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洑(보) 개방은 농사 짓지 말라는 얘기… 가뭄인데 물 흘려 보내겠다는 것 이해 안돼’
文 대통령이 4대강 유역 洑의 水門 개방 지시하자, 인근 농민들 우려… 수변 관광지 등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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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이후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녹조를 없애기 위해 보를 개방한다니 어이가 없다… 洑를 개방할 경우 농업용수 取水(취수)가 어려워져 농촌 주민 생계에 위협이 될 것(이다).”

금일 字 <조선일보> 1면 톱기사 <“가뭄인데… 이제 물 어디서 끌어오나”>에 실린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항2리 김상태(66) 이장의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일대 洑(보)의 水門 개방을 지시하자, 洑 인근 농민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낙동강 고령보·달성보·창녕보·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여섯 보를 다음 달 1일부터 즉시 개방하라고 지시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洑(보)로 가둬둔 물을 흐르게 해 ‘녹조 라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화된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렇게 가둬둔 물은 상당수 지역에서 농업·공업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보의 수문 개방으로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세종시 금남면 원봉리 농민 이 모(81) 씨는 “최근 4~5년간 가뭄이 계속돼 그나마 금강물을 끌어다 써서 버티고 있다”, “공주보 개방은 농사를 짓지 말라는 얘기”라고 말했다고 한다. 충남 공주시 소학동에서 농사를 짓는 최 모(여·63) 씨도 “가뭄 와중에 농민들이 잘 쓰고 있는 금강물을 흘려 보내겠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대구 달성군은 농업용수 공급의 차질을 걱정했다. 달성군 측은 “달성보의 전면 개방으로 양수장 가동이 중단되면 1367㏊의 농토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고령달성지사에 따르면, 달성보가 개방돼 수위가 1.5m만 낮아져도 일부 양수장 가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수위가 7m 정도 내려가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양수장 5곳의 가동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농민뿐 아니라 지자체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4대강 사업 이후 지자체들은 강변 관광지와 수변 레포츠 시설을 만들어왔다고 한다. 그 중 한 곳이 대구 달성군이라고 한다. 신문은 “洑를 상시 개방하면 이 시설물들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이렇게 전했다.

<달성군에는 강정 고령보와 달성보 등 두 보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11월 달성보 상류 사문진 나루터 화원유원지 일대에 조선 보부상 분위기를 살린 주막촌을 복원하고 72인승 유람선과 26인승 쾌속선을 낙동강에 띄워 운영해 왔다. 나루터를 끼고 있는 사문진 역사공원에는 지난 한 해에만 123만 여 명이 방문했다.>

신문은 “사문진 나루터 일대 수위가 1.5m 이하로 낮아진다면 유람선 접안이 어려워 유람선을 운항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주민 김춘의(51) 씨는 “사문진 나루터는 매년 피아노 100대를 동시에 연주하는 행사가 장관인데 운항이 중단된다면 매우 안타깝다”고 했고, 조덕제(68) 씨도 “굳이 녹조 때문이라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으냐”고 말했다. 달성군 측은, “오는 8월에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하버드 등 세계 유수 대학들이 참여하는 세계 명문 대학 초청 漕艇(조정) 경기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수량 부족으로 대회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한다.

전라남도 영산강 죽산보의 水門이 개방되면, 나주시 황포돛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한다. 신문에 따르면, 죽산보에서 상류로 하천 거리 기준 9.5㎞ 떨어진 곳에 나주 영산포 선착장(영산강 황포돛배 나루터)이 있다고 한다. 市가 직영하는 황포돛배는 97t급 왕건호(96인승), 48t급 영산강호(83인승) 등 다섯 척인데, “내달 1일부터 죽산보 수문을 상시 개방할 경우 중량이 무거운 왕건호와 영산강호는 낮은 수심 때문에 출항이 어려울 수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 2017-05-26, 11: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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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29 오후 2:08
새대통령은 지시에 앞서 확실하게 내용을 검토하고 지시하라!!! 봄가뭄으로 농민은 가슴태우고 있는데 보의 문을 얼라는 얼토단토않는 지시를하여 다음달 1일부터 6개보의 수문을 연다고 하니 무엇때문에 인가? 시급한 국가안보문제는 제처두고 대통령이 직접지시했다니 참으로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 대통령은 4대강사업을 어느정도 파악하고있는지 의심스러우며 완성시켜야하는 절대적 국가사업이다!!! 수자원확보 및 수해대책은 절대적 국가사업으로 잘못된부분(비리 부정 부실)은 조사하여 보강,개선,하는것으로새정부의 영광스러운 필요 필수사업이다!!! 4대강의 상호도수로를 완성하여 보완하는것은 제2의 한국 기적을 만드는 경제대국의 지름길이다!!! 대통령으로 국가백년대게를위해 재검에재검을하여 후세에 칭송받는 대통려이되라!!! 수자원의 가치는 갈수록 더 귀해진다!!!물은 단순한 물이아니다!!! H2O 분자식 만 반 시만봐도수소와 산소로된 어떤 자원보다 귀하고 귀한 최상의 자원이다!!! 국가적 최고의 물연구소를 만들어 전세계를 물로 지배하는 자유 민주 대한민국이되기기원한다!!!
   애국평안     2017-05-26 오후 10:26
미국 경제학자들이 문재인의 경제 정책을 평가한다면?
F 더블 마니너스로 로 나오겠네요.
참 역대 중에서 가장 거시기 하군요.
요즘 걸핏하면 구속하니, 이 쯤에서 입을 다물어야 구속이 안되겠네요.
.
   멋진나라     2017-05-26 오후 4:09
대통령이면 전국의 보 수문을 열라고 마음대로 지시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곧 햇불로 태워 없애라는 지시도 있겠는데요. 북에서는 대포로 쏘고, 남에서는 햇불로 태우고. 불타는 한반도 ㅡㅡ
   늦지않게     2017-05-26 오후 12:18
세상에 모든 것들이 밝음과 어두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우찌 저들은 자기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자 할까요? 도대체 언제부터 이 나라가 이렇게나 좌경화가 깊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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