뚱한 아줌마 두 사람이 탔다. 두 사람은 목소리가 문제였다. 어찌나 목소리가 큰지 室內(실내)가 쩡쩡 울렸다. 그 큰 목소리로 휴대전화를 걸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완전히 교정 불능의 수준이었다. 聲帶(성대)가 어떻게 되었는지, 목소리를 작게 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목소리가 크다고 한 번도 경고를 받아 본 적이 없는 듯했다. 기고만장 그 자체였다. 야간열차여서 승객들은 거의가 잠을 자고 있었다. 두 아줌마의 목소리는 끝에서 끝까지 들렸다. 충고도 희망이 있을 때 하는 것이지, 저 수준이면 포기하는 것이 낫다. 다행히 두 아줌마는 천안역에서 내렸다. 20분 달리는 데 특실을 탈 정도라면 생활 수준이 상층에 속할 것이다.
  
   서울역에서 내려 집까지 모범택시를 탔다. 요금이 5100원이었다. 1만 원짜리를 내면서 '4000원만 주세요'라고 했다. 택시 기사는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없이 1000원짜리 네 장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옆으로 건네주었다.
  
   이화여대가 주민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광화문 광장 1.6배의 북아현숲을 밀어버리고 짓는 기숙사 공사장에선 새벽 6시 이전부터 중장비가 가동, 진동과 소음으로 주민들의 단잠을 깨운다. 생활인의 새벽잠을 깨우는 건 범죄적인 破廉恥(파렴치)이다. 자연파괴에 이어 주민 생활파괴를 하고 있는 셈이다. KTX에서 高聲(고성) 전화로 폐를 끼치는 것과는 규모가 다르다. 기독교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내세운 학교가 이웃을 괴롭히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교육의 출발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노력, 즉 配慮(배려)이다. 기독교 정신은 사랑과 희생이다. 배려심이 없는 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이 내가 KTX에서 만난 無禮女(무례녀) 같이 되지 않도록 아침마다 기도한다.
  
   어제 우연히 만난, 퇴직한 이화여대 前 교수는 "이런 식으로 자연과 이웃에 폐를 끼치는 건 이화정신도, 기독교 정신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숙사는 캠퍼스 바깥에 지었어야 했다. 돈도 많은 학교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건축 절대 불가 지역을 용도 변경하여 건축허가를 내어줌으로써 이화여대에 얼마나 많은 금전적 혜택이 돌아갔는지, 자연과 주민들에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는지를 계산해볼 차례이다.
  
   梨大가 보여주는 조직적 무례는 이념적이란 느낌을 준다. 한국 사회에서 법과 미풍양속을 무시하는 깽판과 무례의 풍조를 구조적으로 확산시킨 데는 좌파 이념이 큰 역할을 했다. 좌파이념의 핵심인 계급투쟁론적 가치관은 기존 법질서와 도덕을 부정한다. 무례를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이론이다. 좌경적 인간과 조직의 행태는 법과 예절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화여대의 최근 세 총장은 親좌파, 親盧 성향이다. 한 사람은 현직 총장일 때 좌파성향의 환경단체 공동대표였고 물러난 뒤엔 좌파성향 교육감 당선자의 인수위원장을 지냈다. 좌파 노무현 정권 때 법제처장을 지낸 전 총장과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현 총장이 기숙사 공사의 허가 및 건축 과정 책임자이다. 건축절대 불가 지역의 등급을 하향 조정,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서울시장도 좌파이고, 허가 및 공사 과정에서 이화여대 편을 많이 들어주는 서대문구청장은 새정련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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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辛仁羚(신인령) 전 총장의 경우
  
   辛仁羚(신인령) 前 이화여대 총장(2002~2006년)은 총장 재직 당시 최열, 임길진 등과 함께 환경운동연합의 제12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단체는 신 씨의 공동대표 취임 당시(2003년 7월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인령 공동대표가 취임함으로써 임길진, 최열 공동대표와 홤께 환경운동연합의 공동대표로서 全(전) 지구적인 환경운동을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구 살리기에 충실하겠다던 이대 前 총장과 환경운동연합은 ‘北아현동 생태숲’ 파괴에 대해서는 일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대는 기숙사 건설을 빌미로 숲을 파괴했고, 환경운동연합은 인권단체의 對北전단 보내기 운동을 '쓰레기' 투기행위라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이대의 기숙사 건설을 위해 사리진 숲의 넓이는 축구장 다섯 개 면적, 광화문 광장의 1.6배가 되는 약 3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1200그루의 나무, 약 200종의 동식물이 사라져 버렸다.
  
