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 속 한국/한국인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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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면에선 선진국 進入, 삶의 質에선 27위 前後
  
  IMF(국제통화기금)은 2002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국가를 선진경제, 개발도상국, 최빈국의 세 부류로 나누면서 한국을 선진경제 29개국에 포함시켰다. 한국 경제는 GDP 13위(OECD 국가 중 10위), 무역규모 13위, 외환보유액 4위, 證市 규모 15위, 해상물동량 6위, 항공화물수송 3위 등 규모 면에서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각국의 「삶의 질」에 대한 평가라 할 수 있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 2002년 순위에서 한국은 173개국 중 27위를 차지했다. 상위 그룹에 속하기는 하지만 GDP 13위의 경제 규모를 아직 삶의 질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년 간 발표된 각종 통계·순위들을 한데 모아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를 가늠해 본 결과, 양적·물적인 면에서는 선진국 대열에 올랐지만 질적·정신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못한 양상이 여러 분야에서 드러났다.
  경제 규모의 각종 순위는 높지만 경제자유지수 38위, 부패지수 40위 등 질적인 경제환경은 하위권이다. 중등학교 진학률은 1위이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세계 최저 수준이며, 실업률은 낮지만 노동시간(OECD 국가 중 1위)이나 노사관계(WEF·72위)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과학 분야에서도 연구개발투자(8위)나 연구개발인력(9위) 등 양적 투자는 앞서가는 반면 과학기술교육(29위), 젊은이들의 과학기술 관심도(22위) 등 질적인 부분은 아직 미흡하다(IMD 과학경쟁력). 자동차 보유대수는 12위 수준인데 비해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E 가입 국가 중 1위이다. 환경 분야에서도 수질(42위), 대기질(54위) 순위는 높은 편이지만 수질오염 개선노력(139위), 대기오염 개선노력(139위)은 최하위권이다(WEF 환경지속지수).
  미국으로 입양되는 한국 아동은 아직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 의회의 여성비율은 156개국 중 133위에 머물고 있다.
  
  국토·인구
  
  국토면적 109위·인구밀도 3위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세계 총면적의 0.07%에 해당하며 세계 109위 정도이다. 남북한을 합할 경우 2199만7000ha로 세계 83위가 된다. 인구는 세계 26위, 남북한 합하면 16위가 된다. 인구밀도는 세계 3위로 매우 높은 편이나 남북한 통합 시에는 315명/㎢로 세계 9위이다.
  우리나라의 可姙(가임)여성 1인당 출생아수는 1.3명(2001년)으로 인구가 현재 상태로 유지되기 위한 출산율인 2.1명보다 낮아진 지 오래다. OECD 가입국 중에서는 체코,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다.
  우리 국민의 이혼건수(2001년)는 인구 1000명당 2.8건으로 아시아권의 대만(2.4건), 일본(2.1건)보다 높고 프랑스(2건), 독일(2.4건) 등 유럽국가들보다 높다.
  
  경제 규모
  
  GDP 13위·證市 규모 15위
  
  2001년 한국의 국내총생산(명목 GDP)은 4222억 달러로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인당 GDP는 8855달러로 39위 수준이다. 지난 10년 간(1991~2001년) 평균 GDP 성장률은 5.5%로 OECD 가입국 중 3위이다.
  우리나라 證市(증시)는 시가총액으로 세계 15위, 거래대금으로 세계 16위, 상장회사 수로 세계 15위 규모이다(2001년).
  
  무역·외환
  
  수출액 13위·1인당 수출액 36위
  
  한국은 교역규모 세계 13위 국가이다. 2001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1504억 달러로 세계 13위, 수입은 1411억 달러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수출 규모는 멕시코(12위), 대만 (14위)과 비슷하고 수입 규모는 스페인(13위), 싱가포르(15위)와 비슷하다. 그러나 1인당 수출액으로 따지면 36위로 이스라엘 (26위), 말레이시아(29위), 체코(33위)에도 뒤진다.
  수출 의존도(35.6%)와 수입 의존도(33.4%)는 각각 56위, 84위로 낮은 편이고 무역흑자규모(93억 달러)는 세계 19위로 높은 흑자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2002년 9월 말)은 1166억9000만 달러로 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세계 4위이다.
  
