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이렇게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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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注- 이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No, 1145
  이름:정지운 (jjeon@netian.com) (35 남 의료인)
  2003/1/3(금) 20:26 (MSIE5.5,Windows98) 218.147.210.245 1024x768
  조회: 17 회
  
  보수세력이 이젠 혁신해야 합니다.
  
  답답합니다. 답답한 이유야 선거결과에서 출발했지만
  선거 이후에 벌어지는 모습 때문에 더욱 답답합니다.
  
  제발 수개표 좀 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라도 해야지 우리들의 '애도반응'이
  이제 최소한 '부정'의 단계는 넘어갈 테니까요.
  
  그러나 현명한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현실에서 배울 수 있어야하며
  이를 통해 정확한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유주의적 세력이 정권을 잡기를 원한다면
  이제 두 가지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우선 평등주의 가치관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십년 이상 개판을 계속 친다. 이들이 평등은 가져오지 못하고
  오히려 자유만 갉아먹는다는 것을 국민들이 뼈속 깊이
  느끼게 된다. 이 시간은 외국의 역사를 보면 대략 15년 이상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좀 더 빠른 권력 회복을 위해서는
  자유주의적 세력이 좀 더 섹시한 후보를 낼 수 있어야 하겠죠.
  고생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였고
  서민을 이해할 수 있는 인상을 주고 (박정희 코드가 왜 먹힙니까?)
  스스로 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으로서
  자유주의적 신념을 가진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야 합니다.
  썩어빠진 사람들이란 인상을 주는 세력은 배제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을 이회창 씨도 무척 바랐었죠. 나중에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영국에서 70년대까지 노동당 정권이 장기간 개판을 친 후
  보수당의 대처가 권력을 잡았습니다. 이후 15년 이상 노동당에는
  정권을 잡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블레어라는 잘 자란 변호사가
  세련된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노동당을 주장하고 나서야
  권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보수 세력은 이러한 영국의 역사를 반대로 배워야 합니다.
  자신의 얼굴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전에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앞으로도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중정치니 어쩌니 떠들어도 이것이 그래도 인류가 현재까지
  가장 발전시켜낸 정치의 모습입니다. 바로 그 놈의 민주주의라는 거지요.
  이것을 돌리려는 것은 자유주의자도 아닙니다. 정말 수구 반동이지요.
  왜냐하면 이러한 시도는 결국 파시즘으로 가게 되며
  결국 사회, 경제, 정치적 퇴보를 가져온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적 결론이니까요.
  아무리 기우뚱해 보일지라도 이 방법만이 그나마의 조화와 균형을 만든 다는 것이
  역사가 가르쳐준 교훈입니다.
  
  이제 엉뚱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진정 자유주의자, 보수주의자라 생각한다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부정적인 얼굴을 바꾸어내야 합니다.
  혁신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렇게 각 집단의 혁신을 통해서 시대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사랑할 수 있는 보수주의자, 자유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대결하는 모습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대결은 증오일 뿐이며 안티테제입니다.
  
  새로운 진로를 정하고 새로운 자기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꾸준히 자기 길을 가면서 그 방법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자유주의를 사랑한다면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불평등 구조의 약자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돌보려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표로서 자유주의자를 응징할 것입니다.
  좀 더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평등주의자와는 달리 사회가 한정된 자원만을 갖고 있음을 알기에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효율과는 무관하게 그저 내가 많이 가져가야겟다고 이야기할 때
  사회는 완전히 고개를 돌릴 것입니다.
  
  지나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또 지나친 방법으로 공격하기 보다는
  그들 주장의 숨은 뜻을 인정해주고 함께 시간을 두고 토론하자고 해야합니다.
  보수주의자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길이라면 좀 더 생각하고 따져본 후 가보는 것이 낫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무조건 가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이야기해보죠.
  
  보수주의자라면 소파 개정이라는 이슈에 담겨 있는
  이제는 한미 관계가 대등해야한다는 뜻을 나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까?
  개정의 큰 뜻은 인정한다. 대등한 관계를 갖기 위한 방법을
  시간을 두고 차분히 토론하자고 해야합니다.
  
  미국이 소파 개정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 미국의 한국민에 대한 무시입니다.
  그냥 미국정부가 '한국민이 소파가 자국인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양국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필요하다면 개정할 수 있다'고
  했다면 지금처럼 시끄럽겠습니까?
  
  정치적으로 어렵지 않게 상황을 넘길 수 있었는데 괜히 불씨만 키우고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토론하면 소파의 상당 부분이 불가피한 측면이 많음을
  자연히 알게됩니다. 너무 뻣뻣해서 상대방을 키워주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구시대적 혁명주의자를 키워주는 것은
  다른 누군가도 아닌 기득권 세력 그들 자신이라는
  한 철학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출처 :
[ 2003-01-03, 20: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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