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 신영복의 사상은 김일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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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리셉션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했습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존경하는 사상가의 사상은 무엇인가? 아래 자료를 읽으면 그 사상은 '김일성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사파, 즉 김일성주의 집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누가 이 연설문을 썼을까? 문 대통령은 북한정권의 對南공산화 전략에 호응하였던 통혁당 간부 신영복이 어떤 사상의 소유자임을 알고도 존경한다고 한 것인가?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촛불혁명은 좌익혁명이란 이야기가 아닌가? 좌익혁명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담은 헌법을 파괴하지 않고는 달성될 수 없다. 이런 개헌은 國體부정이고 헌법파괴이며 강행하면 반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일성주의 사상가를 존경한다는 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헌의 목적은 대한민국을 김일성 집안에 갖다 바치려는 것인가? 이런 의문에 답해야 할 기관은 청와대이다.
  .......................................................................
  
  
  
  
  
  
  
  
  
  
  문재인, 통혁당 사건 연루자 신영복 '글씨체' 사용
  통혁당 지도이념은 주체사상... 申 씨, 한명숙 민통당 前 대표 남편 박성준 포섭했던 인물
  金泌材
  
  
  ■ 민통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씨가 최근 공개한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의 글씨체가 통혁당(통일혁명당) 사건 연루자인 신영복(申榮福)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것으로 확인됐다.
  文 씨의 이번 슬로건은 광고회사 ‘더일레븐스’의 최창희 대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崔 대표는 2002년 韓日월드컵 당시 'Be the Reds'(미국의 Answer.com에서는 ‘Reds’를 ‘공산주의자들’로 해석한다) 등을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崔 대표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이념보다, 성공보다, 권력보다, 개발보다, 성장보다, 집안보다, 학력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철학과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그러나 문재인 캠프의 이 같은 주장과 달리 문제의 슬로건에 사용된 글씨체를 만든 신영복 씨는 누구보다도 이념적인 인물이다.
  申 씨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았던 통혁당 사건 연루자로 무기징역을 선고(1988년 석방)받았던 인물이다. 통혁당 사건(1968년 8월24일 검거)은 해방 이후 북한의 전형적인 對南 공작사업에 의해 결성된 남한 내 지하당이다. 사건 주범 김종태(金鍾泰)는 북한의 對南사업총국장 허봉학으로부터 직접 지령과 공작금을 받고 남파된 거물간첩이었다.
  통혁당은 김종태(북한 노동당 입당)를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하여 김질락(1967년 4월 월북, 북한 노동당 입당)·신영복 주도의 ‘민족해방전선’과 이문규(1967년 5월4일~5월28일 월북, 북한 노동당 입당)·이재학 주도의 ‘조국해방전선’ 아래 다양한 서클·조직·학사주점 등을 조직, 공산혁명을 획책했었다. 신영복 교수의 경우 당시 육군 중위로 박성준(한명숙 민통당 前 대표 남편, 現 성공회대 교수)씨를 포섭했던 ‘민족해방전선 조직비서’ 출신이다.
  
  ■ 통혁당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소위 '진보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성준-신영복 등의 행적이 아래와 같이 담겨 있다. (<월간조선> 2006년 5월호 보도인용)
  《1968년 검거 당시 박성준은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이었다. 그는 1968년 1심에서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대법원에서 형(刑)이 확정됐다. 박성준은 대학 선배였던 신영복으로부터 포섭돼 사상교육과 학습을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박성준은 신영복으로, 신영복은 김질락으로, 김질락은 핵심 주범인 김종태로 이어지는 인맥 조직도를 그리고 있다.
  
  <1966년 11월 김질락은 자신의 집에서 북괴의 이익이 되는 점을 알면서 신영복과 만나 북괴를 이롭게 하는 행위를 할 목적으로 신영복으로부터 철학 노트 1권을 받고, 육사생도 9명에 대한 교양상황과 ‘박성준을 포섭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1967년 오후 3시 김질락은 잔디다방에서 신영복으로부터 ‘경제복지회 내에 있는 성원인 박성준을 조정하여 시내 각 대학생 100여 명을 규합, 7월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에 집결시켜 6·8 부정선거 규탄구호를 외치면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앞 노상까지 데모 행진을 감행했다’는 보고를 받고 신영복을 격려했다.>
  
  통혁당 사건 당시 신영복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사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이 사건의 주범들과 직접적으로 연루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했다. 신영복은 김질락 등 사건의 핵심 인물들과 자주 만나 지시를 받고, 사업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서울大 출신으로 북한과 직접적으로 연결됐던 김질락은 신영복 등 젊은 청년을 포섭하는 일을 했다. 다음은 판결문의 일부이다.
  