  외국인 투자·외채
  
  외국인 투자 19위·외채 규모 7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 규모(2000년)는 101억8600만 달러로 세계 19위, 외국인의 주식투자규모는 423억2900만 달러로 27위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36억9700만 달러) 및 해외 주식투자(258억4200만 달러)는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외채 규모는 세계 7위로 높은 편이다(2000년 말). 그러나 GDP대비 총외채 비율은 28.9%(2002년 8월)로 세계은행의 「외채 문제 없는 국가(30% 미만)」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산업·에너지
  
  자동차 생산 5위·원유 수입 3위
  
  한국의 주력 산업 중 메모리 반도체(D램)는 不動의 세계 1위, 조선산업은 일본과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연간 294만6000대를 생산해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이고 철강 생산은 독일에 이어 세계 6위이다.
  농림어업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과 수산물 생산량은 각각 세계 12위 수준이다. 돼지 사육과 닭 사육 규모는 각각 18위, 33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림축산물 교역액은 수출(42위)에 비해 수입(14위)이 훨씬 많은 편이다.
  우리 국민의 에너지 소비량(1차 에너지)은 세계 10위로 세계 총 소비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으로 따지면 26위로 낮아진다. 우리나라는 석탄 수입 2위, 원유 수입 3위, 석유제품 수입 8위로 에너지 수입 大國이다. 原電 설비는 전체 용량을 기준으로 세계 8위(총 16기, 1372만kW), 발전량을 기준으로 세계 6위이다.
  
  기업·기업환경
  
  사업하기 좋은 나라 25위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0大 기업(파이낸셜타임스 발표)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85위), SK텔레콤(220위), KT(328위), 국민은행(338위), 한국전력(383위), 포스코(453위) 6개가 포함됐고, 매출액 기준 500大 기업(포브스 발표)에는 삼성물산(40위), 현대종합상사(54위), 삼성전자(70위), LG상사(102위), LG전자(124위) 등 20개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향후 5년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60개국 중 25위였다. 일본(27위)에는 앞서지만 싱가포르(8위), 홍콩(10위), 대만(19위) 등에 뒤지는 순위다. EIU의 「세계 사업비용 비교」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31개국 중 15번째로 사업비용이 많이 드는 나라다. 한국은 인건비(17위), 통신비(17위), 법인세(18위) 등이 낮은 반면 임대료(7위), 파견비(6위), 출장비(5위)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과 월스트리트 저널이 발표한 2001년 경제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56개국 중 38위이다. 통화정책과 재산권 보호 부문은 최고 점수를 받았으나 정부 개입과 재정부담, 무역정책, 금융, 암시장 부문 등의 점수가 낮았다.
  
  물가·고용
  
  경제고통지수 11위·노사관계 72위
  
  2001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OECD국가 중 열 번째로 높고, 실업률은 일곱 번째로 낮았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는 OECD 국가 중 11위로 경제적 고통의 정도가 적은 편이었다.
  실업률은 낮은 편이나, 年평균 노동시간은 1위로 OECD 국가 중 가장 길고 임금 수준(제조업 생산직 기준)은 22위로 매우 낮다. 그러나 1인당 보수 증가율(8%)은 OECD 국가 중 5위, 단위노동비용 증가율(2.9%) OECD 국가 중 6위로 노동비용 증가 속도는 높은 편. 노동생산성은 OECD국가 중 20위, 미국의 절반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노사관계는 세계 最惡의 수준이다. 세계경제포럼 세계경쟁력보고서에서는 한국의 노사관계협력정도를 75개국 중 72위로 평가했고, IMD 세계경쟁력연감에서는 한국의 노사관계의 생산성을 49개국 중 46위로 평가했다.
  
