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광화문에서 北核규탄100만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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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이 글은 인터넷 독립신문(1월4일자)에서 가져온 기사입니다.
  
  
   3.1절 北核규탄 1백만 궐기대회
  행동하는 네티즌' 대학생 김필재, 한반도 평화정착궐기대회 제안.
  
  요즘같은 때 대학생이 국가안보와 미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 운운한다면 주변 친구들이 뭐라고 할까? 당연히 '수구꼴통'에 극우주의자라는 별명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국가안보와 진정한 한미관계를 논해보자는 취지로 젊은 대학생들이 나서서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고 연일 반미와 친북적 글 일색인 온라인에 자유진영의 목소리를 전파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한 사람이 김필재씨(26)로 현재 다음카페 '자유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daum.net/freedomwarrior )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카페는 역사와 가족들의 경험에 기반한 논리적인 글들로 인기를 끌면서 젊은 대학생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어 화제다.
  김씨는 또 최근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다가오는 3.1절날 시청 앞 광장에서 북핵반대를 위해 평화적인 시위를 하자고 국민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그는 '사이비 사회주의자'들의 기세에 눌려 말없이 나라를 걱정해온 많은 시민들이 이날 참여해 김정일이 개발하고 있는 북한 핵의 위험성과 우리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자며 촉구하고 있다.
  
  그는 또 유행처럼 번지는 반미운동에 대해서도 '미국을 제대로 알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글도 자신의 가족사와 군 시절 경험을 통해 다양한 글을 올리는 등 젊은이로서는 다소 힘들 수도 있는 길을 걷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자신도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나의 글에 대해 비난을 해도 좋다. 차라리 침을 뱉어라'면서 자신의 노선과 이념을 굽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가 만든 카페는 12월 31일 문을 열어 개설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을 만큼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카페는 '주인장'인 김씨가 쓰는 '주인장 칼럼' 외 '미국과 미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 '쟁점 토론' 등의 분야로 나눠져 있다.
  
  다음은 김필재씨와의 '북 핵 반대 및 평화시위'에 대한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 '자유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를 만들게 된 계기는?
  
  '말 없는 다수로 남으려 했지만 촛불시위에 대해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만들게 되었다. 현재 촛불시위가 극단적 반미시위로 치닫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주한미군은 우리나라에 절대 필요하며 미군을 배격하는 방향이어서는 곤란하다.'
  
  - 3월 1일, 시청앞 광장에 젊은이들이 모여 '북핵 반대 및 평화시위'를 가질 것을 제안하고 있는데….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북핵, 반미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었고, 또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제안했다'
  
  - 이날 시위에서 어떤 행사를 가질 예정인가?
  
  '낮에는 3.1운동을 기려 태극기를 흔들며 북핵 저지를 촉구, 밤에는 평화를 위한 가두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북핵 반대 1000만 서명운동'도 함께 가질 것이다'
  
  - 참여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는가?
  
  '생각해 본 바 없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시위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3월 1일로 결정한 이유는?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뜻 깊은 날이다. 그 기념일에 민족의 평화를 위해 궐기한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고 생각해서 3월 1일로 날을 잡았다.'
  
  - 혹시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일제시대를 살던 할아버지께서는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셨고, 머리카락 역시 자르지 않으셨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과거는 과거로 존재할 뿐이다. 또,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미워해서는 안 된다.'
  
  사실, 그는 누구보다 미군에 대한 억울함이 서려 있을 법하다. 그의 할아버지가 미군의 지프차에 치여 돌아가셨기 때문. 미군에 대한 억울함과 슬픈 기억을 간직한 그이지만 현재 불거져 있는 여중생 추모 시위에 대해서 '극단적 반미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며 '시각을 크게 해 한미관계에 대해 역사적 고찰을 근거로 신중하게 접근해야지 감정적으로 문제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카투사 헌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는데, 군 시절 접한 미군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언론에서 떠드는 것처럼 '몰지각한 군인'은 전부가 아니라 일부에 국한되며, '규율에 따라 모범적인 행동을 하는 군인'이 대다수다.'
  
  - 국민들은 미군이 많은 사고와 범죄를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미군들이 사고를 치고, 범죄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다. 미군도 사람들끼리 살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사회인만큼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군에서 일어나는 사고보다 미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은가? 언론이 미군 문제를 지나치게 크게 다뤄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미군 사고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게 한 책임이 크다.'
  
  끝으로 그는, 카투사 생활 중 '경찰과 미군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며 'SOFA 개정에 앞서 인력 확충과 운영상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independent.co.kr
  
  
  
출처 :
[ 2003-01-05, 20: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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