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옥탑방 체험 때 동원된 경찰이 연528명!"
월간조선의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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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은 쇼를 주요한 國政운영 원리로 삼는다. 쇼는 연출된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쇼는 속임수이다. 쇼는 현실을 왜곡, 과장, 미화하여야 인기가 있다. 문제는 쇼를 흥행 차원에서 하는 게 아니라 현실과 혼동시키기 위하여 할 때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 쇼, 판문점 회담 때의 식단 꾸미기 쇼, 대통령의 호프 집 미팅 쇼,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 쇼 등등.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 체험을 지켜주기 위하여 동원된 경찰병력이 연인원으로 528명이다. 예산이 얼마 들었는지 모르나 최저임금 개념으로 계산하면 3000~5000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기사 제목이 이렇다.
  <박원순의 ‘삼양동 옥탑방 체험’ 당시 경찰 병력 528명이 출동한 까닭은? 경찰, 서울시 ‘협조 요청’ 이후 ‘집회 관리’ 이유로 '박원순 옥탑방' 주변에 16회에 걸쳐 병력 배치.>
  
  지난 7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위 ‘강남ㆍ북 격차 해소 방안’을 구상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서울시 강북구 삼양동 소재 한 주택의 ‘옥탑방’에 입주했다. 이날, 박 시장은 그의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이삿짐을 풀고 난 직후 기자들에게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강남·북의 격차를 좀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고민을 하는 데는 고독이 필요하다. 고독은 쇼로 하는 게 아니다. 고독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게 아니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임시 거주할 옥탑방 임차에 200만 원을 썼다. 서울시가 공개한 해당 옥탑방의 ‘임대차 계약서’에 따르면 임차 기간은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임차인은 ‘서울시 자치행정과장 유보화’다. 박 시장의 월급에서 나간 돈이 아니라 서울시 예산이다.
  
  박희석 기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또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 체험’에 필요한 물품을 사들이는 데 예산 78만 5900원을 썼다. CCTV와 인터넷을 설치하는 데 14만 1100원을 지출하고, 새 방충망을 다는 데는 34만 원을 들였다. 도어 락과 그늘 막 설치에는 각각 13만 원, 11만 2200원을 들였다. 대문 출입용 열쇠 제작에도 6만 2700원을 썼다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옥탑방 체험’을 할 당시 해당 주택 앞에서 박 시장에게 항의 시위를 하던 이들이 온라인상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들이 휴일에 박 시장의 ‘옥탑방’에 전복죽과 삼계탕 육수, 생수 등을 배달했는데, 이 역시 서울시 예산에서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월간조선> 취재에 따르면 박 시장이 옥탑방에 입주한 7월 22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 명의로 서울강북경찰서에 공문을 보냈다. 문건 제목은 ‘시민과 동고동락 관련 삼양동 숙소 시설물 보호 및 안전 확보 협조 요청’이다. 해당 공문 기안자는 ‘총무과 주무관 최선아’, 결재자는 ‘총무과장 신종우’다.
  서울시는 해당 공문에서 〈현재 삼양동 숙소 앞 집회 신고가 7.23(월)부터 예정되어 있는 등 물리적 충돌 및 신변 위협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어, 숙소 시설물 보호 및 신변 안전을 위해 귀 서(署)의 경찰 병력 지원 등 협조 요청을 드리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이에 따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 인근에 총 16회에 걸쳐 경찰 병력 528명(중복 포함)을 배치했다. 서울 강북경찰서가 밝힌 내역에 따르면 주로 박 시장의 출ㆍ퇴근 시각에 '집회 관리' 명목으로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1회 평균 출동 병력 수는 28명이다. 적을 때는 15명, 많을 때는 160명이 ‘박원순 옥탑방’ 주변을 지켰다고 한다.
  
  옥탑방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인원 동원이다. 박 시장은 관사가 있다. 굳이 그런 시설을 버리고 가난한 생활 체험을 하고자 하였더라면 조용히, 간소하게 했어야 하고 수행원도 데리고 다니지 않았어야 했다. 실제로는 청사와 관사에서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예산을 쓴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이런 쇼를 하지 않으면 서민 생활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풍기를 보낸 것까지 공개하였는데 이런 것까지 홍보 꺼리로 삼는다면 너무 꾸미는 삶이란 생각이 든다.
  
  쇼에는 공식이 있다.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 쇼가 현실을 바꿀 순 없다는 것, 쇼가 화려할수록 뒷맛이 지저분해진다는 것 등이다.
[ 2018-09-12, 22:58 ] 조회수 : 1684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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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대가리     2018-09-13 오후 1:04
서울 시민들에게 묻습니다. 이런 허접스런 인물을 1000만명 수도 서울의 시장으로
찍어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白丁     2018-09-13 오전 2:27
괜찮다. 서울특별 개돼지들이 찍어줬으니 즈그들 세금 쓰는 것 아깝지 않을 것이다. 차기 대통령깜이란다. 우리 수니 하고싶은대로 하게 둬라.
   stargate     2018-09-13 오전 1:32
이런 쑈를 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누가 뭐라 하겠는가?
일반 회사 에서 어떤 형태의 이벤트를 했으면 그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결재를 받는데
박원순은 그런 것을 작성했는지 모르겠다.
평생 남의 협찬으로 살아 왔다는 명성에 비추어 그런일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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