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두쪽 나도 진실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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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정보화 사회라고 합니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소문이나 허위가 아닌 정확한 사실이 정보화되어 사람들 사이에서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사물을 판단할 때 사실에 기초하여 합리적으로, 또 과학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보급률만 본다면 분명히 정보화 시대의 첨단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달되는 정보의 질은 야만적입니다. 거짓과 선동이 사실로 둔갑하여 무섭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거짓과 선동을 빛의 속도로 확산시키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문명의 利器가 아니라 야만의 兇器입니다.
  
  문명의 이기를 선동의 도구로 만든 것은 친북좌익 세력, 일부 정치인, 그리고 많은 언론인들이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직업인은 사실전달의 프로여야 할 기자들일 것입니다.
  오늘의 한국 언론은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른 최고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용기와 양식 대신 위선과 증오심과 나태에 오염되어 문명의 대낮에 허위의 암흑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을 보수와 진보, 좌와 우의 대결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저희들 같은 기자의 시각으로 본다면 거짓과 진실의 대결입니다. 거짓과 선동 편에 서면 守舊 반동 後進 독재 세력이요, 진실 편에 서면 선진, 진보, 자유 세력이 되는 것입니다.
  
  월간조선은 지난 25년간 전두환 정권 시절엔 권력과 맞서가면서, 대중 민주화 시대엔 선동과 대결해가면서, 또 대낮의 암흑기에 들어간 병적인 언론환경 속에서 제 정신을 차리고 진실의 불씨를 간직해가려고 애써왔습니다.
  고맙게도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 덕분에 저희 월간조선은 이 불씨를 살려서 지금 횃불처럼 치켜들고 있습니다. 금명간 세상이 우리 힘으로 바뀐다면 월간조선이 들고 있는 이 진실의 횃불은 들불처럼 번질 것이고 친북수구-허위선동 세력은 화염속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사례 1: 2002년 8월20일 신문과 방송은 흥분된 표현으로써 허원근 육군 일병이 상관의 총에 맞아죽었는데 자살로 은폐 조작되었던 사실이 18년 만에 밝혀졌다고 단정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제가 車中에서 들은 MBC TV의 아홉 시 뉴스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앵커:군복무 중이던 사병이 술 취한 상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군부대가 조직적으로 자살인 것처럼 은폐했던 사실이 18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서 사체에다가 추가로 총질까지 해댔습니다.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고 또 책임을 져야 할 줄로 압니다>
  
  국방부가 철저하게 진상을 재조사해본 결과 허원근 일병은 자살한 것이 재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MBC가 책임을 져야 할 줄로 압니다만 국군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오보를 해놓고도 반성과 정정이 없었습니다. 기자도 인간이고 시간에 쫓기는 직업이니까 오보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오보를 정직하게 수정하지 않을 때입니다. 언론권력을 배경으로 하여 오보와 조작과 왜곡을 그대로 밀고나가는 순간부터 언론은 더 이상 저널리즘이 아니라 선동기관으로 전락합니다. 적어도 이 경우 MBC는 보도기관이 아니라 선동기관이었습니다. 무고한 상관을 부하 살해범이라고 오보를 해놓고도 사과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거대 방송이 우리 곁에 있는 한, 그런 억지가 통용되는 知的 풍토하에서는 대한민국이 병들게 될 것입니다.
  
  사례 2: 무고한 사람이 언론, 그것도 정권과 홍위병의 엄호를 받는 어용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의심을 받아보면 그런 심리적 고통이 육체적 고문에 못지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1975년에 등산 중 失足死(실족사)한 張俊河씨(전 思想界 발행인)와 그 사고 당시 같이 있었던 金龍煥씨(당시 고교 교사)가 그런 사람입니다. 張俊河씨를 국가기관이 죽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단체, 그리고 이들의 주장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여 의혹을 제기한 방송·잡지·신문으로부터 시달림을 당한 그를 지켜준 것은 월간조선의 젊은 기자들이었습니다. 김용환씨는 月刊朝鮮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할 말을 다했는데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내가 말을 하지 않았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없었던 일을 지어서 말하라는 것인가.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고 없는 말도, 없는 것도 마음대로 만들어 한 방향으로만 몰아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란 말인가. 나는 말할 수도, 말하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에 서서 갈 곳을 잃은 거리의 고아가 되어 버렸다. 신문, 잡지, 텔레비전, 정치권에서 나를 향해 공격해 오고 있다. 유일한 등산 동반자이며 목격자의 증언도 부정한다면 그곳에서 어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한방에 같이 있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자식이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했다고 말할 것인가>
  
