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통신>, "韓, '핵주권' 주장…국민 과반수 '핵무장' 지지"
“韓, 핵연료 독자 사이클 구축 위해 ‘파이로 프로세싱’ 용인을 미국 정부에 요구해와“

정리/김필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일본의 <교도통신>은 2일 ‘戰後 70주년’ 특집기사에서 최근 “한국에서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핵주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배경에는 원자력 정책에 대한 자결권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본문 이미지

<교도통신>은 “한국이 핵비확산조약(NPT)으로 핵보유를 금지당했으며, 1992년 발효된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연료 재처리를 봉인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의 원자력 정책을 후원하는 미국은 한국에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북한이 공동선언과 어긋나는 형태로 핵개발을 지속 중이며 미국으로부터 재처리를 허가받은 일본도 핵연료 사이클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은 독자 사이클의 구축을 위해 ‘파이로 프로세싱(pyroprocessing)’의 용인을 미국 정부에 요구해 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론 조사에서도 핵의 자결권 강화를 목표로 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의 아산정책연구원이 최근 몇 년간 실시한 조사에서는 60%가 핵 무장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핵연료 재활용하는 ‘파이로 프로세싱 기술’
[쉽게 읽는 정책]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출처: 사이언스 타임즈)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30개국에서 439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고, 원전 증설 또는 신규 도입을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2030년경이면 설비 측면에서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원자력을 지속적으로 이용·확대하기 위해서 해결할 과제가 있다.‘ 원자력 발전의 부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가 바로 그것이다.

사용후핵연료 처리의 중요성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태우고 나온 핵연료로서, 우리나라는 1978년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래, 2008년 말 현재 20기의 원전에서 약 10,000톤의 사용후핵연료가 발생되어 각 원전 부지에 저장 중이다. 그리고 매년 약 700톤 가량의 사용후핵연료가 발생하고 있다. 2008년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는 원전 발전 비중을 현재의 36%에서 2030년에는 59%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현재 계획 중인 8기의 원전 외에 10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계획이 원활이 추진된다면 금세기 말에는 사용후핵연료는 약 10만 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에서 사용하기 전의 핵연료는 우라늄(우라늄-235:3.5%, 우라늄-238:96.5%)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연소 후의 사용후핵연료는 우라늄(93%) 외에 플루토늄(0.9%), 아메리슘·큐리움·넵투늄 등 맹독성 핵물질(0.1%)과 높은 방사선과 열을 방출하는 세슘·스트로튬(0.3%)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용후핵연료에는 약 6%의 높은 방사선·열·독성을 띠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나, 우라늄을 비롯한 플루토늄 등 재활용이 가능한 유용한 핵물질도 약 94% 포함되어 있다.

한편 사용후핵연료를 직접 땅속에 묻을 경우, 고열·고방사선으로 인해 막대한 면적의 처분장이 필요하다. 좁은 면적의 국토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부지를 마련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일 뿐만 아니라 방사선을 관리하는 기간도 약 30만 년 정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근본적이고도 기술적인 해법으로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025년까지 기술 상용화 목표

사용후핵연료의 재활용이란,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우라늄 및 플루토늄 등을 분리해 뽑아내는 과정으로, 크게 습식처리과 건식처리로 구분된다. 습식처리 기술(일명 재처리 기술)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단독으로 분리해 낼 수 있어서 국제적으로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현재의 국제 핵 비확산 체제 하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국가가 재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특히 이 기술은 개발한다고 해도 경제적 타당성이나 폐기물 감축 측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한편 건식처리 기술 중 하나로 ‘파이로 프로세싱 기술(이하 파이로 기술)’이 있다. 파이로 기술은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플루토늄만을 순수하게 분리할 수 없어 핵무기로의 전용이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파이로 기술은 우라늄, 플루토늄 등 유용한 핵물질을 회수해 향후 개발될 고속로의 연료를 만드는 기술로서 이럴 경우 우라늄의 활용률을 100배 증가시킬 수 있다.

(하략)

[ 2016-02-04, 10:4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