  <1966년 중순경 김질락은 서울 중구 무교동 소재의 한 다방에서 북괴의 이익이 되는 점을 알면서 김종태를 만나 그에게 ‘신영복을 포섭하였다’고 보고했고, 김종태로부터 ‘신영복에게 교양을 주어 하부조직을 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아 反국가단체인 북괴를 이롭게 했다. 1966년 8월 서울 서대문구 갈현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신영복에게 ‘육사교관과 생도를 포섭할 것’, ‘월 2~3회씩 집에서 회합할 것’, ‘각자의 활동상황을 정기 회합 時 보고할 것’ 등을 지시하고,《청춘의 노래》라는 불온서적을 제공하여 反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
  
  검찰은 박성준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음모, 반공법 위반죄를 적용했다.
  
  당시의 검찰 공소장에는 <박성준이 사회주의·공산주의·유물론 등 사회과학 서적은 물론 北이 발행한 불온서적도 열심히 학습했다>고 적시되어 있다.
  
  박성준은 이 같은 책을 열심히 읽은 후 주변 인물에게 사상을 전파한 걸로 돼 있다. 그가 공부했던 책은 다음과 같다.<「마르크스 자본론」, 「사회사상전집」, 「불란서 유물론」, 「레닌의 성과적 유물론」, 「레닌주의란 무엇인가」,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청년의 노래」(북괴 발행), 「중국혁명과 중국공산당」, 「공상에서 과학으로」,「 새벽길」(북괴 발행)>
  
  <우리가 現 사회주의를 이상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없고 후배들도 따라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선 合法을 가장해서 동지규합단체를 확대, 現 정부에 대항하고 외세에 항거, 現 사회제도를 타파하고 사회주의 사회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민족적, 사회민주적, 사회대중적 사회」라는 구호 밑에 외견상 합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단체를 조직하고 동지를 규합하자. 사회주의 사회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조직은 민족해방전선(엔,이,엘)이라고 호칭하자. 現 사회는 정치경제적으로 외세의 지배下에 있고, 경제적으로 불평등하여 대단히 모순이 많은 사회다. 자본주의 체제의 악순환을 제거하기 위하여는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개혁하여야 한다.>
  
  통혁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종태는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그러나 김종태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던 ‘청맥’의 주요 인물들은 자신들이 행위가 북한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박성준은 항소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민족해방전선’을 구성한 바 없으며, 4·19 묘지에서 북괴를 이롭게 하는 행위를 한 사실도 없고, 그 밖에 이 사건 책자를 구입하거나 빌려 보거나, 빌려 주고, 필기시키고 한 모든 행위가 북괴를 이롭게 한 것이 아니며, 신영복을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경솔한 소행을 하기에 이른 것이니 기독교인으로서 깊이 반성한다.>
  
  그러나 대법원은 “박성준이 ‘現 사회는 사회주의 제도로 개혁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反국가 단체의 활동에 동조했다”고 판단, 원심을 확정했다.》
  
  ■ 신영복 교수는 2002년 1월17일 연세대에서 민노당(現 통진당 前身) 당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자본축적은 근본적 모순체제”, “자본주의 체제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었다.
  
  “자본주의 체제, 종속적 자본주의, 천민적 자본주의가 우리나라에 언제까지 갈 것인가? 나도 몰라. 그러나 논리적 이론적 사고를 한다면 ‘非인간적 근본적 모순구조’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중략) 자본 축척은 근본적 모순체제다. 화(和)의 철학을 기초해서 만들어 가야한다. 억압적 구조에서 취약역량을 가지고 희망을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다. 힘들어도 샛길은 없다. 사회를 바꾸어 내자. 정말 황폐화된 인간관계 삶의 일부로서 실천해야한다. 운동의 일부가 아니라 삶의 일부로 행할 때 새로운 패러다임이 탄생할 것이다.”
  
  申 교수는 2003년 10월 송두율이 입국하자,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성명(2003. 10. 23)’,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성명(2004. 3. 11)’ 및 ‘송두율석방대책위’ 고문 등으로 참여하며 宋 씨 석방투쟁의 전면에 나섰다.
  
  申 교수는 2006년 6월2일 정년퇴임 시 교단을 떠나는 소회를 묻자 “진보적 학풍의 성공회대였기 때문에 左派색깔이 확실한 나 같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학문에 매진할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과 격의 없이 어울렸던 것들이 가장 큰 추억이며 퇴임 후에도 변함없이 젊은 사람들과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申 교수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전국교수 1000인 성명(2004. 10.27)’,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계 인사 공동선언(2008. 6. 14)’ 등에 참여해 국보법 폐지와 6.15 및 10.4선언 이행 촉구에도 앞장서왔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자료] 통혁당, 주체사상(主體思想) 지도이념으로 삼아
  
  통혁당 사건 연루자들이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간에 분명한 사실은 통혁당 지도이념이 ‘주체사상’이었다는 점, 그리고 黨의 최고목적이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었다는 점은 엄연한 사실이다.
  
