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義의 神은 낮잠 주무시고 계시는가?
친북좌파들에게서 보이는 조선시대 선비들 모습

朴承用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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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들은 대부분 “安貧樂道(안빈낙도·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道를 즐겨 지키다)”를 입에 달고 다녔다. 벼슬을 하지 않거나 가난하게 살아도 道를 즐기며 마음 편하게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을 굽혀 베개 삼고 있어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선비라는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이상적 덕목이 될지는 몰라도 인간으로서는 실현 불가능한 관념적 유희에 불과하다. 굶고 살아도 마음은 즐거울 수 있다는 생각은 식량이 떨어져서 실제로 굶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면 단 번에 산산조각이 나게 되기 마련이다. 양식이 떨어져 굶주리는 백성들은 이 따위 엉터리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조선의 선비들은 굶지도 않았고 굶을 필요도 없었다. 士農工商(사농공상)의 상층지배계급으로서 가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주로서, 관리로서, 평생에 흙 한번 만질 필요도 없이 농공상 계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유하고 편하게 살았던 사람들이다. 이들 양반계급이 독점하고 있던 관직에 오르면 거의 예외 없이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물질적 만족에다 도덕적 우월감까지 가지기 위해서라도 안빈낙도의 사상에 몰입하게 되었을 것이다. 국민을 이끌어 가는 지배층이 국민의 현실적 삶에는 관심도 없이 “굶으며 살아도 마음은 즐겁다” 따위의 위선적인 철학을 신념으로 삼고, 굶주리고 있는 백성들의 고난을 보고도 무심하거나 외면하였으니 조선의 백성들이 죽을 고생을 하였던 것이다.

조선의 양반들이 허황된 관념의 포로가 되지 않고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서 일반 백성들이 처한 삶의 생생한 모습을 체험적으로 관찰하였더라면, 春三月(춘삼월) 絶糧(절량) 농민들의 고난을 직시하고 대책을 세울 만큼 현실적이고 합리주의적 통치철학으로 무장되어 있었더라면, 나라가 그렇게 거지처럼 가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들은 물에 한 번도 들어간 적도 없이 수영에 관한 글줄이나 읽고 수영전문가로 행세하는 사이비 수영 코치 같은 인간들이었다. 백성들이 살아가는 삶의 바다에 뛰어 들어 손발 한번 적시지 않았던 조선의 선비들은 무지하고 무능한 통치계급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백성들을 수탈하면서도 물질에는 초연한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무지막하고도 위선적인 지배계급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 민족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패턴은 시대를 초월하여 반복되는 것 같다. 오늘날의 친북좌파들에게서 조선시대의 선비들의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는, 상상 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사회주의적 만민평등의 환상(인간은 모두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평등할 수가 없는데도)에 광적으로 집착하여 현실을 보지 못하거나 보더라도 독선에 사로잡혀 편향된 시각으로 현실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조선의 선비들처럼 위선적인 지식인들이기 때문이다. 굶지도 않으면서 굶어도 행복하다는 조선선비들처럼 이들은 북한 공산당처럼 가장 계급적이면서도 평등한 것처럼 주장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조선의 양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조선의 양반들은 비록 인간적인 한계로 위선적이고 부패하기도 하였지만 조선의 체제를 적극 옹호하고 국가에 충성하였다. 忠을 제일의 가치로 삼았다. 그러나 한국의 급진 사회주의자들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에 대단히 적대적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반역적 사회주의자들이다.

이들이 더욱더 사악한 것은 대한민국의 지배층으로서 대한민국의 단물은 다 빨아먹으면서도, 심지어 정권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을 통치하면서도, 20세기 최고의 성공국가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인 것처럼 대한민국을 저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최악의 실패국가 북한에 대해서는 제대로 비판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국부 李承晩(이승만)과 가난의 지옥에서 우리 민족을 구출하여 선진부국으로 이끈 민족의 은인 朴正熙(박정희)를 악독한 독재자로 끊임없이 비하하고 비난하면서도 수백만 명을 학살한 세계 최악의 살인마 김일성-김정일에 대해서는 비판이 없다. 이들은 한국의 동맹국이며 선한 강대국인 미국은 증오하고 北의 보호자인 사악한 강대국 중국에는 낯간지러울 정도로 호의를 표하고 있다.

요약하면 이들 좌파 선비들은 善(선)을 惡(악)이라고, 악을 선이라며 국민을 기만하며 국민들의 영혼을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런 인간들을 악령이라고 하였다. 한국은 지금 악령들이 橫行(횡행)하는 악령의 공화국으로 전락하고 있다. 하늘에 계시는 神은 낮잠을 자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언론의 난
[ 2017-06-15, 10:35 ] 조회수 : 1054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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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7-06-16 오전 6:26
正義의 神?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방랑자     2017-06-15 오후 10:59
박 선생, 神이 낮잠 주무시고 계신가고 自問하셨는데, 그건 좀 잘못 思考된 테제 아닐까요? 신이라는 건, 이 지구 위에 생명체가 탄생하는 순간에 이미 사망하셨을지도 모르거든요. 혹시 살아남아 있다고 공상해 보아도, 신은 이미 장님-귀머거리-벙어리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샛빨간 놈 시키들이 5천만 생명을 담보로 앞으로 5년간 개 랄지를 벌일 것을 생각해 보셔요. 얼마나 그 나라가 아름다워질까, 지금부터 흥미 율율(진진이 아니고)해진답니다. 정신나간 조센진 만세!
   토마스     2017-06-15 오후 1:34
나에게는 과분했던 대한민국 건국과 호국과 발전의 위인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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