  張俊河씨를 국가기관이 죽였다면 실족사 장소까지 그를 동행했던 유일한 인물 金龍煥씨가 하수인이 됩니다. 金씨의 주장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면 張俊河씨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억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공격적으로 정치적으로 의문이 제기될 때 한 개인이 결백증명을 해보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쉽지만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정권과 결탁한 어용친북 언론의 힘이 어느 정도 세느냐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2002년 大選기간을 전후하여 김대업이란 사기전과자가 나타나서 이회창씨의 아들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주장을 할 때 조선일보를 뺀 방송 신문은 이정연씨 병역비리의혹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병역비리의혹'이란 말이 이미 이회창 후보를 죽인 것입니다. 진실은 무엇인가. 김대업의 무고, 김대업의 사기였습니다. 김대업의 사기라고 불러야 할 사건에 대해서 이회창 아들 병역의혹이라고 호칭한 어용언론이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1등공신입니다.
  
  검찰이 수사를 끌고 그 사이 친여방송을 비롯한 어용언론이 연일 있지도 않은 의혹, 김대업이 만들어낸 허위를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사이에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내려갔습니다. 수사결과는 어떻습니까. 김대업이 녹음테이프를 조작해가면서 거짓말을 조작했고 언론이 이에 속았던 것입니다. 친여어용 언론의 선동보도가 좌파정권의 탄생에 일조를 했으니 거짓말이 역사를 바꾼 것입니다. 이회창 후보 같이 영향력이 있고 힘이 센 분까지 정권과 언론의 야합으로부터 이렇게 당하는 판이니 일반 국민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월간조선만이 이런 거짓선동과 정면 대결했습니다. 월간조선만이 친북수구좌익들을 진보세력이라고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월간조선만이 김대업의 사기행각을 정확히 파헤쳤습니다. 월간조선만이 김대중의 대북 불법송금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헤쳤습니다. 월간조선만이 행정수도건설로 위장한 천도음모를 일관되게 파헤쳤습니다. 월간조선만이 행정수도 이전이란 말을 쓰지 않고 천도 수도이전이라고 불렀습니다. 월간조선만이 북미라 부르지 않고 미북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은 동맹우방국이고 북한정권은 주적인데 북미란 가당치 않는 표현입니다.
  
  저희 월간조선은 신념보다는 사실을 더 중시합니다. 우리의 신념체계에 맞지 않은 사실도 저희들은 보도했습니다. 월간조선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의 잘못한 점을 가장 많이 폭로한 언론입니다. 저를 두고 박정희를 미화하고 있다고 공격합니다. 저는 朴대통령의 진실을 전한 것뿐입니다. 그 진실 가운데는 朴대통령의 남로당 전력, 여자관계도 들어 있습니다. 저는 朴대통령의 나쁜 점을 가장 많이 발굴한 기자이기도 합니다. 제가 박정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해서, 제가 그를 좋아하고 있다고 해서 그에게 불리한 사실을 묵살할 수는 없습니다. 언론이란, 저널리즘이란 그렇게 비정하고 고독한 것입니다.
  
  월간조선이 보도한 기사중에 '이수근은 간첩이 아니었다'는 기사도 그러합니다. 박정희 시절의 정보부가 진정으로 귀순했던 이수근을 무리하게 다루는 바람에 이 사람이 남한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자유를 찾아 스위스를 향해 탈출하도록 했습니다. 사이공 공항에서 잡혀온 그를 정보부는 위장귀순한 간첩으로 조작하여 사형시켜버렸습니다. 박정희 정부에 대한 높은 평가와 관계 없이 이런 인권말살은 보도해야 언론이 언론인 것입니다. 신념이나 견해나 주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사실은 하나입니다. 신념은 양보할 수 있지만 사실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진실은 하나인 것입니다.
  
  
  
  
  
  
  
  
[ 2005-03-30, 15:5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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