  ‘주체사상’이 통혁당의 지도이념이었다는 사실은 黨 창당선언문과 함께 黨의 비합법기관지였던 <혁명전선>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1. 도서출판 ‘대동’의 1989년 출간서적 <통혁당>은 68년 김종태의 통혁당에 대해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남조선의 혁명적 당”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은 통혁당이 67년 발간한 비합법기관지 <혁명전선>을 싣고 있는데 이 중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 “1964년 3월15일. 역사적인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약속장소에 와서 보니 이미 김질락, 이문규 동지가 와 있었다. 신영복 동지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전보다도 훨씬 고조되었다. 金鍾泰 동지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러면 전원 모이셨습니다. 민족의 태양 김일성 장군께서 교시하신 주체의 당 창건 방침을 받들고, 그 사이 동지들께서 필사의 노력으로 분투하신 결과 오늘로써 우리는 통일혁명당 창당준비위원회의 결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임시투쟁 강령과 행동목표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통일혁명당은 민족의 태양, 김일성 동지의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하는 한국근로민중의 전위조직이다>>...
  
  ▲ 어디까지나 우리 당이 민족의 태양, 김일성 장군의 혁명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한국혁명의 전위당인 만큼 당원과 각계의 애국민중을 하나의 혁명전선으로 결속해야 할 것이라는 정치활동의 목표로부터 출발하여 우리 당 기관지를 <혁명전선>이라고 하면 어떤가 하고 생각합니다. 김종태 동지의 제안에 신영복 동지가 우선 찬동하였다.
  
  <<조국통일과 한국혁명이라는 우리 당의 과제도 함축되어 있고 통일혁명당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도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이 찬성하였다...철필로 긁은 등사판으로 인쇄된 수십 부밖에 안 되는 신문이었지만 한국에서 발간된 최초의 김일성주의 출판물에 접했던 순간 편집위원 전원이 눈의 잠시 뜨겁게 빛났다. 흥분하여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김종태 동지가 입을 열었다.
  
  <<동지들, 기관지 창간으로 우리들도 바야흐로 진리의 불모지인 이 한국 땅에 영생불멸의 김일성주의 사상이론을 정력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통혁당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남을 하나의 거대한 사건입니다. 우리들은 이 힘 있는 정치선전수단으로 보다 많은 김일성주의자를 육성하고 각계각층 애국민중을 하나의 혁명전선, 통일혁명의 깃발 아래 강고하게 결집시키도록 합시다!>>”
  
  
  
  2. 통혁당 창당선언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국 사회의 모순과 병폐의 근원은 美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와 후진적인 식민지 반봉건적인 사회제도에 있음.
  ▲진정한 자유와 복리를 향유하는 길은 부패 변질된 현존제도를 전복하고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새 사회제도를 수립하는 것임.
  ▲한국에서 혁명은 필연적이고 불가피하며, 한국혁명은 한국인민의 주동적 역할에 의해 수행돼야 하며, 혁명이란 반혁명세력에 대한 혁명세력의 판갈이 싸움으로 反혁명은 오직 폭력혁명에 의해서만 타도될 수 있음.
  ▲혁명의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혁명역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혁명역량을 편성, 성장 발전시키는데서 중핵으로 되는 것은 혁명의 조직자이며 향도력인 黨이 가지는 것임.
  ▲통혁당은 그 계급적 기반과 지도이념, 투쟁목적상 일체 기성 정당파 정당들과 질적으로 구별되는 새 형의 마르크스-레닌주의 黨으로 노동계급과 농민을 위시한 근로인민대중의 이익을 대변해 옹호함.
  ▲통혁당의 지도이념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現 시대와 우리 조국 현실에 독창적으로 구현한 김일성의 주체사상임.
  ▲黨의 최고목적은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며, 당면 목적은 한국에서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수행해 부패한 식민지 반봉건적인 사회제도를 전복하고 인민민주주의 제도를 건립하며 나아가 국토통일의 대업을 성취하는 것임.<조갑제닷컴>
  
  *2월9일 문재인 대통령 리셉션 연설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제전이 시작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강원도는 자랑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천혜의 바다와 산, 지역공동체의 전통축제들,
  
  자연이 내어준 건강한 먹거리들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강원도의 자랑입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 추위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강원도가 준비한 특산품입니다.
  