   참고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6월 교육감직 인수위원장에 신인령 씨를 선임했는데, 신 씨는 교육감 선거운동 기간 동안 조 씨를 '협력형 리더십의 본보기'로 평가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2012년 5월3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통진당 혁신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다인종·다문화 사회와 애국가는 맞지 않다”며 “급진적으로 보이더라도 민주당과 한두 개 차별점은 필요하다”(2012년 6월1일자 ‘조선닷컴’ 보도 인용)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는 또 2008년 8월27일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에서 과거 국가 변란을 선전-선동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당시 칼럼에서 “연세대 명예교수인 오세철 교수를 포함해 7명이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구속되려 하고 있다…(중략) 사회주의자인 오 교수가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우리 국민들이 그 정도의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스스로를 '민주주의 좌파'로 규정했었다.
  
   신인령 前 이대 총장은 과거 강원용(2006년 8월 사망)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찬아카데미(1965년 조직)에서 활동했던 전력이 있다. 크리스찬아카데미는 이른바 ‘중간집단 양성교육’을 통해 각계각층에 페미니스트 리더들을 배출했다.
  
   여기서 ‘중간집단’이란 '사회개혁에 관심을 가지며 民衆(민중)의 편에 서서 힘을 조직화·동력화함으로써 그들과 함께 양극화 사회의 화해와 통합에 기여하는 세력'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중간집단 이론은 한국 사회를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이중 구조로 보고 있다.
  
   크리스찬아카데미는 주로 노동, 여성, 농민, 학생, 교회단체 회원을 수강생으로 이 방면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면서 합숙세미나와 강의 등 정규교육과 함께 현장 방문 및 교육, 소그룹 운용, 활동평가회로 후속교육을 했다.
  
   이 교육의 간사로 활동했던 대표적 인물이 바로 한명숙 前 민주당 대표이다. 크리스찬아카데미는 가장 활동이 왕성했던 1970년대 중후반까지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여성들이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큰 흐름을 형성했다.
  
   크리스찬아카데미는 1979년 각 분야 간사로 활동했던 인물들이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구속된 인물로는 신인령(前 이화여대 총장), 한명숙(前 민주당 대표), 이XX(前 한국마사회 회장), 정XX(前 한양대 명예교수), 장XX(前 민노당 정책위원장), 황XX(現 부산대 교수), 김XX(現 서울대 교수) 등이다.
  
   당시 중앙정보부(이하 中情) 발표에 따르면 이XX의 경우 敎人(교인)이 아니면서 크리스찬아카데미에 침투, 농촌사회분야 간사인 다른 5명의 인물들과 공모, 대한민국 정부의 정치-경제 등 사회제도를 부정해왔다고 밝혔다. 과거 통일혁명당(통혁당) 사건에도 관련됐던 이XX는 남한 체제를 변혁함으로써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실현한다는 목적 아래 지하에 불법 용공서클을 비밀리에 결성, 북한의 평양방송과 통혁당 목소리 방송을 듣고 이를 학습했다.
  
   이들은 또 북한에서 발행한 마르크스-레닌 유물사관 및 정치-경제학과 과학적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혁명전술 등의 내용이 담긴 《현대사상연구》등 50여 점의 각종 불온 책자를 탐독하는 등 공산주의 사상을 학습했으며, 反 국가단체인 북한 체제와 노선을 지지했다.
  