  정치·군사
  
  병력 6위·평화로운 나라 49위
  
  세계평화포럼이 각국의 평화 수준을 측정해 발표한 「세계평화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74개국 중 49위를 차지해 루마니아(48위), 태국(50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평화(안전, 불평등, 삶의 질과 사회적 보장 평가)는 74개국 중 63위로 최하위 수준이며, 140개국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평화(정치적 기반의 안정성, 민주화 및 인권보장 정도, 정치적 갈등 평가)는 51위, 군사·외교적 평화(역사적 국가간 갈등, 군사화 정도, 국제정치적 갈등 평가)는 98위로 역시 매우 낮았다.
  한국은 국방비 지출 세계 12위 국가로 세계 국방비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병력은 중국의 4분의 1 수준인 68만3000명으로 세계 6위이다. 1997~2001년 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재래식 무기를 많이 수입했다.
  
  행정 경쟁력 25위·뇌물제공 4위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세계경쟁력 연감에 의하면 한국 정부의 행정 부문 경쟁력은 1999년 43위에서 2000년 33위, 2001년 31위, 2002년 25위로 상승하고 있다. 재정구조의 건전성(3위), 재정정책(17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기업경영환경(40위), 교육경쟁력(31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2002년 인간개발보고서에서 각국의 정치 부문을 평가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정치적 권리, 시민적 자유, 언론 자유 등 민주주의 발전 면에서 상위권의 평가를 받았으나 정부의 효율성과 부패 항목에서는 하위권이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999년 50위, 2000년 48위, 2001년 42위, 2002년 40위(102개국 중) 등으로 부패국가라는 불명예를 지속해 왔다. 아시아권에서도 싱가포르(5위), 일본(20위), 대만(29위), 말레이시아(33위)보다 부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투명성기구의 2002년 뇌물공여지수(각종 사업을 따거나 유지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할 가능성 조사·21개국 대상)순위에서는 러시아, 중국, 대만에 이어 네 번째로 뇌물을 많이 제공하는 나라로 나타났다.
  
  교통·물류
  
  해상물동량 6위·항공화물수송 3위
  
  우리나라 해상물동량(컨테이너 물동량) 규모에서 중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처리 세계 3위 항만이다. 선박 보유량은 세계 8위 규모이고 컨테이너선 보유량은 9위이다.
  항공 수송실적은 여객 부문 세계 11위, 화물 부문 세계 4위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 세계 3위 항공사이고, 인천공항은 동북아 지역 공항 중 부지면적 2위, 여객처리능력 3위의 공항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브라질, 호주에 이어 세계 12위 수준이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약 4명으로 폴란드(4.3명),와 비슷하고 일본(1.8명)이나 영국(1.9명)의 절반 수준이다. 도로의 총 길이(9만1396km)는 OECD 국가 중 22위로 하위권이나 고속도로 길이(2636km)는 영국 다음인 10위로 높은 수준이다. 국토 면적당 고속도로 연장(고속도로 밀도)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독일에 이은 6위이다.
  
  정보통신
  
  휴대폰 가입자수 8위·인터넷 인구 5위
  
  우리나라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2001년 말 2905만 명(2002년 6월 말 3089만명). 유선전화 가입자 수보다 많으며 프랑스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이다. 보급률 기준으로는 인구 100명당 63.8명으로 22위.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세계 5위이며, 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인구 100명당 17.16명으로 2위인 캐나다(8.4명)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연구개발
  
  美 어학연수생 2위·私교육비 비중 1위
  
  우리나라 국민의 중학교 진학률은 97.4%로 세계 1위이다. 전체 인구 대비 고등학교 이상을 이수한 인구의 비율도 청년층의 경우 93%로 일본, 체코 등과 함께 全세계에서 가장 높다.
  미국 內 외국 유학생 중 한국 유학생은 4만5685명으로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고, 미국에 단기영어연수를 다녀온 학생수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TOEFL 점수(2001년)는 아시아에서 방글라데시, 베트남보다 낮은 15위 수준이다.
  한국의 GDP 대비 私교육비의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OECD 국가 가운데 私교육비의 비중이 2%를 초과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公교육비와 私교육비를 합한 총교육비의 비중은 덴마크(7.17%)에 이어서 7.03%로 두 번째로 높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가장 많다(초등학교 기준).
  