  다행히 요즘 강원도가 제대로 춥습니다.
  
  얼음은 매끄럽고, 설원은 풍성합니다.
  
  추위와 함께 훈련해온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추위 덕분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의 추위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보낸
  
  따뜻한 초대장인 셈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의 추위를
  
  제대로 즐겨볼 준비가 되셨습니까?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했습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근대 올림픽은 위대한 한 사람의 열정에서 출발했습니다.
  
  19세기 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육체적‧도덕적 능력은 물론
  
  평화를 향한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0여년이 흐른 지금
  
  세계인들은 다시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이념과 체제, 종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몸과 마음, 의지의 향연을 펼쳐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전정신과 용기, 상대에 대한 존중,
  
  공동체 정신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익혀왔습니다.
  
   
  
  여러분께 30년 전 1988년,
  
  서울올림픽의 한 장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대회의 요트 경기가 제가 자란 부산의 바다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싱가포르 선수들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선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캐나다의 로렌스 르뮤는
  
  주저하지 않고 그 선수들로 향했습니다.
  
  물에 빠진 선수들을 구한 그는 결국 22위로 시합을 마쳤습니다.
  
  그의 목에 메달은 걸리지 않았지만,
  
  세계는 그에게 스포츠맨십이라는 위대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는
  
  공정한 경쟁에 대한 소중한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탈리아 봅슬레이 팀의 주장 에우제니오 몬티는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영국팀에게
  
  봅슬레이 썰매의 부품을 빌려주었습니다.
  
  썰매를 고칠 수 있었던 영국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영국팀의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언론에게
  
  에우제니오 몬티는 말했습니다.
  
   
  
  “내가 부품을 빌려준 덕에 우승한 것이 아니다.
  
  영국팀이 가장 빨리 달렸기 때문에 우승했을 뿐이다.”
  
  그는 국제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수여하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세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지금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우리는 지난겨울,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고 이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공정함에 대해 다시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
  
  위험에 처한 선수를 도운 또 다른 로렌스 르뮤와
  
  경쟁 팀이 자신과 같은 조건에서 시합할 수 있게 도운
  
  또 다른 에우제니오 몬티를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도 우리의 딸과 아들, 손녀손자들은
  
  놀이터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관에서
  
  자신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규칙과 공정함을 익힌다면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꿈꾸었던
  
  우정과 평화의 세계는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
  
  공정한 세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은
  
  올림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와 우리 국민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이들의 믿음에 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이
  
  다시 일상의 확고한 상식으로 스며들 수 있게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순간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런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서로 간에 풀어야할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국도 몇몇 나라들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 있기가
  
  어려웠을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세계의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 평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170g의 퍽으로 커졌습니다.
  
   
  
  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습니다.
  
   
  
  여러분을 그 특별한 빙상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습니다.
  
  한 시인은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한다”고 노래했습니다.
  
  지금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굴리고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몇 시간 뒤면 평창의 겨울이 눈부시게 깨어납니다.
  
  아름다운 개막식과 함께 우정과 평화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보게 될 것이며,
  
  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랍니다.
  
    
  
  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창으로 세계가 보내온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의 한반도로 멋지게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준비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02-11, 14:18 ] 조회수 : 5726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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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ok     2018-02-12 오후 2:58
BE THE REDS ? 누구를 위해 공산주의자가 되라는 것인가 ? 나를 ? 모두를 ? NO !
한사람(독재권력자) 및 소수의 호위세력을 위해 다수는 희생하고 한사람에게 충성하라는 제도다. 그런데 곧이 곧대로 말하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권력을 잡을때 까지는 다수를 속여야 한다. 무상 토지배급. 무상이 어디있나. 국가소유 토지에 농노가 되는 길이다. 함께 협동 생산해서 평등하게 나누자다. 경제가 망하고 권력이 착취하여 나눌게 없으면 N분의 0 배분은 생각하지 않고, 주민을 묶어놓고 통제하는 수단은 배급제 N분의 1 이다. 생산성이 올라갈 리 없고 품질이 개선될 리 없고 세월이 가면 나눌 몫은 줄고 권력자가 N분의 2, 3을 가지면 다수는 굶어야 하는게 속임수 공산주의다. 누구를 위한 공산주의인가 ? 권력자를 위한 속임수이지 다수(국민)를 위한 한 국가가 지향하여야 할 이념은 분명히 아니다. 따라서 그들은 무지한 인민을 계속해서 속여 배급으로 묶어 두어여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공짜 무상 속임수에 속지말자. 공짜는 지속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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