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공산주의자가 집권한 경우: 칠레의 아옌데
선거 때부터 소련 KGB와 협력, 선거 자금 받기도.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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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선거를 통하여 정권을 잡은 세계최초의 공산주의자,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은 南美의 모범적 민주국가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시키려다가 우파의 저항을 부르고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경제가 무너졌다. 1973년 9월 피노체트 육군참모총장이 이끈 全軍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그는 자살하였다.
  
  보수분열을 틈타 소수파로 집권한 그는 소련 정보기관 KGB와 협력한 이였다. 1992년 영국으로 망명한 KGB의 비밀자료 담당 간부 바실리 미트로킨은 방대한 자료를 갖고 왔는데, 여기에 아옌데에 대한 KGB의 공작 내용이 실려 있었다. 1970년 선거 때 아옌데는 멕시코 주재 KGB 요원을 통하여 선거 자금을 요청, 소련으로부터 45만 달러를 받았다. 미트로킨의 자료를 분석한 영국학자 크리스토퍼 앤드류는 이 돈이 아옌데의 좌파연합이 제1당이 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아옌데가 이끈 좌파연합은 3만9000표 차이로 1당이 되어(지지율 36.3%)국회에서 아옌데가 대통령으로 뽑혔다. 아옌데는 KGB측에 정권을 잡은 뒤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였다고 한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아옌데는 KGB 요원 쿠즈네초프를 통하여 소련과 협조하였다. 정치정보도 건네주었고, 親蘇的 정책도 추진하였다. 칠레와 소련 정보기관 사이의 협조도 모색하였다. 소련도 反美로 돌아선 칠례에 정치적 지원과 경제적 원조를 하기 시작하였고 그에게 레닌상을 주었다. KGB는 아옌데에게 사회주의 혁명 노선을 성공시키려면 권력기관을 장악한 뒤 폭력적 방법을 써야 한다고 충고하였지만 아옌데는 듣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도 쿠바에 이어 南美에서 두번째로 등장한 칠레 공산정권을 뒤엎기 위하여 다방면의 공작을 하였다. 칠레 군부는 우익 세력과 협조, 아옌데 정부를 괴롭히는 사보타지를 하다가 全軍 쿠데타로 공산정권을 타도하였다. 칠레 군부 안에서도 合憲的 정부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파와 공산당은 안된다는 파가 나뉘어 갈등하였다. 쿠데타 지도자 피노체트를 육군 참모총장에 임명한 이는 아옌데였다. 이 쿠데타는 미국 CIA와 직접 관련성이 없다.
[ 2017-05-25, 23:1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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