   당시 이들은 ▲단선연계 방법으로 동조세력규합 ▲동조자 포섭 및 조직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서클조직의 비밀유지를 위한 행동강령 등을 제정-결의하고, 농촌-도시노동자와 여성사회 등에 침투 조직 확대를 기도했다고 中情(중정)은 밝혔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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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과 이화여대는 시민의 허파 북아현숲 학살을 중단하라!
   -이화여대엔 양심 있는 교수와 학생이 한 사람도 없나?
  
   1. 우리가 돌고래보다 못한가?
   -돌고래를 풀어주고, 시청옥상에서 양봉을 하면서까지 자연을 사랑한다는 박원순 시장은, 안산 자락 3만 평방미터의 도심숲과 1200그루의 나무와 약200종의 동식물(서울시 보호종인 박새 포함) 등 자연생태계의 말살을 허가한 환경파괴의 죄를 어떻게 씻을 것인가?
  
   2. 이화여대가 짓는 것은 환경파괴의 기념물이자 거대한 오염물질 배출구이다!
   -오염물질을 淨化(정화)시켜주는 북아현숲을 도려내고 지하5층 지상5층 등의 대규모(연건평 6만 평방미터) 기숙사 건물 6개 동(부속동 포함)을 지으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1200t(이산화탄소 환산)이 늘어나고, 공사중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오염도는 기준치를 초과한다. 오염정화장치를 제거하고, 오염배출 시설을 짓고 있는 셈이다.
  
   3. 5000개의 눈들이 주택가를 내려다 본다!
   -2300명의 학생들이 산비탈에 세운 고층 기숙사에서 낮은 주택가를 내려다 보면 주민들의 私生活(사생활)은? 능선에 병풍처럼 둘러 선 기숙사는 기온과 바람방향까지 바꾼다.
  
   4. 이웃에 고통을 주면서도 최소한의 예절도 염치도 보이지 않는 이화여대는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다!
   -이사를 와도 이웃에 인사를 하는데 이런 폐를 끼치는 대규모 공사를 하면서 사전 설명도 주민 동의도 생략했다. 공사중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은 잠을 못 이루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가 없다.
  
   5. 북아현숲 말살의 현장과 기숙사는 박원순과 이화여대의 僞善(위선)과 야만을 영원히 증언하는 흉물이자 기념물이 될 것이다.
   -환경파괴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서울의 名所(명소)가 되어 박원순과 이화여대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것이다. 사라진 생태계의 수많은 생명들이 당신네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6. 기자와 환경단체도 동반자살하였다!
   -사대강 사업엔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도롱뇽 소동을 벌인 기자들과 환경단체들은 사상 최악의 환경파괴엔 침묵하거나 주민들을 폄하한다. 우리는 진실을 왜곡하는 사이비 기자들과 어용 환경단체 고발 운동도 벌일 것이다.
  
   7. 감사원과 환경부는 의무를 다하라!
   -절대적으로 보존해야 할 자연경관 지역으로 유지되어온 북아현숲의 등급을 하향조정, 건축허가를 내어준 과정과 감독 부실 의혹을 조사하여 관련자를 문책하라!
  
   8. 이화여대엔 양심 있는 교수와 학생이 한 사람도 없나?
   -진정으로 조국과 학교를 사랑한다면 이화여대의 영원한 불명예가 될 기숙사 공사를 여러분들이 막아야 합니다. 도심숲을 죽여서라도 기숙사를 꼭 캠퍼스 안에 지어야겠다는 생각은 오만이고 사치입니다.
  
   9. 이화여대의 교육이념은,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둔 여성의 인간화'를 위하여 여성들이 건전한 인격과 교양 및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교육하고, 진취적인 사회봉사를 통하여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헌장1조)>고 되어 있는데, 복원도, 代替(대체)도 할 수 없는 자연과 생명들을 이렇게 말살하고, 주민들에게 이렇게 폐를 끼치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가 없는 이런 無禮가 교육이념이고 기독교 정신인가요?
  
   2014년 10월/북아현숲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
   서울시장 02-2133-6060 이화여대 총장 02-3277-2011
[ 2014-11-04, 12: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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