  R&D 투자 8위·과학교육 29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세계 경쟁력 연감 2002」에 따르면 한국의 과학분야 경쟁력은 49개국 중 10위. 1998년 28위로 하락했던 과학 경쟁력 순위는 2000년 22위, 2001년 21위, 그리고 올해는 강력한 기술혁신 시책의 추진에 힘입어 10위까지 상승했다. 한국은 기업연구원 1000명당 특허등록건수(1위), 내국인 특허등록건수(3위), 기업체 연구비 투자(6위), 연구개발투자(8위) 등의 항목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나, 知的재산권 보호, 과학기술교육, 젊은이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 인구대비 기업체 연구개발인력 등에서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
  
  건강수명 32위·술 소비량 2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건강수명(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사는 나이) 순위에서 한국은 66세로 세계 32위였다. 포르투갈, 쿠바, 체코 등과 비슷하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위), 싱가포르(27위) 다음으로 길다.
  한국인의 1인당 술 소비량은 슬로베니아에 이어 세계 2위이고, 1인당 담배 소비량은 스위스에 이어 7위 수준이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스카치위스키 소비 국가이다. 한국인의 담배 소비량은 1인당 연간 2778개비. 국민 1인당 1일 채소와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4위 수준이다. 채소 소비량은 터키, 포르투갈 등과 비슷한 수준이고 수산물 소비량은 바다를 인접한 국가인 노르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는 세계보건기구 순위 58위로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1.3명)는 OECD 국가 중 터키와 함께 최하위이며 인구 1000명당 병상 수(6.1개)는 OECD국가 중 18위로 1위 스위스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기오염 54위·대기오염 개선노력 139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02년 환경지속지수(환경 파괴를 유발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순위에서 한국은 142개국 중 135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대기질은 54위지만 대기오염 감소 노력이 139위, 수질은 42위지만 수질오염 감소 노력이 139위에 그치는 등, 환경오염 정도보다도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자원보고서(세계자원연구소·유엔환경계획)에서 한국은 국토 1만㎢ 당 야생동물종수가 155개국 중 131위(95종)로 최하위권이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한국이 세계에서 열 번째로 많이 배출하고 있다.
  우리 국민 1인당 사용 가능한 수자원은 연간 1476t으로 세계 164개국 중 128위 수준이다(2000년 기준).UN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한국을 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 등과 함께 물부족국가群으로 분류하고 있다.
  
  범죄·사고
  
  교통사고 사망률 1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자동차 1만 대당 5.5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미국(1.9명), 영국(1.2명), 일본(1.4명) 등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5명(2001년 기준)으로 1991년에 비해 59%나 증가했다. 헝가리(32.9명)나 일본(25.6명)에 비하면 낮지만 미국(11.6명)이나 영국(7.1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살인 범죄 발생률은 2건으로 미국(5.5건), 캐나다(4.3건), 프랑스(3.7건)에 비해 매우 낮고 일본(1.1건)보다는 높다. 강도, 폭력 등 다른 강력범죄 발생률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검거율은 79.4%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편이다.
  
