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산소탱크, 북아현숲 ‘말살’의 현장을 가다
자칭 환경 시장, 환경 단체, 환경 총장의 환경 학살. 개발 안 되는 비오톱 1등급 숲을 박원순 취임 후 하향 조정…환경 활동가 최경희 총장과 환경 단체의 ‘침묵의 카르텔’

김남성(채널A)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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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허파 가운데 하나인 ‘북아현숲’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고 있다. 이화여대가 ‘북아현숲’이 있던 자리에 기숙사 6개 동 공사를 하기 위해 산을 송두리째 파내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핵심은 이 숲이 원래 그린벨트보다 개발하기 까다로운 ‘비오톱 1등급’의 청정지역이었다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이화여대 기숙사 건설 허가가 나기 4개월 전 비오톱 등급이 갑자기 하향 조정됐다며 그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의아하게도 천성산 도롱룡 보호대책 요구하며 천성산 터널을 반대(KTX건설 지연)하고, 구럼비바위 보호를 위해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했으며, 새만금 개발에도 적극 반대했던 환경단체가 이번 사안에 대해선 약속한 듯 조용했다. 각종 매체에도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 듯했다.
  
  채널 A 제작진들은 국책 사업에 모조리 딴지를 걸었던 대표적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에 인터뷰를 시도해 봤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인터뷰와 전화 녹취를 따는 것도 거부하면서 “아직 현장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안이라 밝힐 입장이 없다”며 “아직 좀 더 조사해봐야 하는 사안”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도롱뇽과 해변 바위를 지키겠다고 몇 년 동안 국책 사업을 연기시킨 이들에게 여의도 면적의 40%에 달하는 숲과 수백 종의 동식물의 비명은 들리지도 않다는 것인가?
  
  서울시청 관계자 역시, 비오톱 하향조정도 건축허가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대답이었다. 그러나, 공사가 한찬 진행중인 이대 기숙사 현장의 모습은 북아현동 주민들이 화난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북아현숲 파괴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도 환경단체는 침묵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 살던 돌고래 제돌이를 풀어주고, 서울 시청 옥상에서 양봉을 하며 환경정책을 강조하던 박원순 시장은 무엇을 하고 있나?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공약 사업인 ‘대학생 주거 환경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의도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녹지가 없어지고 있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다.
  
  자칭 환경 시장, 환경 단체, 환경 학자 출신 총장들이 합작해 1200그루의 나무와 약 200여종 동식물의 서식처가 사라지고 있다. 채널 A 제작진들은 ‘시민의 허파’ 역할을 해온 북아현숲이 그들의 침묵과 묵인 속에 이대로 사라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본다.
  
  채널 A ‘정용관의 시사병법’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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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21, 16: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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