  미디어·관광
  
  도서발행 8위·종이 소비량 21위
  
  2001년 한국의 영화관람객은 총 8790만 명, 흥행수입 527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화시장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 우리나라의 自國영화 시장점유율은 46.1%로 프랑스(41%), 일본(40%)보다 높다.
  우리나라의 신간도서 발행량은 세계 8위 수준이고, 신문 발행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스페인, 이탈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국민 1인당 종이 소비량(159kg)은 세계 평균 소비량(51.8kg)의 세 배가 넘는다. 종이 소비량은 세계 21위, 종이 생산량(972만4000t)은 8위, 종이의 원료인 펄프 생산량(55만4000t)은 26위이다.
  세계 음반 시장 총 369억 달러 중 한국은 0.8% 정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의 음반 판매액은 연간 3700억원 정도로 세계 14위 수준이다.
  2001년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국인이 사상 처음 6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여건을 가진 섬나라들과 비교할 경우 일본(1600만 명)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호주(621만 명)와 비슷하고 아일랜드(357만 명)의 두 배 수준이다. 한국의 연간 관광지출액은 세계 12위, 연간 관광수입은 세계 20위이다.
  
  복지·여성
  
  미국으로 입양되는 아동 3위·여성 권한 61위
  
  우리 정부의 사회복지 부문 지출은 GDP의 9.8%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복지 후진국이라 불리는 미국(15%), 일본(15%)보다 낮고, 스웨덴(31.5%), 덴마크(30.1%) 등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이다.
  우리나라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30명으로 세계 98위. 미국(8명), 일본(4명)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많은 수준이다. 입양아 수출국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은 1990년대 초반 미국으로 입양되는 아동 1위 국가였으나 현재는 중국, 러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2002년 여성개발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46개국 중 29위, 여성권한척도는 66개국 중 61위였다. 교육, 의료 등에 있어서 남녀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인 여성개발지수는 한국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정치 및 경제활동과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를 측정한 여성권한척도는 최하위 수준이었다.
  의회 여성점유율은 5.9%로 1위인 스웨덴(42.7%)과 큰 격차를 보이며 156개국 중 133위를 차지했고 장관급 여성비율도 6.5%로 100위에 그쳤다. 우리나라 여성 취업률은 OECD 국가 중 21위 수준이다.
  국제아동보호단체인 「Save the Children」이 발표한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105개국 중 25위를 차지해 칠레(15위), 우루과이(16위), 러시아(20위)보다 낮았다.
  
  국가 경쟁력
  
  IMD 국가경쟁력 27위·인간개발지수 27위
  
  세계 각종 기관이 내놓은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30위권 내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경쟁 4개국(싱가포르, 홍콩, 대만, 한국) 비교에서는 가장 순위가 처진다. 부문별 평가를 보면 전반적으로 경제 성과나 기술수준은 높게 평가받는 반면 정치 등 공공부문과 인프라 부문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2002년 순위에서 한국은 49개국 중 27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경쟁력은 경제운용성과 24위, 정부의 효율성 25위, 기업경영 효율성 27위, 인프라 28위 등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경쟁력보고서(2001년)에 나타난 한국은 75개국 중 경쟁력 28위. 기업환경 부문의 경쟁력이 30위로 특히 낮았다. 한편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한 순위에서는 23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기술수준이 9위, 巨視경제환경이 8위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정부의 중립성·부패도·사법제도의 공정성 등을 따진 공공부문에서는 44위에 그쳤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의 2002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는 어떤 국가전략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최고 22위에서 최하 30위까지 순위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에 기반한 선진국형 전략을 택할 경우 22위, 투자 중심의 준선진국형 전략을 택할 경우 23위, 효율 중심의 개도국형 전략은 25위, 자원 중심의 후진국형 저임금전략은 30위 등이었다(68개국 중). 부문별로 보면 시장의 크기와 질(12위), 기업가(22위), 전문가(22위) 등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반면 정치가 및 행정관료(25위), 경영여건(30위), 부존자원(54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02년 유엔개발계획이 발표한 인간개발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키프로스에 이어 27위를 기록하며 53개국이 속하는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인간개발지수는 평균수명, 문맹률, 국민소득, 교육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척도이며 각국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아시아 경쟁국 중 중국(홍콩 포함)은 23위, 싱가포르는 25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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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03, 20:1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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